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유정 등록일: 2006-08-07 14: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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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9

드라마 ||한국||최종태||이문식, 이준기||112분||||내 인생 최고의 영웅을 위해
40일간의 빛나는 도전, 우린, 친구가 되었다!

인생과 주먹을 마스터한 열아홉 싸움고수 승석. 한가롭게 독서삼매경에 빠져있던 그의 앞에 어느 날 양복 입은 샐러리맨 아저씨가 나타난다. 위기에 처한 가족을 지키지 못한 서른아홉 완전소심 가장 장가필은 상심 끝에 승석에게 특훈을 요청한다. 과묵한 승석은 단호히 거절하지만, 가필은 목숨을 걸어도 좋다며 끈질기게 달라붙는다. 결국 승석은 스승과 제자의 예를 깍듯이 지킨다는 전제 하에 가필을 제자로 들이는데...

제한 시간은 딱 40일. 10분 만에 남산 주파하기, 철봉에 매달려 ‘L’자 버티기, 시속 100km로 날아오는 야구공 피하기 등등.. 듣도 보도 못한 승석의 스페셜 특훈이 줄줄이 이어진다. 뱃살이 출렁이던 가필은 어느 새 12Kg이 줄은 날씬한 근육질의 몸으로 탈바꿈하지만 이 정도는 기본 중의 기본. 가필의 정신도 단단하게 다지려는 승석의 최종 코스는, 진정한 영웅만이 볼 수 있는, 이름 하여 ‘공포의 저편’ 이라는데...



이유정

2006.08.07 14:41
한국영화가 일본영화 흉내내면 이런 결과가 나온다는 것. 이준기 미스캐스팅.||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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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6.08.07 14:49
이 영화는 어떻게 된게 만든 팀에서도 졸라 씹더군...^^||0||

유서애

2006.08.07 17:15
도대체 연기 못하는 것도 웬만해야지 원...
거기에 <체 게바라 평전>은 왜 나와... 으쉬~ dog나 cow나 퍽하면 '체'야...
이문식씨 혼자 넘 안스러웠음. 어쩌면 미스캐스팅은 이문식씨였을지도... ㅜ.ㅜ
||3||

이미경

2006.08.10 11:52
그렇게 잼 없나요? 제 친구는 너무 재밌게 벌써 두 번이나 봤다는 데. 각기 취향이긴 하지만.
친구의 유혹에 안 넘어 가기를 잘했군요.
좀 웃기지만, 플라이 대디 영화 광고 할 때 이준기가 눈 부릅뜨고 뭐라고 뭐라고 하는 장면, 대사하고 눈빛, 표정이 영... 어색어색. 글을 너무너무 또박또박 잘 읽더군요. 개인적으로 이준기를 싫어 하는 건 아니지만 그 장면은 영 아니었어요. 그래서 친구를 위해 한 번 볼까말까 고민 중이었는데... 공부라 생각하고 볼까...||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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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범

2006.08.18 03:24
제가 지금 믹싱하는 녹음실에서 이 작품을 했는데, 제작자나 감독을 비롯한 스탶들이 많은 애정을 가지던데요. '아빠의 청춘'을 '늑대의 유혹'으로 마케팅한 투자제작사의 마케팅 포인트가 실수였을듯... 가네즈로 가즈키의 원작 자체의 힘이 분명 있을텐데... 딸과 아버지가 손잡고 가서 보는 가족영화로 포인트를 뒀으면 어땠을까요. 예고편도 감독과 제작자에게 보이지 않고 만들어서 돌렸다는 ... 좀 씁쓸한 영화...||0||

이미경

2006.08.19 02:35
좀 늦은 감이 있지만... 결국 이 영화를 보았어요. 전 나쁘지 않았어요. 물론 제 눈엔 이준기 연기가 좀 걸리긴 했지만, 이준기를 빼고(?) 이문식 아저씨의 연기만을 따라 가다보면, 내용상 좀 일본 느낌이 나더군요, 마음이 참 뭉클하더군요. 내가 아버지라도 그랬을 것 같은 공감과 나도 부모 정이(이준기를 보며) 그리워 마음을 닫는 것으로 대신 했구나 싶고, 나도 저런 부모가 되야지... 최소한 아이들에게 내가 그들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를 가끔은 몸으로 말로 직접 표현도 해야겠구나 싶었어요. 대화의 단절만큼 부모 자식 간에 큰 강은 없더군요.
예고편을 이준기 연기로 내세울게 아니라 이문식 아저씨가 나와야 했던 거 아닌가요. 이문식 아저씨가 예고를 했다면 좋은 영화라는 말은 들었을 것 같은데... 나 같이 이준기의 어색어색한 연기로 영화를 볼까말까 고민 하지 않도록.
전 그냥 일반 관객으로서 나쁘지 않은 영화였어요. 내 아이가 고만큼 컸더라면 같이 손잡고 한 번 더 보러 갈 것 같아요. 부모 마음이 눈에 보여 주는 것 만이 전부가 아님을 느꼈으면 하는 바램으로... 내 부모도 내게 보여 주는 것이 전부가 아니 듯...||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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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2008.12.02 16:16
이상하게도 계속 응원하게 되더라..ㅋ

정말 대사만 일어였다면, 일본 영화라고 생각해 버릴뻔 한 영화..
등장인물 오가는 거리도 그렇고, 집의 거실도 그렇고, 병원 내부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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