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심산 등록일: 2007-09-09 00: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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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극||영국||로렌스 던모어||조니 뎁, 사만다 모튼, 존 말코비치||113||||스티븐 제프리스 원작 및 각색||17세기 영국. 젊은 로체스터 백작은 술과 여자들에 둘러싸여 퇴폐적인 생활을 하며 금기를 깨기 위해 반항했던 방탕한 시인이다. 어느 날, 재능 없는 여배우 엘리자베스 배리를 보고 운명적으로 끌리게 된 그는 그녀를 최고의 여배우로 만들겠다고 호언장담한다. 그리고 서서히 그녀에게 빠져들며 진정한 사랑을 느끼게 된다. 한편, 영국 왕 찰스 2세는 프랑스 대사의 방문 계획에 맞춰 로체스터에게 자신의 업적을 기리는 연극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그의 기대와 달리 로체스터는 왕을 신랄하게 풍자하는 내용의 연극을 준비해 무대에 올린다. 자신의 열정과 진정한 단 한 번의 사랑을 위해 천재적 재능을 모두 불사르며 그는 스스로를 파멸로 이끌 위험 속으로 걸어 들어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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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7.09.09 00:13
미술과 촬영히 훌륭하다
특히 조니 뎁의 연기가 소름 끼치게 한다
그는 정말 훌륭한 배우다

리버틴다운 대사...
"내가 왜 세상을 조롱한다고 생각하지?"
"당신은 마치 즐겁게 사는 것처럼 보이잖아요..."

하지만...별로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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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7.09.09 00:18
영화와는 무관하게...'리버틴'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나는 평소 나를 '한량'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이 '한량'에 해당되는 영어는 무엇일까?
이리 저리 조사해보니 가장 근접해 있는 단어가 바로 'libertine'이었다

이 단어의 깊은 속뜻을 들여다보면 제법 맘에 든다
리버틴은 liberalist와는 약간 다른 뉘앙스를 풍기는 단어이다
리버틴은...자유사상가이며, 난봉꾼이며, 제도에 반항하는 사람이다

언젠가 [한량일기]라는 에세이를 단행본으로 출간할 예정인데
그 책의 영어 제목이 Libertine Diary 혹은 Diary of a Libertine 쯤 될 것이다

조니 뎁 주연의 [리버틴]은 내 이미지 속의 리버틴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0||

조현옥

2007.09.09 00:28
견강부회식 '어느놈 미화 시키기' 는 언제나 거북하다.
33세에 죽고 탄압받았다고 크리스트에 빗댄다면 더욱 거북하다.
극중 나온 오필리아 대사를 엘리자베스가 할 때는 '호오!' 했다.
감사와 연민, 나르시즘 사이에서 강한 대사를 내뱉는 리지 캐릭터도 눈에 띄였지만,
무엇보다고 조니 뎁... '아름답다' 라는 단어가 이처럼 어울리는 배우가 있을까??

"Do you like me. now?"

"Of course!!" ^^||5||

오고니

2007.09.09 11:48
아주 오랜만에 보는 연극적인 촬영기법들이 곳곳에 보여서 재미있었고..
인물들이 순간 순간 내뿜는 '기'가 매우 멋진..
조명과 미술이 아름다운 영화..

그런데 다 보고 난 후 상당히... 나락으로 떨어지는 느낌을 받은 지라.. ㅎㅎ..
...이기적인 인간은 왜 매력적인 걸까요?||6||

허수희

2007.09.09 20:37
정말 조니뎁 연기에 감탄을....||6||

한수련

2007.09.10 10:25
난 잼있게 봤는데
봉건적인 일장연설등등이 거슬렸지만
완벽하게 잘쓰여지진 않았지만
너무 각이 져서 그 모서리로 내 정신을 맛사지 해주는 영화도 개인적으로 좋아함.||8||

서은영

2007.09.10 13:56
전 시대극에 그런 조명과 촬영 법을 써서 색다르다고 느꼈습니다.
조니뎁 이 혼자 연설하는 씬에서
둥근 무대를 한바퀴 돌면서 절룩거리며 카메라를 향해 다가오죠..
그가 악을 품은 채 대사를 치면 카메라는 그를 두려워 하듯 초점을 잃은 채로 뒤로 도망가죠.
그렇게 카메라와 조니뎁이 대화 하는 듯한 그 장면이
그게 제일 인상이 깊었어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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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7.09.10 13:58
맞아, 성병으로 얼굴은 누더기가 되고
두 개의 높이가 다른 지팡이를 짚고 절뚝거리고
씹어뱉듯 토해내는 리버틴의 일갈!
최고의 명품으로 꼽힐만한 장면이었어...^^||0||

양덕환

2008.01.17 03:55
ㅋㅋㅋ 리버틴..
끝까지는 봤습니다..;;;

조니뎁은 정말 소름끼치는 배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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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2013.08.25 15:52
우연히도 최근에 본 외국영화 대부분이 조니뎁이 연기한 영화들이었습니다..

정말 연기는 잘한다고밖에 할 말이 없고..
문득, 영화속 그가 되어 살아봤음 하는 생각도 살짝 들었고, 눈이 즐거웠던 영화였네요^^||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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