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심산 등록일: 2006-06-26 23:50:45 IP ADRESS: *.110.11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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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안정숙/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img1]
“젊어지고, 빨라지고, 부지런해졌다.” 3기 영진위가 구성된 지 1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 그가 이끌고 있는 영진위를 향한 영화계 안팎의 중간 평가는 합격점 이상이다. 지난해 체질 개선 다이어트에 돌입해 실무와 현장 중심으로 부서를 통폐합했다. 아시아네트워크 결성, 한국영화 전문 상영관 마련 등 한국영화의 대외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도 눈에 띈다. 이례적으로 정부의 스크린쿼터 축소 결정에 반대 의견을 냈던 영진위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취할지 주목된다.

22. 정태성/ 쇼박스 영화사업본부장
“쇼박스 대약진의 견인차. 공격적인 투자와 마케팅으로 8할 넘는 성공률을 기록했다.” 쇼박스가 놀라운 흥행 성공률을 기록한 2005년 충무로가 지목한 주역은 정태성 상무다. 4개 국어에 능통한 국제적인 감각의 영화 비즈니스맨. 남들이 거절한 프로젝트 두편을 받아들여 편당 500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은 영화적 센스. 심형래 감독의 신작 <디 워>를 그가 배급하기로 결정하면서 업계의 시선이 <디 워>에 몰리기도 했다. 2006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해외 프로젝트를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23. 정태원/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
정태원 대표를 추천한 많은 이들은 그가 엔터테인먼트로서의 영화의 속성을 파악하고 이용할 줄 아는 제작자라고 평했다. <가문의 영광>을 프랜차이즈로 만들어 흥행에 성공한 것이 그 예. 배우를 결집하는 파워 또한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았다. 올해 정태원 대표는 이미 촬영에 들어간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과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문의 부활> 등을 내놓을 예정이고, 곽경택 감독이 제작총지휘를 맡는 드라마 <카인과 아벨>을 진인사필름과 공동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과 할리우드와의 인맥도 정태원 대표를 두드러진 제작자로 만들어주고 있다.

24. 김인수/ 시네마서비스 대표
처음으로 순위에 진입했다. 강우석 감독이 빠진 시네마서비스를 맡아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 <왕의 남자> 흥행의 숨은 공로자라고 거명한 한 제작자는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서 역전 만루 홈런을 뿜어낸 셈”이라고 답했다. “강우석의 그늘을 극복하는 게 과제”라는 지적도 있지만, “영화제작 메커니즘을 아는 현장 출신 투자·배급 책임자로 의욕과 책임감이 강하고 합리적이다”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도마뱀> <라디오 스타> 등 올 한해 투자 및 배급작은 15편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25. 장진/ 감독
“누구도 예측 못할 영화적 재능에 비즈니스 감각까지 갖추고 있다.” 장진 감독은 2005년 800만 관객을 동원한 <웰컴 투 동막골>의 제작자이자 <박수칠 때 떠나라>의 감독으로 이런 평가에 어울리는 성과를 얻었다. 오랜 파트너 정재영과 함께 <거룩한 계보>를 찍고 있는 그는 올해 조세희의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각색한 영화 <거인>과 일본영화가 원작인 코미디 <바르게 살자> 등도 제작할 계획이다. 장진 감독이 강우석 감독과 함께 만든 제작사 K&J엔터테인먼트도 그의 활동영역을 더욱 넓혀줄 거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26. 임권택/ 감독
<천년학>의 촬영 중단은 지난해 열 손가락 안에 꼽힌 사건이었다. 한국영화의 상징적 존재인 그가 캐스팅 문제로 투자사와 갈등을 빚은 끝에 이런 우환을 당할 줄 누가 알았을까. 안성기, 정성일, 이춘연 등 영화계 인사들이 대거 출동해 <천년학> 구하기에 나섰고, 그 와중에 <천년학>은 다행히 새 둥지 키노투와 새 전주 센츄리온기술투자를 얻었다. <서편제>의 속편 격으로, 지난 3월에 일부 장면을 찍었다. 본격적인 촬영은 여름부터다. 조재현이 오정해와 함께 <천년학>의 비상을 돕는다.

27. 오기민/ 마술피리 대표·아이필름 공동대표
“사회주의의 칼을 들고 자본주의 말 등에 올라탔다. 그 힘이 어디로 갈 거나….” 과장 섞인 촌평이지만, 마술피리와 아이필름의 태생과 궤적을 감안하면 그닥 틀린 말도 아니다. 제작시스템을 구축해달라는 아이필름 정훈탁 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여 얼마 전부터 두집 살림을 하게 된 그가 스타군단을 보유한 아이필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2년 만에 순위에 재진입한 데는 스크린쿼터, 스탭 처우 개선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해 충무로 브레인 역할까지 겸하고 있는 그에 대한 믿음의 결과일 터.

28. 김미희/ 싸이더스FNH 공동대표
“<혈의 누>로 스릴러사극이라는 새 영역을 개척했고, 완성도나 흥행이나 고루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몇년 동안 부침이 다소 심하긴 했지만, 다양한 장르에 욕심을 냈고 그 노력의 결과 ‘기획력이 뛰어난’ 프로듀서로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좋은영화라는 이름으로 독자 노선을 걷다 싸이더스와 깜짝 합병한 뒤 싸이더스FNH라는 거함에 승선한 것도 순위 상승과 무관하지 않다. 영화 외에도 뮤지컬, 모바일, 드라마 콘텐츠 생산에 뛰어들 계획.

29. 이영애/ 배우
여배우 중 최고 순위에 든 이영애의 파워 역시 한류에 기반하고 있다. “<대장금>을 통해 유명해진 한류스타다.” 이영애는 지난해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로 베니스영화제에 참여하고, 올해는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되면서 유럽 내에서 인지도를 쌓는 데도 성공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영화계 위상을 한 단계 높인 배우”, “아시아뿐 아니라 유럽시장 확대에 중요한 배우”라는 평가가 있었다. 지난해에는 순위에 들지 않았다.

30. 문근영/ 배우
지난해 <댄서의 순정>으로 국민여동생 신드롬을 절정까지 끌어올린 주인공. 이번 설문에서도 “전 국민이 사랑하는 국민배우”라는 평가가 압도적이었다. 2004년 <어린 신부>와 함께 단 두편의 영화로 2년 연속 충무로 파워 50위 안에 든 유일한 10대 여배우이기도 하다. 1987년생이며, 올해 성균관대 인문과학계열에 입학했다. 현재 김주혁과 함께 <사랑따윈 필요없어>를 촬영 중이다. 냉랭한 성격의 시각장애인 소녀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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