작성자: 심산 등록일: 2013-01-25 20:19:41 IP ADRESS: *.232.7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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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9일(수)부터 1월 24일(목)까지 장장 14박 15일이 소요된 [2013 심산스쿨 EBC 트레킹]팀이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떠날 때의 인원 머릿수를 그대로 유지한채 돌아왔으니 ‘무사히 잘’ 다녀온 셈이지요. 우여곡절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일행들 중 몇몇은 경미한 혹은 극심한 고소증세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어떤 이들은 일행과 헤어져 고도를 낮추어 내려갔고, 또 어떤 이들은 다리가 너무 아파 말을 타고 내려와야 했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살아서’ 돌아왔습니다. 함께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150% 만족스러운 트레킹이었습니다. 애당초 제 외동딸의 ‘대학입학 선물’로 기획된 트레킹이었습니다. 딸과 함께 보름 간 함께 먹고 자며 걸었던 길들은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입니다. 날씨 역시 환상적이었습니다. 올해로써 20년째 히말라야를 드나들었지만 이렇게 좋은 날씨가 계속 이어진 나날들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최고도달지점인 칼라파타르(5550m)에 올라가던 날은 갑자기 강한 제트기류가 휘몰아쳐서 몹시 위험했습니다. 그 다음 날에는 1월의 히말라야에서는 보기 드물게 눈까지 내렸습니다. 히말라야에 처음 갔던 사람들로서는 불편과 불만도 적지 않았을 터인데 모두들 입을 꾹 다물고 묵묵히 걸어주어 참 고마웠습니다. 조만간 EBC 트레킹팀의 뒷풀이 자리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말 나온 김에 올 상반기에 기획되고 있는 [심산스쿨 트레킹]에 대하여 예고 올립니다. 올 4월달에는 [김진석사진반]의 김진석 선생님이 이끄는 [일본 큐슈올레 사진여행]을 떠납니다. 약 4일 정도의 일정이며 참가비는 60만원 이하가 될듯 합니다. 5월에는 심산이 이끄는 [울릉도트레킹]이 기획되고 있습니다. 역시 4박 5일 정도의 일정이며 참가비는 60만원 정도 될듯 합니다. 7월 첫째주에는 알프스 최고봉인 몽블랑을 한 바퀴 도는 [투르 드 몽블랑(TMB)]이 기획되고 있습니다. 약 2주 정도의 일정이며 참가비는 400만원 정도 될듯 합니다. 트레킹에 참여하길 원하시는 분들은 휴가계획을 잘 세우시고 참가비도 미리 미리 모아놓으시길 바랍니다.

저희의 히말라야 트레킹을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이번에 함께 하지 못하신 분들은 다음에 함께 하실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앞으로 트레킹과 관련된 정보 혹은 공지사항 등은 [둘레올레] 커뮤니티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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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13.01.25 20:24
*.232.72.121
...그런데...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말을 하려니...ㅠ...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트레킹 4일째쯤 제 카메라 렌즈에 물기가 튀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그 물기를 트레킹이 끝날 때까지 닦지 않았습니다

세상에...카메라 렌즈란 매일 아침 닦아야 되는 건데...
아니, 하루에도 몇번씩 닦아야 되는 건데...

히말라야에 드나든지 20년만에 처음 저지른 엄청난 실수입니다
(남 몰래 고소 먹은 건가...?ㅠㅠㅠ)
덕분에 제 카메라에 찍힌 사진들을 보니...목이 메입니다
아아 이를 어쩌면 좋아...가슴이 찢어지는 느낌입니다

어디 가서 하소연할 데도 없고...
이거 참...ㅠ....원망할 사람도 없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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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회선

2013.01.25 21:32
*.131.237.4
환영^^심샘과 히말라야다녀오신 분들,무사귀환을 축하드립니다.며칠 푸~우~욱 쉬시고,담주에뵈요^^

김만수

2013.01.25 21:55
*.76.86.10
수고 많으셨습니다. ㅎㅎ
대부대를 이끌고 가셨으니 오죽 했겠습니까.^^
푸~욱 좀 쉬시고 수요일에 뵙겠습니다.

