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심산 등록일: 2008-01-08 19:19:31 IP ADRESS: *.235.169.165

댓글

14

조회 수

4786

식객 강헌의 전국맛집순례 일정
동참 원하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현재 저희 심산스쿨에서 [강헌재즈반]을 이끌고 계신 강헌 선생님...참 대단한 정력가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평론가만으로는 성에 안 차는지 얼마전부터 음식평론가(!)로도 맹활약 중인데, 제가 고정출연하는 CBS-FM [매거진 오늘]에서도 '강헌의 맛을 따라서'라는 프로를 맡고 있지요. 이 친구, 현재 아주 '큰 일'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국판도 아니고 아시아판 [미슐랭 가이드북] 같은 것을 만들겠다!" 그래서 일주일에 2-3일씩 전국을 돌면서 음식 취재 및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주제는 '한국의 면과 국밥'입니다.

아래는 강헌 선생님이 [강헌재즈반] 컴티에 올린 이번 맛집순례 관련 글들입니다. 동참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에 댓글을 달아주세요. 그러면 강헌 선생님이 어떤 지침(?)을 알려주실 겁니다(그럴 거지, 헌?)! 참가비? 그런 건 없습니다. 하지만 차량이 있어야 따라 다닙니다. 그리고 각자 먹은 음식값은 물론 각자가 내야 되겠지요? 직접 운전해서 따라붙을 수 있는 사람들은 아래에 댓글을 달아주세요.

2008년 1월 첫주 음식기행 후기

토욜 강의마치고 바로 달려 담양 집으로 왔다...이주일만의 귀가. 집이 썰렁해서 일행과 광주 찜질방에 가 잤다. 이번 주 코스는 전라남도 대탐구. 지난 주 예고와는 달리 경상도는 담주로 미루고 이번 1박2일은 전남에서 뼈를 묻는다...

아침첫끼는 전남의 대표국밥 나주곰탕. 소고기 베이스의 최강자. 나주의 풍요로움을 첫 숟갈에 전해준다. 문제는 아침 첫찌부터 하얀집과 남평식당 두 군데의 국밥을 먹어야 하는 거겠지 ㅎㅎㅎ 이미 배부른 상태에서 목포로 달린다..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세발낙지냉면. 세발낙지 회냉면과 세발낙지 물냉면, 그리고 전복 갈비탕을 주문. 냉면 문화가 없는 전라도에 자신들의 특산인 세발낙지 한마리 통째로 얹어 '움직이는' 냉면을 개발했다. 진정 맛을 위해 사는 넘들이다...

아무리 배불러도 목포에 왔응께 여기는 들려야 한다. 바로 쑥꿀레 분식집의 쑥꿀레와 단팥죽. 이무리 배불러도 들어간다. 소박한 쑥떡부꾸미에 조청...압구정동에도 분점이 있다.

영암으로 뛴다. 강진, 영광과 더불어 맛이라고 하면 절대 기죽지 않는 곳. 그곳이 바로 영암이다. 영암의 맛 지혜가 결집된 것이 바로 짱뚱어탕.개펄의 천덕꾸러기를 훌륭하게 환생시켰다.깔리는 반찬의 내공도 묵직. 영암의 외곽 학산면으로 간다. 여긴 영암의 창조적 마인드의 대명사 갈낙탕이 기다리고 있다. 들과 바다의 가장 호화로운 재료가 한 그릇안에 만난다. 먹고 죽더라도 먹는다. 기어서 나와 다시 베이스켐프 담양 집으로 돌아온다...

담날 아침, 담양온천에서 온천 하나 때리고 담양군내 창평면을 유명하게 만든 창평국밥을 취재. 돼지곱창과 양, 허파와 염통을 베이스로 만든, 경남의 돼지국밥과 대비되는 전남의 돼지국밥이다. 한마디로, 맛있다. 돼지에 관한 아무런 편견도 여기선 실현되지 않는다.

담양에서 암뽕국밥까지 때려야 하나 그럼 죽을 것 같아 남원으로 달린다. 남원을 유명하게 만든 추어탕. 그중에서도 새집을 먼저 들린다. 그리고 부산집과 현식당. 한 종목을 한곳에서 세곳을 스트레이트로 때린 것은 이번에 처음이다. 새집의 2대 주인 아주머니의 내공이 기억에 남는다...대구의 상주 추어탕 여주인과 기백이 용쟁호투 수준이다.

삼연타석 타격은 동행자들을 거의 그로기에 빠드렸다. 그렇다고 동정할 내가 아니다. 바로 곡성으로...섬진강 17번 국도. 내가 좋아하는 국도 중의 하나이다. 섬진강가 압록에서 참게탕을 먹는다. 언제 먹어도 재기발랄한 맛. 사오년 전에 온 나를 기억해 주는 안주인. 이젠 나도 한계에 도달했다.

다시 담양. 담양천변의 유명한 장터 국수집들을 취재. 사진만 찍으려다 국순데 뭐 하는 마음으로 들어가 물국수와 비빔국수, 그리고 담양의 자랑인 대잎으로 삶은 게란을 시킨다. 맛있다고 오천원어치 더 사는 동행자 ㅎㅎㅎ

2008년 1월 둘째주 음식기행 계획

이번 주부텀 속도를 내기 위해 토욜부터 시작함다. 토욜은 서울과 수도권 당일치기 답사. 그럼 저녁엔 심스쿨로 와야겠징? 강의 마치면 지방으로 일박이일짜리 답사 출발.

