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한국||최양일||지진희 강성연 문성근 이기영 조경환||122||18세||이승환 이준일 최양일 지작 신영우|| 하드보일드 클래식
19년만에 찾은 동생이 눈 앞에서 죽었다. 반드시, 끝을 본다
경찰과 암흑가가 모두 주목하는 최고의 청부살인자이자, 자신을 길러준 '송인'(조경환) 외에 누구에게도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채 '해결사 수'로 불리는 '태수'(지진희). 그의 삶의 목표는 단 하나, 19년 전 배고픔을 못 이겨 마약 조직의 돈을 훔치다 자신 대신 붙잡혀 그대로 헤어져버린 쌍둥이 동생 태진을 만나는 것. 그러나 마침내 동생을 만나는 날, 태진은 그의 눈 앞에서 머리에 총을 맞고 즉사한다.
태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범인을 잡기 위해 동생의 신분으로 위장하지만 태진은 자신을 쫓는 경찰의 신분. 태진의 약혼자이자 여형사인 미나(강성연)와 태수에게 동료를 잃은 형사 '남달구'(이기영)의 의심 속에서 태진의 살해범이 정체를 드러내기를 기다리던 태수는 동생 태진의 죽음 뒤에 19년 전 태수와 태진을 헤어지게 만들었던 장본인인 마약 조직의 보스 '구양원'(문성근)이 있다는 것 알게 되고 마침내 그 만의 피보다 진한 복수를 시작하는데......
하드보일드 액션의 거장 최양일 감독!
카리스마 넘치는 연출로 한국 영화사에 영원히 남을 '액션의 클래식'을 선사한다!
영화 팬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했던 베일 속의 최양일 감독. 하드보일드의 세계적 거장인 그가 선택한 첫 한국 영화 진출작 <수>는 숨막히도록 거칠면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는 그만의 강렬한 액션 스타일과 실제 상황을 연상케 하는 리얼한 장면들을 선사한다. 더불어 <수>는 시대를 초월해 웰메이드 액션으로 기억되는 <대부>, <영웅본색>과 같이 비장미 넘치는 액션과 진한 드라마를 선사할 新장르 '하드보일드클래식'을 표방하며 최양일 감독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출력과 거친 액션으로 한국영화사에 영원히 남을 '액션의 클래식'을 예고하고 있다.
진한 드라마, 탄탄한 원작과 강렬한 캐릭터들의 연기 대결!
2007년을 기억하게 할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영화의 시작이다!
만화 원작 영화가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키드갱' 신영우 작가의 만화 '더블 캐스팅'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수> 또한 한국 액션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영우 작가 특유의 기발한 상황 설정이 돋보이는 탄탄한 원작, 최양일 감독이 연출하는 진한 드라마와 긴장감 넘치는 액션, 그리고 지진희, 강성연, 문성근, 이기영, 오만석, 조경환이 그리는 강렬한 캐릭터는 2007년을 기억하게 할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영화의 시작임을 알리고 있다.
전문 해결사인 남자가 17년 만에 만난 쌍둥이 동생의 죽음을 계기로, 형사였던 동생의 신분으로 변신하여 조직을 상대로 벌이는 처절한 복수극. '키드갱'으로 알려진 신영우의 원작 만화 '더블 캐스팅'을 영화화 작품으로, 어려서 헤어진 쌍둥이 형제가 각각 경찰과 해결사로 성장한 후 경찰 동생이 죽자 해결사인 형이 동생으로 신분으로 위장하여 복수하는 원작의 기본 스토리는 같으나, 영웅주의적 원작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재일교포 최양일 감독 특유의 선혈이 낭자한 하드 보일드의 어두운 범죄 느와르로 제작되었다. 출연진에는 <오래된 정원>의 지진희가 주인공인 쌍둥이 형제의 1인 2역을 했으며, 강성연이 극중 살해된 동생의 연인인 여형사 미나 역을, 그리고 <초록 물고기>의 문성근과 <말아톤>의 이기영이 각각 냉혹한 마약조직의 보스와 포상에 눈 먼 악덕 형사로 악역 연기를 선보이며, TV 시리즈 <포도밭 그 사나이>로 스타덤에 오른 오만석이 주인공을 노리는 또다른 해결사로 나온다. 95년 선보였던 <테러리스트> 이후 오랜만에 남성 관객 취향의 거친 액션물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영화는 흥미로운 스토리, 피튀기는 액션, 문성근의 악역 연기 등이 볼만하나, 극중 주인공의 심리묘사나 전체적인 과정의 설명이 부족하여 공감대에는 다소 아쉬움을 준다.
왜 자꾸 기타노 다케시의 얼굴과 동경의 뒷골목이 떠오를까?
뛰어난 액션과 스타일과 비장미에도 불구하고
그 특유의 드라이한 호흡을 따라가기엔
이미 우린 오우삼과 헐리웃 느와르에 길들여져 있다.
신파가 거세된 액션은 여전히 갈길이 멀다.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