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심산 등록일: 2013-06-26 14:11:53 IP ADRESS: *.124.2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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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동안 알프스 트레킹을 떠납니다

심산이 한달 동안 알프스 트레킹을 떠납니다. 이번 트레킹은 크게 둘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하나는 [돌로미테 트레킹]이고 다른 하나는 [투르 드 몽블랑 트레킹]입니다.

[돌로미테 트레킹]은 2013년 6월 28일(금)부터 시작됩니다. 암스텔담을 거쳐 베니스로 들어간 다음 곧바로 돌로미테의 도비아코에서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이후 돌로미테의 치베타 산군, 몬트펠모 산군, 칭크토리 산군, 로제 산군, 소프라 산군, 트리치메 산군, 캄파델레 산군을 두루 돌아다니게 됩니다. 돌로미테 트레킹팀과는 7월 7일(일) 암스텔담에서 작별을 고합니다.

이후 최영국 대장과 저는 베니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제네바로 가서 투르 드 몽블랑(TMB) 트레킹팀을 맞이합니다.

[TMB 트레킹]은 2013년 7월 8일(월)부터 시작됩니다. 파리를 거쳐 제네바로 들어간 다음 곧바로 프랑스 샤모니로 이동합니다. 이후 알프스 최고봉인 몽블랑(4807m)을 끼고 시계반대방향으로 트레킹을 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몽블랑 둘레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총연장 217Km의 아름다운 길인데 걸어서 국경을 세 번 넘습니다. 프랑스에서 이태리로, 이태리에서 스위스로, 다시 스위스에서 프랑스로. TMB 트레킹팀은 2013년 7월 20일(토) 아침에 인천공항을 통하여 귀국합니다.

제가 올해 초에 에베레스트 칼라파타르 트레킹을 다녀오고, 봄에는 울릉도 트레킹을 다녀오고, 다시 또 올 여름에 한달 동안 알프스 트레킹을 간다고 하니 이런 소리들이 들려옵니다.“아니, 놀아도 너무 노는 거 아니야?” 저는 뻔뻔스럽게 대답합니다. “이 세상의 그 누구도 ‘충분히’ 놀 수는 없어(ㅋㅋㅋ).” 반쯤은 농담입니다. 알프스에 다녀오면 저도 ‘작가라는 소리 듣는 게 어색하지는 않도록’ 일을 좀 할까 합니다. 그 동안 구상해놓은 원고도 좀 쓰고 책도 좀 내고...하지만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찌되었건 제가 한달 동안 심산스쿨을 비우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심산이 없어도’ 심산스쿨은 잘 굴러갑니다. 심지어는 ‘심산이 없어야’ 심산스쿨이 잘 된다(!)는 말도 있습니다(ㅋㅋㅋ). 여러분 모두 각자 여름휴가 잘 챙겨서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잠시 심산스쿨은 잊고, 알프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겠습니다. 무사히 돌아와서 다시 인사올릴 때까지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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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13.06.26 14:22
*.124.234.50
나 없는 동안 한국이 무지무지 더워야 할 텐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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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홍

2013.06.26 15:52
*.229.145.41
다시 걷고 싶은 TMB, 무탈하게 잘 다녀오시길 ^^. 서늘하면 좋겠지만 그래도 더워야 한다. 내가 JMT 걸을 때 저런 생각을 했었지만ㅎㅎ

박선주

2013.06.26 16:18
*.211.15.137
'심산이 없어도' 심산스쿨은 잘 굴러갑니다...
이러니 어찌 부럽지 않겠습니까..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최준석

2013.06.26 16:44
*.152.24.74
건강히 잘 다녀오시고 안 계시는 동안 심산스쿨 잘 굴리고 있겠습니다ㅋㅋ

박정권

2013.06.26 16:47
*.208.176.91
잘 다녀오세요... 잘 굴리나 지켜보고 있겠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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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회선

2013.06.26 21:04
*.131.237.4
잘댕겨오세요^^

이용석

2013.06.26 22:17
*.131.107.17
즐겁고 평안한 여행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김만수

2013.06.26 22:26
*.118.124.237
잘 다녀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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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2013.06.26 23:38
*.21.169.165
건강하게 잘 다녀오세요!!

조윤경

2013.06.27 02:09
*.223.13.104
부럽고부럽습니다ㅜㅜㅋ 몸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김보람

2013.06.27 03:07
*.210.239.176
심산쌤이 있고없고의 차이가 없는건 우리 모두의 마음 속에 이미 선생님이 있기 때문이 아닐지...

배영희

2013.06.27 08:25
*.169.163.105
샘, 건강하게 잘 다녀오셔요~^^
잉,,부러워라..샘은 당근이고 영국형이랑 은아랑 언니랑 유정이랑 다 보고 싶을거여요..
그치만 뭐 어영부영 한 달 금방 가겠지요..맛있는 거나 많이 사오셔요--;;
아님 몽블랑만년필이나..ㅋ^^

김주영

2013.06.27 08:49
*.32.111.170
부러워하기도 지쳤당..ㅋ
잘 다녀와라..^^

김영주

2013.06.27 09:24
*.158.203.118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최웅식

2013.06.27 12:30
*.67.102.26
마냥 걷고 싶네요... 자~알 다녀오세요.

다음 기회?를 노려봅니다.

유대헌

2013.06.27 09:55
*.100.187.74
잘 다녀오세요~!

김범준

2013.06.27 20:31
*.49.4.162
(어떻게 하면 심산, 이 사람처럼 살 수 있을까.)
"심산 선생님, 건강하고 즐겁게 다녀오십시오!"

윤혜진

2013.06.28 02:29
*.71.154.98
잘 구루고 있겠습니다.. 저도 7월에는 콧바람 좀 넣어보렵니다!!! 몽 한라!!! 쯤으로

박미영

2013.06.28 17:34
*.41.88.6
쌤...어찌됐든 정말 부럽습니다!!!! 무사히(?) 잘 다녀오세요 ^ㅇ^/

박미라

2013.07.05 11:39
*.248.67.13
그 누구도 충부히 놀 수 없다......
역시 심산 샘은 겸손하시네요.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더니....
즈희도 겸손한 마음으로....늘 더 놀았어야 하는데 돌아선 것은 아닌지.....새기면서...!!!!

박민주

2013.07.07 15:45
*.76.185.143
집 떠나면 고생이죠~~~~지금쯤 을매나 힘드실까나?? ^------------------^

강지숙

2013.07.07 15:45
*.236.132.222
쌤, 정말 너무한다... ㅠㅠ
부러워서 미춰버리겠잖아욧!!! 흥

서이정

2013.07.08 09:40
*.193.83.41
쌤, 지금 집 떠나 고생하면서 매우 즐거우시죠??
모두들 건강하게 잘 다녀오세용 ㅎㅎ

주영진

2013.07.09 20:33
*.47.137.119
하나도 안 부러움. 난 지금 현재 글 잘 쓰는 사람만 부러움.

김보람

2013.07.14 05:11
*.210.239.176
샘이 안계시니까 비가 너무 와요. 비오는거 너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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