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 알렌식 로맨틱 코미디||미국||우디 알렌||하비에르 바르뎀, 페넬로페 크루즈, 레베카 홀, 스칼렛 요한슨||96||||우디 알렌||오스카 감독상과 각본상에 21차례나 노미네이트된 바 있는(<애니홀>로 감독상과 각본상을, <한나와 자매들>로 각본상을 수상했다) 천재감독 우디 알렌이 연출과 각본을 담당한 ‘2008년 우디 알렌 프로젝트’ 로맨틱 코미디물. 감독이 “이 영화는 바로셀로나에 바치는 러브 레터”라고 표현한 이 영화의 출연진으로는, <프레스티지>의 레베카 홀과 <천일의 스캔들>의 스칼렛 요한슨이 각각 타이틀롤인 빅키와 크리스티나 역을 맡았고,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하비에르 바뎀, <바닐라 스카이>의 페넬로페 크루즈, <에이프릴의 특별한 만찬>의 패트리샤 클락슨, <트랜스포머>의 케빈 던, <메이드 오브 아너(Made of Honor)>의 크리스 메시나 등이 공연하고 있다. 미국 개봉에선 첫 주 692개의 소규모 개봉관으로부터 개봉 주말 3일동안 376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10위에 랭크되었다.
젊은 미국여성 빅키와 크리스티나는 7월과 8월동안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빅키의 친척 주디와 마크가 살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찾아온다. 그곳에서 둘은 열정에 찬 화가 후안을 만나게 된다. 로맨틱한 소동은, 결혼을 앞둔 빅키와 자유로운 성의식을 가진 크리스티나, 둘 모두가 후안에 반하면서 시작된다. 이후, 아름답지만 제정신이 아닌 것 같은 후안의 전부인 마리아가 후안을 찾아오면서 관계는 더욱 엉키게 되는데…
미국 개봉시 우디 알렌의 영화에 대해 항상 호평을 보내왔던 대부분의 메이저 언론 평론가들은 이번에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토론토 스타의 피터 하웰은 “이 걸작 코메디는, 우디 알렌의 영화들 중, 뒤엉킨 사랑에 대해 고찰한 최고의 작품중 한편.”이라고 박수를 보냈고, 뉴욕 포스트의 루 루메닉 역시 “최근 몇 년간 나왔던 우디 알렌 작품중 최고작이자, 아마도 그가 지금까지 만든 가장 섹시한 영화.”라고 흥분했으며, 마찬가지로 디트로이트 뉴스의 톰 롱도 “풍부하고, 복잡하며, 재미있고, 에로틱하고, 동정심있고 또 사려깊은 이 작품은 아마도 최근 20년간 나온 우디 알렌 영화들중 가장 완성도높은 작품일 것.”이라고 깊은 호감을 나타내었다. 또,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이버트는 별 넷 만점에 세 개를 부여하면서, “이번 영화에서 우디 알렌은 마치 에릭 로메르 감독과 비슷하다. 배우들은 매력적이고, 도시는 빛을 발하며, 모든 이들은 더욱 인생최고의 기억들을 가지고 현명하게 여름을 끝낸다. 더 이상 우리가 무엇을 바랄 것인가?”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고, USA 투데이의 클라우디아 퓨즈는 “마치 이국적인 도시에서의 여름 로맨스처럼, 상쾌하고 매혹적이며 즐거운 작품.”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내었으며, 뉴욕 업저버의 앤드류 새리스는 “환상의 연기 앙상블 만으로도 이 영화는 입장료의 값어치를 해낸다.”고 호평을 실었다. (장재일 분석)
루프트한자 비행기 안에서 본 영화
우리 말 제목은...뭐 틀린 내용은 아니지만...영 쫌 그렇다
원제인 Vicky Cristina Barcelona가 딱 좋다
나로서는 이 영화 속의 상황들이 너무 익숙하고
네 명의 캐릭터들 역시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캐릭터들이어서
낄낄대면서...혹은 가슴 저리면서 봤지만
지나치게 도덕적인 '바른생활 어린이'들에게는 불편할듯 하다
그런 친구들은 괜히 본 다음에...나 원망하지 마라...ㅋㅋㅋ
아, 바르셀로나에는 언제 가보나...||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