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심산 등록일: 2006-05-18 02:05:29 IP ADRESS: *.146.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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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1]

오는 토요일(20일)부터 1박 2일 동안 '심산정규반 16기'의 엠티가 열립니다. 그런데...그 장소가 바로 우이동 엠티촌이라더군요. 아하, 우이동이라...그렇다면 그날 아예 북한산에 올라갔다 갈까...? 이번 산행번개가 탄생하게 된 배경입니다. 저는 산에 올랐다가 내려와서 간단하게 하산주를 한 후, 16기 엠티장소로 갈 생각입니다. 다른 분들은? 그 이후에 각자 다른 스케쥴을 잡으시면 되지요.

집합장소는 우이동 '원석이네 식당'입니다. 제 오래된 단골집이지요. 음식이 정말 맛있고, 원석이 엄마의 푸짐한 손길이 늘 고마운 집입니다. 이곳에 가는 방법? 다들 아시다시피 북한산 진입로는 교통이 편하지 않습니다.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설명하자면...우선 지하철 4호선 수유역에서 내리세요. 그리고는 아무 출구로나 나오십시오. 그 다음 차로를 건너서 버스정류장이 있는 중앙차선으로 오세요. 목표가 되는 정류장 이름은 '우이동 종점'입니다. 다른 표현으로는 '도선사 입구'라고 합니다. 버스에 오르기 전에 반드시 물어보세요. "우이동 종점 갑니까?" 혹은 "도선사 입구 가지요?"라고요. 현재 약 3-4개의 버스노선이 이곳을 종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신 다음? 북한산 방향으로(그러니까 커다란 행길의 반대방향으로) 약 50m쯤 올라오시면 왼편에 '원석이네 식당'이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찾기 쉬워요. 여기서 '북한산 방향'이란 곧 '도선사 방향'이기도 합니다. 수유역에서 원석이네 식당까지 오는 데 걸리는 시간? 약 30분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집합시간은 오전 10시 30분(그러니까 수유역에는 10시까지 도착하셔야 되겠지요?). 이 식당에서 '아점'을 먹습니다. 미리 아침식사를 하신 분이라면 11시까지 오셔도 무방합니다. 어쨌든 11시면 우리의 집합장소인 '원석이네 식당'에서 출발합니다.

이후의 행로는? 그곳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도선사 광장'까지 올라갑니다. 이곳의 해발고도가 꽤 높습니다. 다시 말해 이날 오르게 되는 표고차는 그다지 크지 않다는 뜻입니다. 이후 '도선사 매표소-용암문-위문-백운대(정상)-위문-인수산장-새로 개방된 오솔길-백운대2 매표소'의 코스를 밟게 됩니다. 전체 코스가 100% 등산로이고, 아슬아슬하거나 위험한 암벽구간은 없습니다(백운대 정상 부근에는 철책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대략 오후 1-2시 정도에 정상인 백운대(836m)에 올라설 것이고, 그곳에서 과일과 와인 등을 즐기며 노닥거리다가, 우리의 출발지인 원석이네 식당으로 돌아올 때쯤이면 오후 4시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산주 마시는 곳? 물론 원석이네지요. 그래서 전체 일정을 오후 5시 정도에 끝낼 예정입니다. 그다지 힘들지는 않으나 다채로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지요. 저는 물론 그 이후 16기의 엠티장소로 이동할 겁니다.

서울에 살면서 아직도 북한산 정상(백운대)에 올라가 보지 않으신 분도 계신 것 같습니다. 가는 봄이 아쉬워 어디론가 소풍이라도 가고 싶으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런 분들은 이번 주말의 산행번개에 참여해 주세요. 심산스쿨동문회, 심산상급반, 김대우반, 노효정반의 여러분 모두 환영입니다. 준비물? 별거 없습니다. 작은 배낭, 각자 마실 물, 과일, 간식(초콜릿, 사탕 등), 컵(물이나 와인을 마실), 디카...정도? 몇 분이 참가하시든 상관없이 저는 이날 산행을 갑니다. 반가운 얼굴들 많이 뵐 수 있으면, 처음 뵙는 분들도 반갑게 인사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면:

집합일시: 2006년 5월 20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집합장소: 우이동 종점(도선사 입구) 원석이네 식당

산행코스: 도선사 매표소-용암문-위문-백운대-위문-인수산장-백운산장-백운대2 매표소

산행시간: 매우 느린 속도로 걷고 많이 쉬며 가면 약 5-6 시간 정도

그럼, 그날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원석이네 식당에서 뵙겠습니다!

[im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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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2006.05.18 02:15
*.207.229.48
진심으로 참가하고 싶지만..
고등학교 은사님과 먼저 약속을 잡은 날이라.. 아쉬워요..ㅠㅠ

정숙인

2006.05.18 09:49
*.255.38.162
2003년에 갔을 때 무서워서 죽는 줄 알았는데... 소리를 꽥꽥 지르며 백운대를 오르는데, 아저씨들이 "쯧쯧 어떡해~" 막 걱정들 해주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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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록

2006.05.18 10:40
*.252.123.92
아 아쉽습니다. 제가 자주 가는 코스인데...5~6시간이면 정말 널널하게 잡으셨군요. 그 시간대면 백운대의 정체가 장난이 아닐듯...잘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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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6.05.22 16:27
*.51.163.44
아주 잘 다녀왔습니다. 예닐곱 명 정도 참가한 조촐한 산행이었습니다. 지난 번 산행에서 "무서워 죽을 뻔했다"는 인간들이 많아서 이번에는 아주 얌전하게 '등산로'만을 따라서 걸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백운대 정상 바로 밑의 '숨겨놓은 비박지'(?)입니다...뒤로 보이는 경치가 시워~언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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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6.05.22 16:28
*.51.163.44
아래의 사진은 산행이 끝난 후 우이동 MT촌에서 찍은 겁니다. 일단 저녁을 먹고...여러가지 게임을 하면서 놀았습니다. 아아 '마피아 게임'(!)...정말 흥미진진한 게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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