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심산 등록일: 2010-05-16 23:57:25 IP ADRESS: *.110.20.206

댓글

5

조회 수

2898
명로진 선생님이 [인디언스] 게시판에 올린 글입니다

7기 김양원 님이 첫 책을 냈습니다. 제목은 [아빠는 필요없어!](거름출판사)

교통방송 PD로 근무중인 김양원 님은 여섯 살 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이자 싱글맘입니다.
7기 수강 내내 이 책의 원고와 씨름하더니, 결국 이렇게 예쁜 책으로 나왔네요.

고민도 많이 하고, 걱정도 많이 하며
원고를 수정하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몇 번이고 저를 찾아와
조언을 구하던 시간들도 생각나고요.

결국 김양원 님이 계약을 이루어냈을때,
저 역시 제 일처럼 기뻐했답니다.

다소곳하고 순수하고 아름다운 품성을 가진 김양원 님의 이 책이
이 시대를 사는 수많은 싱글맘, 싱글 대디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음은 예스 24 소개 내용입니다

이 책의 시작은 아주 단순했다.
어느 날 아이가 “엄마, 나는 왜 엄마랑만 살아?”라고 물었다. 저자는 아이의 물음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막막해졌다. 세상에는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있고, 남녀는 서로 사랑하다 헤어질 수도 있고, 아이가 즐겨 있는 ‘아기 돼지 삼형제’와 ‘일곱 마리 어린 양’에게도 아빠는 없었다. 하지만 이러한 논리적인 이유도 아이의 질문 앞에서는 무색해지는 것이 ‘싱글맘’인 그녀의 현재였다.

하지만 아이를 낳아 키우는 과정은 제2의 탄생이다. 아이로 인해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찾게 되는 부모가 많다. 그건 단순히 양쪽 부모가 다 있는 가정에만 해당되지 않는다. 엄마만 있어도 아빠만 있어도 그 본래의 의미는 퇴색되지 않는다. 아이로 인한 하루하루의 변화와 성장. 그것은 큰 깨달음이고 발전이다.

그럼에도 아이를 홀로 키운다는 것은 그러한 깨달음과 행복함 같은 것과는 별개로, 때때로 서럽고 힘든 과정이다. 그리고 그것이 현재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싱글맘, 싱글 대디들의 상황이다. 저자 역시 그러한 상황 앞에 부딪혀 “왜 나 혼자 이 짐을 짊어지려고 했었는지 후회한 적도 있다”고 술회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왜 나는 엄마랑만 살아?”라는 아이의 물음에 대한 대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누군가의 집에서는 “왜 나는 아빠랑만 살아?”라는 질문이 될 수도 있다. 삶의 빛과도 같은 아이를 정말 잘 키워내고 싶지만 경제적인 고달픔과 주의에 따가운 시선, 아이에게 지어버린 마음의 빚 때문에 지쳐 있는 싱글맘, 싱글 대디들은 이 책을 보면서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다.
profile

심산

2010.05.16 23:58
*.110.20.206
근데...아빠된 입장에서는...좀 서운한 제목이긴 하다...ㅋ

정태일

2010.05.17 09:13
*.239.242.130
서운하지만 섹시한 제목이네요~

이유정

2010.05.17 17:00
*.46.95.173
표지 예쁘게 빠졌네요.

이재숙

2010.05.17 17:33
*.117.5.156
아빠가 필요없다구 생각할 때 종종 있음.

이애리

2010.05.26 15:03
*.150.28.1
아..반갑네요..어제 서점 갔다가 이 책 발견했어요^^잘 보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151 서울영상위원회 2017년 3월 창작지원 프로그램 안내 심산 2017-03-02 759
150 서울영상위원회 창작지원 프로그램 안내 심산 2016-10-28 879
149 시나리오 표준계약서와 계약실무 상담컨설팅 심산 2016-12-07 1058
148 당신이 꿈꾸는 스토리의 힘을 믿습니다 file 심산 2017-01-13 1138
147 서울영상위원회 2017년 4월 창작지원 프로그램 안내 + 1 심산 2017-03-15 1316
146 기쁜 소식은 나눌수록 커집니다 심산 2015-12-28 1339
145 박흥식 감독 김승우 이태란 주연 [두번째 스물] 개봉예정 + 1 file 김정욱 2016-10-05 1485
144 [화산03] 불암산행 2012-7-31 + 1 배영희 2012-08-01 1587
143 홈피 개편을 축하드립니다 + 3 김진석 2013-10-15 1596
142 지친 목요일, 속마음을 꺼내 읽다 + 3 심산 2012-05-15 1870
141 Walking in the Fog + 7 경지숙 2011-01-02 1984
140 영화창작환경 개선을 위한 세미나 + 1 file 나재원 2014-03-22 2022
139 폭신폭신 + 2 신민조 2011-01-03 2036
138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블루레이 출시관련 강상균 2011-02-10 2047
137 다시 가고픈 길.. + 10 박민주 2011-01-05 2053
136 길위에서 만난 인연 하나....... + 4 백동진 2011-01-06 2055
135 눈 오는 날의 사려니숲 + 3 최상식 2010-12-31 2062
134 길 위에서 만난 친구들 + 10 김성훈 2011-01-03 2102
133 정월대보름 + 2 오명록 2011-02-19 2104
132 Super Storyteller를 찾아라! 심산 2011-04-12 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