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심산 등록일: 2009-12-28 15:09:58

댓글

34

조회 수

4013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심산스쿨 강사단이 모처럼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다들 나름 바쁘고, 저마다 개성이 넘치며, 제멋대로(?)인 인간들이라 한 자리에 모이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지난 가을의 모임인지라 [이선영드라마]가 생기기 이전이어서 이선영 선생님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윤호 선생님은 이 날도 오기로 약속해놓고 결국 빵꾸(!)를 냈습니다. [강헌음악반]이 폐강되기 이전이라 강헌 선생님의 모습도 보이는군요. 이렇게 다들 한 자리에 모여서 사진을 찍어놓으니까 왠지 모르게 웃음부터 터져나옵니다(ㅋ)!.

처음 심산스쿨을 설립할 때 제가 꿈꾸었던 것은 “빡센 공부방, 즐거운 놀이터”였습니다. 현재 어느 정도 그 근사치에 접근했다고 생각합니다. 요즈음에는 이런 생각도 듭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배우는 곳.” 저는 시나리오나 와인을 가르치면서 수강생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웁니다. 그 배움이 신선하고 즐겁습니다. 심지어 강사단들끼리도 서로가 서로에게 배웁니다. 위의 강헌 선생님은 현재 [김진석사진반 2기]의 수강생입니다. 김진석 선생님은 현재 [이선영드라마 1기]의 불성실(!)한 수강생이며, 이선영 선생님은 [심산와인반 8기]의 결석 많은 수강생이었고, 저는 [강헌반]과 [사진반]의 꼽사리 멤버이며, 이윤호 선생님은 심산와인반동문회 ‘샤또몽벨’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흡사 ‘뫼비우스의 띠’와 같은 그런 형국입니다.

여러분들이 계셔서 지난 한 해 동안 즐거웠습니다. 여러분들께 많이 배웠습니다. 여러분들도 저희 심산스쿨 덕분에 즐거운 한 해였다(!)고 생각해주신다면 참 좋겠습니다. 심산스쿨 강사단이 합동으로 새해 인사 올립니다. “새해에도 서로가 서로에게 배우며, 빡세게 공부하고 즐겁게 노는, 그런 만남이 지속되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댓글 '3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211 개강도 하기 전에 떠버린 [명로진 인디반] + 7 file 심산 2006-12-11 3317
210 인디라이터 명로진 논어 읽다 살사 춘 까닭은? + 27 file 심산 2011-09-24 3307
209 심산스쿨 최초의 공식광고입니다 + 14 file 관리자 2006-04-28 3306
208 스마트폰 영화제 플래티넘 스마트상 수상! + 18 file 심산 2011-02-23 3301
207 [김진석사진반] 향후 일정 및 변화 안내 + 11 file 심산 2010-03-10 3297
206 유영아 작가 [코리아] 개봉 + 14 file 심산 2012-05-01 3293
205 히말라야 어깨동무가 무스탕을 돕습니다 + 9 file 심산 2007-04-01 3291
204 [종료] 김복남재관람 12분 감독초대 + 13 file 강상균 2010-09-16 3279
203 심산의 와인예찬 저자 강연회 + 20 file 심산 2008-01-18 3277
202 유대헌 장르특강 [스릴러연구] 안내 + 3 file 심산 2011-08-12 3271
201 새해에는 우리 모두 이를 열심히 닦읍시다! + 14 file 심산 2011-01-30 3266
200 커피는 영화다 + 8 file 심산 2011-05-02 3256
199 김진석 공개특강 [실전 포토샵] 안내 + 12 file 심산 2011-06-06 3253
198 사진은 상상이다 + 13 file 심산 2009-05-02 3240
197 스마트폰으로 영화 만들기 + 7 file 심산 2015-08-03 3231
196 심산스쿨이 창립 10주년을 맞이합니다 + 59 file 심산 2015-10-27 3230
195 김진석 사진산문집 [SOUL KISS] 출간 + 26 file 심산 2011-03-24 3225
194 임종진사진반 1기 졸업작품전 + 20 file 심산 2007-12-04 3224
193 심산스쿨 2015년 마나슬루 라운드트레킹 + 13 file 심산 2014-10-19 3210
192 일요일 오후에는 고전을 읽는다 + 14 file 심산 2012-02-19 3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