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정희영 등록일: 2011-11-07 14: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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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템포러리 강정 <불법, 훼방전>”

  
○ 11월엔 부천에서 제주 강정을 만날 수 있다. 11월 10일부터 27일까지 부천 대안 공간 아트포럼 리에서 열리는 ‘컨템포러리 강정 <불법, 훼방전>’이 그것이다.
올해 11월로 제주해군기지반대 투쟁이 만 4년 6개월을 맞는다. 이 기간 동안 절대보전지역이 해제되고 사전 모의된 마을 총회, 주민을 무시한 행정적 폭력은 생태계파괴와 공동체 파괴를 낳았다. 근대적인 개발논리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생물권 보전지역인 강정해안에 해군기지가 건설되면 구럼비 바위를 비롯해 해안 전체가 콘크리트로 매립된다.

○ 제주에 거주하거나 육지의 각 곳에서 활동 중인 작가 12명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강정마을을 서로 다른 표현방식으로 들여다보고 드러내고 치유하고자 나섰다. 지금은 해군펜스에 둘러싸여 갈 수 없는 강정 구럼비 바닷가에 설치되었던 전진경외 파견미술가들의 작업인 '구럼비의 신'이나 이승민 작가의 '구럼비 해안 파괴현장' 표지판은 현장성이 매우 강한 작품으로 제목인 <컨템포러리 강정- 불법, 훼방전>에서 드러나는 동시성에 대한 고민을 연대로서 확보하고자 하는 기획의도가 읽을 수 있는 작품으로 꼽을 수 있다.

○ 육지와 분리된 지역의 사안으로만 치부하거나 한미FTA나 선거 이슈에 가려져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제주해군기지건설 과정에 대해 알고 싶었거나 안타까움이 있었다면 부천에서 열리는 <불법, 훼방전>에 함께 참여하면 된다.

○ 전시오픈 당일인 11월 10일에는 작가와의 대화가 제주강정마을과 이원생방송이 진행 되며, 오픈시간은 저녁 6시이다.

○ 한편 전시기간동안 제주에서만 나는 바닷물에 염장된 나무와 돌멩이로 목걸이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 18일 저녁 6시 30분에는 재능기부와 후원으로 만든 사회적 제작물인 <잼 다큐 강정>영화를 상영한다. 잼 다큐 강정은 16회 부산국제영화제(2011)와 3회 DMZ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초청작이기도 하다.


  ● 전시개요
○ 기획: 대안 공간 아트포럼 리
○ 기간: 11월 10일 - 11월 27일
○ 오프닝: 11월 10일 목요일 6시부터-8시까지
○ 장소: 대안 공간 아트포럼 리 실내 외
○ 문의: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상2동 567-9 / 032-666-5858 / www.artforum.co.kr
○ 담당: 큐레이터 이주연 010-8649-9196
○ 후원: 부천민중연대, 부천시민연대회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자유상상캠프, 부천민족문제연구소
○ 후원행사: 강정마을에서 구럼비 바위로 만든 목걸이판매와 제작체험 , 책자, 포스터 판매
○ 마을극장 : 1. 둥글이의 강정영상 상영 11/10-27 18:30-20:00
              2.<Jam Docu 강정> DMZ국제다큐멘타리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11월 18일 7시 상영.-대안공간 아트포럼리 중정 마을극장
○ 참여작가 : 노순택. 오인덕, 전진경, 부천무한도전학교, 고경화, 홍진숙,
              최선경, 이승민, 김혜진, 최성희. 홍보람, 둥글이, <Jam Docu 강정> 프로젝트 팀>


  ● <Jam Docu 강정> 프로젝트 팀
○ 제주도 강정마을에 해군기지가 들어선다는 소식에 영화인들이 뭉쳤다. <쇼킹패밀리> 경순, <원 웨이 티켓> 권효, <오월愛> 김태일, <섬의 아이> 양동규, <별들의 고향> 정윤석, <히치하이킹> 최진성, <택시블루스> 최하동하, <경계도시2> 홍형숙/..;;. 등 총 8명의 감독이 그들이다. 8명의 감독들은 각자의 시선으로 강정마을에 대한 개성 넘치는 에피소드를 생산해냈으며 회의에 회의를 거듭한 끝에 8개의 시선을 하나의 톤과 리듬으로 조율해나갔다. 여기에 <오월 상생> 등을 연출한 전승일 감독이 애니메이션 작업에 참여하며 작품에 독특한 감성을 더해냈다. 마치 음악의 잼 퍼포먼스를 닮은 즉흥성으로 이 프로젝트에 역동성을 부여하면서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를 유쾌하게 변주하며 더 많은 이들에게 제주 강정마을을 알리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


  ● 아트포럼리 소개
○ 부천지역에서 2003년부터 활동해온 유일의 fineart 기획전시공간으로 대안공간의 기본적 역할(신진작가발굴, 지역작가발굴, 현안현장전시, 대안예술교육, 대안정책 생산등), 지역과 지역이외와의 connective space으로 유동적 의미를 의미화 하며 존재하는 공간입니다.
○ 대표, 디렉터 이훈희 전화)032-666-5858 부천소풍터미널 근처(상2동 567-9)


※ 문 의 : 대안공간 아트포럼 리 _ 큐레이터 이주연 032-666-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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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11.11.07 21:08
강정이라...올레길에서도 참 아름다운 동네였는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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