김정한

2013.01.25 22:14
*.123.209.82
고생 많으셨습니다.^^
사진은 많이, 아주 많이 안타깝지만...
잘 다녀오셨으니 다행인거지요.

내혜

2013.01.26 00:18
*.8.189.69
머릿수를 유지 하셨다면 다른 것은 다 괜찮은 것 같아요.
애쓰셨어요.
따님과의 추억 부럽습니다.

강상균

2013.01.26 01:25
*.194.155.139
무사귀환, 행복한 추억 열렬 환영합니다.^^

김원익

2013.01.26 02:15
*.235.40.17
산아~글고 배영희샘이랑 모두들 ~ Herzlich willkommen!!!

서승범

2013.01.26 08:00
*.120.171.249
무사귀환 축하드려요.
카메라는 어쩐대유...
profile

명로진

2013.01.26 10:33
*.12.65.236
무사 귀국을 환영합니다.

카메라 소식....안타깝습니다. ^^
profile

장영님

2013.01.26 15:39
*.200.213.218
심은 양에게 정말 멋진 입학선물을 하셨네요~~건강하게 잘 다녀오셔서 기뻐요!^^

최상식

2013.01.26 16:14
*.100.133.18
아~히말라야^^

박민주

2013.01.28 17:01
*.76.185.143
저도 언젠가는 샘 따라서 히말라야 가고파요~~~
사진은 다른 사람들이 많이 찍었을 테니 다행인듯하여요~^^
그래도 쌤의 LX2로 찍은 사진들 궁금했는데 아쉽네요..
profile

심산

2013.01.28 17:01
*.232.72.113
히말라야는 내가 죽기 전까지 거의 매년 갈 생각이니
아무 때나 시간과 여건이 될 때 따라오삼...^^

유대헌

2013.01.30 01:09
*.100.185.66
모두 건강하게 무사귀환하심을 축하하고 환영합니다.
함께 가려다 가지 못해 내내 아쉬웠습니다. ㅠㅠ

김진석

2013.01.31 04:04
*.111.105.101
심샘 고생하셨습니다. 눈이 호강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배영희

2013.02.02 08:55
*.169.163.105
샘, 넘의 사진이 아무리 좋다 한들 내 사진에 대한 애정이 젤로 클 터인데..--;;
내혜 샘 말씀따나 머릿수 대로 다 돌아온 게 선생님의 가장 큰 덕이고 득이지요..^^*
사진은 조금 안타깝네요만, 살릴 수 있는 것도 많다니.. 불행 중 다행입니다.^^

김원익 선생님 고맙습니다, 화욜 태백산에 가셨다믄서요..~^^*
겨울 태백의 푸른 주목과 찬 공기가 그립습니다..
확실한 건 아니지만 화산은 아마 다음 주 리무진타고 계방산에 갈 거 같아요~
선생님도 바쁜 일 없음 오셔요^^*

김은정

2013.02.02 01:21
*.70.23.4
여행가서야 당연히 잘 돌아오는거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전각교실에서 영희언니가 가시기 전에 무사히 돌아올 것을 기원하는 마음으로不遠復을 새겼단 얘기를 듣고 비로소 얼마나 힘든 여행인지 알은 무슥한 1인입니다..ㅎㅎ
다들 무사히 다녀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

배영희

2013.02.02 09:04
*.169.163.105
은정, 배운 바에 따르면
不遠復의 원래 뜻은 그게 아닌데..
아주 멀리 가지 않고 - 저 세상--;;
돌아오겠다는 뜻만을 취한 거라오, 아시다시피..^^;;

박수자

2013.02.10 21:08
*.124.108.109
무사한 귀환 축하드립니다. 리더의 책임감이 막중 하셨으니 카메라에 눈길이 아니 간게죠.
구름을 마시고 온 분들... 한동안 구름위에 마음이 서성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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