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교진 등록일: 2007-06-13 18: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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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조회 수

3889
어느덧 제 생애 첫 장편 시나리오 초고를 완성 하였습니다.
마지막 씬을 써넣고 프린트 하던 그 느낌.
기대했던 엄청난 희열도 아닌 그렇다고 미지근한 느낌도 아닌
말로 설명하기 힘든 잔잔하면서도 긴 여운을 주는 어떤 감동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 좋았던 느낌이 점차 사그러져가는 지금.
고쳐쓰기의 난관에 봉착하였습니다.
모르겠습니다. 그야 말로 쌩초고인 이것을 어디서 부터 어떤식으로 새로 풀어나가야 할지.
심산선생님께서 하신 여러매체에서의 강의에서도 고쳐쓰기에 대해 구체적인 노하우나 요령등은 자세히 언급되어 있지 않아 전 마냥 길을 잃은 기분입니다.
고지가 바로 저기 인것을...
그곳으로 향하는 한발자국.
그 한발자국이 쉽지 않습니다.
그 어떤 말씀이라도 좋습니다.
도와주십시오.
그리고 힘을 주십시오. 여러분 ㅜ.ㅜ
profile

심산

2007.06.13 18:33
하하하 교진님, 그럴 때가 '가장 괴로울 때'입니다
아마도 '고지가 바로 저기'는 아닐듯 합니다
이런 말씀 드리기는 무척 죄송하지만...그 '고지'는 아주 멀리 있을 겁니다

제가 이끄는 [심산반]에서는 매주
"생애 첫 장편 시나리오 초고"들을 까부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 자체가 워크숍이지요

어떻게 고쳐쓸 것이냐?를 한 마디로 언급해달라...
전혀 답변하기가 불가능한 주문이십니다
저로서는 "좋은 워크숍에 참가하여 제대로된 리뷰를 받고
다시 처음부터 쓰기 시작하세요..."라고 밖에는 달리 드릴 말씀이 없네요

조언이나 위안이 되었을지...^^

김교진

2007.06.14 15:13
답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는 게으름이라는 가장 큰 적만 이겨낸다면 혼자서도 충분하다 생각하며 해왔는데
이제부터는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좀 더 능률적인 방법이 있을 수 있겠네요.
새겨들어야 하겠습니다.
지난 번에 제가 보낸 쪽지에 대한 선생님의 답변 중 가장 와닿은 문구.
"일단 완성하라"
저에게 좋은 나침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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