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주성 등록일: 2007-08-01 23: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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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7

공포||한국||정가형제||진구, 이동규, 김태우, 김보경 ||98분||15세 관람가||||1942 경성 공포극
사랑에... 홀리다
1942년 경성 안생병원, 사랑에 홀린 자, 여기 모이다...

동경 유학 중이던 엘리트 의사 부부 인영(김보경)과 동원(김태우)은 갑작스레 귀국하여 경성 최고의 서양식 병원인 ‘안생병원(安生病院)’에 부임한다. 이들은 병원 원장 딸과의 정략 결혼을 앞둔 여린 의대 실습생 정남(진구), 유년 시절 사고로 다리를 저는 천재 의사 수인(이동규)과 함께 경성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경성을 흉흉한 소문으로 물들인 연쇄 살인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어느 날 자살한 여고생 시체, 일가족이 몰살한 교통사고에서 유일하게 살아 남은 10살 소녀가 실려오고 병원엔 음산한 불경 소리가 울려 퍼진다.

저마다 비밀스런 사랑을 품고 한 곳에 모이게 된 이들은 다가오는 파국을 감지하지 못한 채 서서히 지독한 사랑과 그리움이 빚어낸 섬뜩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고, 경성을 뒤흔든 비극의 소용돌이가 점점 더 그들 앞에 옥죄어 오는데…

김주성

2007.08.02 00:01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낡은 이야기들이지만 정서가 남는 공포영화.
어쩌다가 봤는데 놀라서 멍한 상태로 나왔습니다.
이거 안 망했으면 좋겠는데... T_T ||7||

윤경희

2007.08.02 01:56
이거 올해 공포영화중에 평이 젤 좋더라구~~ 꼭 극장가서 보려고^^||0||

이미경

2007.08.06 01:00
장화, 홍련 보다 더 갔다.

이미지는 더 아름답고
이야기는 훨씬 더 풍성하다.
무서운 건...
목적이 아닌데도 물론 그것마저도.

사랑에 홀린 자들이
사람 홀리는 영화.||9||

이다윗

2007.08.06 12:51
주성이가 좋아할 만한 영화다 ! ^^ ||5||

윤경희

2007.08.07 01:15
다윗오빠 별 두개 반 달아놓고 그렇게 말하니까 디게 시니컬해보여요;;;ㅋㅋㅋ 보러가야징~||0||

최태연

2007.08.07 16:49
앵글이나 미쟝센은 한국상업영화들이 잘 하지않는 짓이라 나름 신기해보였는데,
에피소드들 간의 맥락없음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5||

유영아

2007.08.08 22:12
세련된 공포영화를 보았다 ^^
||0||

이유정

2007.08.11 18:58
화면 공들였고, 이야기 아귀가 맞는데...좀 지루하고, 그들의 사랑이 절절해 보이지 않았다는 거.||6||

장은경

2007.08.12 18:35
아름다운 공포영화...
구성도 좋았고 사랑마저도 공포로 승화시킨 점이 좋았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이 영화는 일본으로 수출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왜냐면 이 영화를 보면 일본사람들이 우리의 일제시대가 엄청 평화로웠다고 착각할 것만 같다...||8||

윤경희

2007.08.14 01:42
드디어 장화홍련을 뛰어넘는~ 완전 제 취향의 화면빨(벚꽃 날리고 눈 날리고 나비 날라댕기고...바로 이런거야!).... 개인적으로 쪼금만 더 무서웠으면 하는 바램~^^;||9||

정수영

2007.08.15 20:07
쓸쓸하구나....||6||

오고니

2007.08.17 13:26
전체적인 이야기들의 인상은 결코 낯설지 않지만..
지켜보는 과정에서 만큼은 한 치 앞도 상상할 수가 없어서 가장 두근거렸던...
놀래키지 않고도, 제대로 무서웠던 영화!! ^-^;;
물론.. 보는 이를 그 안에 심어넣는 촬영과 연출의 몫도 대단하지만서도.. ㅎㅎ..

기담으로 그저 끝맺지 말고..
뭔가 이야기들이 모여서 끝을 이루었더라면 훨씬 더 좋았을 텐데...

모든 기술적인 부분이 하나되어 최고를 향해 달려간 듯한 느낌으로...
미쟝센과 정조는.. 단연, 쵝오! ^^ ||7||

이영화

2007.08.17 23:05
왜색이 짙긴 하지만..
사다코 짝퉁이 아닌 귀신은 실로 오랜만.
효과음에 의지하지 않은 공포도 오랜만.||8||

백소영

2007.09.05 03:07
스토리는 별로였지만, 보는 내내 긴장하게 만드는 감독의 연출은 정말 놀라웠다.
특히, 죽은 엄마가 등장하는 씬은 최고였다!!! (아,, 지금도 생각하면 소름 돋는다~아~)||8||

박세현

2007.11.04 18:48
죽은 엄마가 등장하는 씬 ㅡㅡb
특히나 엔딩이 무척 마음이 울렸다.
머랄까.. '한의 정서' 같은게 쫙 와닿던..||8||

황현명

2007.11.24 02:29
곳곳에 거슬리는 음악과 이토준지 등 여러이미지들도 곂치고, 에피소드간의 간극도 느껴지지만, 이런 품격있는 공포영화는 나오기 힘들듯...그동안 한국산 공포영화에서 나름의 톤을 유지한다는게 얼마나 어려운가는 누구나 아는 법...
그리고, 엄마의 방언은 명불허전...||6||
profile

박민호

2009.01.18 02:59
개인적으로 공포영화를 만드시는 분들께 죄송하다..ㅠㅠ

공포를 공포라 느끼지 않는,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과 동시에..
'공포영화인데 왜 안무서운거야'하면서 별점은 낮아지니까..ㅋ

정말 눈꼽만큼도 무섭지 않았음..ㅡㅡ;;||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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