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임현담 등록일: 2006-03-07 15:51:59

댓글

1

조회 수

4068
심산 샘.

영화와 관계되는 사람들은 히말라야에 대한 선호도가 낮은지라, himalaya 라는 ID가 비어 있네요^^
아이고 웬일이야^^  이런 사소한 일에 오후에 기분이 좋아지네.

그건 그렇고 심산 샘 사진에는 담배를 손에 잡은 포즈가 많이 눈에 들어오는데, 사실 100%, 더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지금 본 기사 2개- 모두 담배를 손에 잡고 있네요. 이거이 별로 안 좋아요.  
아니, 명색이 작가인데(단역배우는 빼고), 손에 볼펜을 잡고 찍느다든지, 뭐 키보드를 껴안고 촬영에 응해야지, 담배라니! 아니면 이 길로 나서 기어이 돈을 벌어 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시하는 의미에서 만원짜리를 담배처럼 동그렇게 말아서 손가락 사이에 끼던가...^^ 그럼 그 사진 볼때 마다 돈생각 날 것 아닙니까^^ 담배는 그만.

이제 심산스쿨 자리잡은 거 같으네요. 내 구멍가게는 자리잡힐 만하면 바람이 불어서리. 아. 자식들이 웬수라 한 번 올때 마다 자리가 들썩여요. 아이고 원수들. 이 아버지 히말라야에 산사태 나고 돌덩이리 굴러 이빨 부러지고, 그거 그냥 빼내고나서 임플란트 박으려고 모아둔 돈까지 다 긁어가요, 글쎄. 모여지지가 않는다니까. 모여야 또 노새 두 마리 빌려서 거기다가 텐트 실고, 감자 좀 얹고, 소주 좀 지고, 히말라야에서 한 철 푹하니 쉬었다 올텐데.....우리 집안은 안팎이 다 문제야 ^^;;

잘 놀다 갑니다. 아니 조금 구경 좀 더하고, 잘 놀다 갈께요! 조만간에 무교동에서 낙지 먹어요.  
profile

심산

2006.03.07 18:21
으윽 담배! 임선생님이 담배 이야기를 꺼낼 때마다 가슴이 뜨끔...ㅠㅠ
이 구멍가게는 자리 잡기가 편하답니다 그저 발끝 세울 만한 자리만 있으면 되니까...^^
흐흐흐 아들내미들이 자라면서 아빠 기둥들(!)을 다 뽑아가는군요
어쩝니까 그게 임선생님 업보(?)인 걸...^^
예, 무교동 낙지! 좋습니다! 아 참 일전에 한국일보 장회장님께서 술 먹자고 하시던데...
조만간 제가 날 잡아서 연락드릴께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134 인사 2002년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시버포카렐을 찾습니다. + 3 계인 2010-07-30 6535
133 인사 [심산의 와인예찬]을 읽고 + 1 김승신 2010-06-17 5667
132 인사 낭가파르밧에서 사망한 산악인 명단 + 2 임현담 2006-12-12 5534
131 인사 심샘, 여기 숨어 있었네... + 6 박종우 2008-11-19 5504
130 인사 교장선생님....... + 6 은수진 2008-04-15 5436
129 인사 흠흠...안부 인사 드려도 되는가요?? + 1 守靜軒 2007-09-14 5189
128 인사 심산쌤 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6 송명주 2009-11-15 5166
127 인사 안녕하세요? 오마이라틴 살사동호회의 양윤희예요 ^^ + 20 양윤희 2006-12-18 5154
126 인사 명로진 선생님 인디반 특강 잘 들었습니다! ㅎ + 3 최아휘 2010-04-11 5147
125 인사 새해에 운동계획들 세우셨나요? + 5 이경오 2010-01-15 5092
124 인사 명로진 선생님! 공개 특강 잘 들었습니다 + 4 마주현 2009-11-29 5006
123 인사 이선영샘, 어제 공개특강 잘 들었습니다^ㅇ^ + 17 김효래 2010-03-15 4978
122 인사 도쿄에서 심산선생님을 뵙다니!!>ㅅ< + 2 박민아 2008-01-24 4948
121 인사 :: 백만년 만에 들렀다가 중이 제 머리는 못깍는다기에... + 9 김주영76 2008-02-08 4904
120 인사 야심한 밤에 무심한 놈이 + 3 윤창업 2009-03-11 4882
119 인사 사진전 소식과 함께 인사 드립니다 + 3 민가빈 2009-11-06 4861
118 인사 안녕하세요^^ + 8 최세은 2008-02-25 4745
117 인사 와인파티 + 4 조한웅 2007-12-13 4717
116 인사 더 깔끔해졌습니다.. + 3 조철환 2006-01-23 4703
115 인사 안부 + 8 박보영 2010-01-21 4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