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심산 등록일: 2006-10-20 17:19:06 IP ADRESS: *.254.8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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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와인반] 강좌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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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이 와인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와인을 마시는 사람이 행복해진다”

와인은 아직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낯선 술’인 듯 합니다. 와인, 하면 대체로 맹숭맹숭하다, 비싸다, 마시긴 하는데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는 식의 반응을 보입니다. 한 마디로 '가까이 하기가 어려운 술'이라는 거지요. 하지만 제가 아는 와인은 그렇지 않습니다. 와인은 ‘행복한’ 술입니다. 신의 축복이고, 삶의 찬가이며, 더불어 나누는 기쁨이지요. 돈 많은 사람들만이 와인을 마신다? NEVER! PAS DU TOUS!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값싸고 훌륭한 와인들도 많습니다. 행복한 사람이 와인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와인을 마시는 사람이 행복해지는 거지요.

“와인은 격식이 아니라 지식으로 마신다”

제가 존경하는 저의 와인스승 김준철 선생의 말입니다. 와인은 고급 레스토랑에 턱시도를 입고 앉아 마셔야만 되는 술이 아닙니다. 집안의 허름한 식탁에서 마셔도 되고, 산에서 비박할 때 시에라컵에 따라 마셔도 됩니다. 중요한 건 폼을 잡는 게 아니라 그것을 즐기는 거지요. 하지만 와인을 제대로 즐기려면 최소한의 지식이 필요합니다. 와인의 역사와 문화, 포도의 품종과 재배, 양조와 유통, 각 나라별의 고유한 등급체계 등은 기본이지요. 아는 만큼 보인다, 는 말은 와인의 세계에서도 그대로 통합니다. 허장성세를 부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즐기기 위해서’ 와인에 대한 공부가 필요합니다.

“와인전문가가 아니라 와인애호가를 위한 과정이다”

이제는 우리 나라에도 와인전문가를 위한 교육기관들이 여럿 생겨나 있습니다([심산서재>여백>와인셀러>2006 국내 와인교육기관 동향] 참조). 저 역시 그런 교육기관들 중의 하나인 ‘서울와인스쿨’에서 정식교육을 받았습니다. 이런 교육기관들의 지향점은 명확합니다. 소믈리에, 와인집 대표, 유통업계 등 와인관련 비즈니스에서 일할 ‘와인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심산와인반]은 와인전문가를 위한 과정이 아닙니다. 그런 교육기관이라면 제가 결코 강사로 나설 수는 없겠지요. 제게는 그럴만한 경험과 지식이 없습니다. [심산와인반]은 와인애호가를 위한 과정입니다. 와인에 대해서 알고 싶고, 와인과 친해지려 하며, 와인과 더불어 행복해지려는 사람들을 위한 과정입니다.

“심산스쿨 와인동호회 [샤또몽벨]을 만든다”

[심산와인반]의 교육수준은 ‘와인동호회의 내부교육’ 정도에 그 눈높이를 맞춥니다. 심산스쿨에서는 현재 다양한 동호회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와인동호회가 새롭게 탄생하는 것이며, 그 동호회원들을 위한 내부교육 정도의 수준을 지향한다는 뜻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심산스쿨동문회원들만이 수강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심산와인반]의 문은 활짝 열려 있습니다. 새로 탄생할 와인동호회의 이름은 ‘샤또몽벨’(Chateau MontBell)로 정했습니다. 쌰또몽벨은 [심산와인반]의 재학생과 졸업생들만으로 이루어질 폐쇄형 멤버쉽 커뮤니티가 될 것입니다. 와인동호회의 내부교육 수준의 워크숍이니 수강료도 저렴하게 책정하였습니다. 위에 언급한 와인전문가 양성용 교육기관에 비하여 절반 이하의 수준입니다.

“썩 괜찮은 와인을 가장 저렴한 가격에 맛본다”

일반인들이 가장 저렴한 가격에 와인을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은, 와인 수입상 허가를 내지 않는 한, 와인도매상으로부터 ‘세트 단위’로 와인을 사는 겁니다. 와인병의 단위는 ‘세트(set)'인데, 1 세트는 12병이며, 나무박스에 포장되어 있습니다. 저는 주로 이 방식을 통하여 와인을 구입합니다. 하지만 똑 같은 와인을 12병이나 마셔야 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지요. 이 세상에는 매일마다 수십만 종의 멋진 와인들이 끝없이 생산되고 있으니까요. 그것들을 한 모금씩 맛보기에도 우리의 삶은 너무 짧습니다. 그래서 생겨난 고민은 이런 겁니다. 세트로 구입한 와인들을 어떻게 하면 빨리 마셔버리고 또 다른 세트의 와인들을 마실 수 있을까? 그리고...이 고민들에 대하여 제가 찾아낸 기발한 해법(!)이 바로 [심산와인반]입니다. [심산와인반]은 매 시간 수업 때마다 상당한 양의 와인들을 시음할 텐데, 그 와인들을 ‘공동구매’의 형식으로 사서 마시게 되는 거지요. 수업 도중 시음할 각자의 와인 값은 물론 수강료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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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 밤마다 와인과 사랑에 빠진다”

이제 [심산와인반]이 대체로 어떠한 내용과 수준의 워크숍이 될지 감을 잡으셨으리라 믿습니다. [심산와인반]은 기존의 와인전문가 양성용 교육기관과는 전혀 다른 내용의 워크숍입니다. 가까운 사람들과 더불어 와인의 세계를 탐구하고, 매주 수업 도중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새로운 와인들을 맛보며, 와인을 통해 인생과 역사와 문화를 논하는 즐거운 동호회를 지향합니다. 한 마디로 “와인과 친해지는 가장 행복한 방법”이지요. [심산와인반 1기]는 2006년 12월 첫째주 수요일에 문을 엽니다. 이제 매주 수요일 밤마다 와인과 사랑에 빠져드는 행복한 체험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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