이번주 토욜의 주제는 인천임다. 인천엔 전국 최강의 순대국밥집, 그리고 짜장면과 짬뽕, 그리고 쫄면의 고향임다. 아침 첫끼는 순대국밥 그리고 차이나타운으로 가서 짜장면과 짬뽕, 각종 면과만두 탐방 그리고 입가심으로 신포 시장의 쫄면과 닭강정으로 정리한 뒤 돌아옴당...

일욜과 월욜 본편은 지난 주에 못갔던 경상내륙 탐방임다. 의령의 국밥, 산청의 어탕국수, 대구의 칼국수, 영천의 닭곰탕, 통영의 시락국밥, 사천의 재건냉면 등을 훑을 에정...

혹 참여하고픈 자는 아래에...

윤혜자

2008.01.08 22:37
*.88.166.250
허걱..죽음입니다. 전 ...3월부터면 참여가능한데...면이라면 사죽을 못쓰는데....

최상식

2008.01.09 00:29
*.129.25.6
아~따라 가고 싶지만~아쉽습니다!!저는 돼지국밥이 무지 먹고 싶네요~
서면 먹자 골목 손칼국수도,부산 범전동 춘하추동 밀면도,영도식당 돼지 주물럭,
안창마을 오리 불고기.부산 옛은아극장 뒤편 왕돈까스집...ㅋㅋ 아 너무 먹고 싶다 ㅋ
서울을떠났을때 서울이 그립지 않은 이유는 이 도시를 생각나게 하는 음식이 없기 때문이고
부산을떠나면 늘 부산이 그리운건 저 음식들을 먹어야만 그리움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우리 할머니 김치만두국은 예술인데,우리고모 매운 고추장 만든거에 호박 썰어서 찌개만들어 먹어도 작살이고ㅋ
profile

심산

2008.01.09 00:22
*.235.169.165
내 말이 그말이라니깐! 강헌의 저 살인적인 일정에 삼가 경의를 표함...ㅋㅋㅋ
1월 말이나 2월에는 꼭 동참하리라 다짐함...^^

박선주

2008.01.09 09:40
*.73.98.162
여긴 늪이야요, 늪...
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빠져나가질 못하게 하는군요...^^
근데 이거 치고빠져도 되나요?
일정이 꽤 긴데, 토욜밤부터 일욜까지만...^^

김영희

2008.01.09 12:18
*.109.60.254
선주야! 이 늪에 널 데불고 와서 미안타^^;;
치고 빠질 때 나도 달고 가줘. 우리 하나만 시켜 같이 먹자.^^

박선주

2008.01.09 12:58
*.73.98.162
그럼 딱이지..^^

김주영

2008.01.09 14:02
*.121.66.212
심산 스쿨에서 하고싶은거 다하면
난 이혼당한다...ㅋㅋㅋ
넘 부럽다..저걸 저일정에 다 먹는 다는것이..
시간에 여유가 생기는 2월초쯤 함 가고싶다.
profile

심산

2008.01.09 16:18
*.235.169.165
주영, 오늘 성근과 만났는데...2월 1주나 3주째쯤 동참하자구!
영희랑 선주도 데리고...ㅋㅋㅋ

윤혜자

2008.01.09 18:49
*.217.128.150
주영선배와 성근선배가실때..어찌 저도 좀 따라 붙으면 안되려나....
profile

심산

2008.01.10 11:03
*.131.158.25
혜자, Why Not?^^

김주영

2008.01.10 21:02
*.111.253.80
산,혜자,성근,영희,선주..
2월1주 혹은3주 오케이 굿~~

신명희

2008.01.11 13:20
*.99.244.25
2월 첫째주 친구랑 여행! 셋째주 일본 출장~~
ㅠ.ㅠ 전 언제 따라붙어보려나....ㅠ.ㅠ
저두 맛집순례 좋아하는데....

최상식

2008.01.11 18:17
*.46.156.210
담달 셋째주는 약속잡지 말아야지 ^^

윤혜자

2008.01.12 20:23
*.88.163.234
전 셋째주 완전 대 감동 오케이 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153 그래, 늬들 말이 다 옳아! 관리자 2006-01-09 28879
152 남아공항공 안에 달(들)이 뜨다 + 15 file 심산 2008-05-21 12174
151 할매의 절벽과 추사의 계곡 + 4 file 심산 2009-12-20 11162
150 길 위에서 놀다 + 10 file 심산 2009-05-13 7621
149 감악산에 다녀왔습니다 file 심산 2006-02-12 6410
148 그들보다 즐겁게 살자! file 관리자 2006-01-09 6233
147 송년특집 [명사들의 책읽기] 방송 안내 + 3 심산 2010-12-16 5141
» 식객 강헌의 전국맛집순례 일정 + 14 심산 2008-01-08 4786
145 문화재청 초청으로 북악산에 다녀왔습니다 file 심산 2006-03-18 4765
144 김희재, 천만관객이 사랑한 작가 file 심산 2006-01-30 4656
143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와인파티 + 10 file 심산 2006-07-29 4638
142 서지형 사진기자가 제 얼굴을 반쪽으로 갈라놓았습니다 심산 2006-01-22 4473
141 프랑스의 작업남녀들 + 16 file 심산 2010-11-02 4193
140 하찮음에 대한 경배 관리자 2006-01-30 4190
139 스크린쿼터를 누구 맘대로 줄여?! 심산 2006-01-27 4187
138 [한국일보]에 산악에세이 [산 그리고 사람] 연재를 시작합니다 심산 2006-03-01 4144
137 딴지총수의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 22 file 심산 2009-08-28 4040
136 제주올레, 박물관에서 걷다 + 11 file 심산 2011-03-04 3943
135 산이 산을 말하다? 심산 2006-03-25 3772
134 기형도의 추억 + 22 심산 2009-03-08 3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