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심산 등록일: 2016-04-09 19:37:12

댓글

5

조회 수

1081

손석희.jpg


그래도 어쨌든 투표는 하자구요!

 

이번 20대 총선을 바라보는 제 시각은 참으로 암담합니다. 그 동안 제 할 일도 제대로 못하던 야당이 그마저 분열되어 ‘일여다야’ 구도를 만들었으니 답답할 따름입니다. 이 자리에서 더민주가 옳으니 국민의당이 옳으니 따질 생각은 없습니다. 그저 ‘나쁜 놈과 더 나쁜 놈’ 혹은 ‘무능한 놈과 더 무능한 놈’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니 속이 상할 뿐입니다. 그런 면에서 미국의 민주당 지지자들은 우리보다 형편이 나아 보입니다. 힐러리냐 샌더스냐인데 둘 다 나름 괜찮은 인물들이니까요.

 

그래도 어쨌든 투표는 하자구요! 방금 마감된 사전투표의 참가율이 12.19%입니다. 낮은 것은 아니지만 흡족하지는 못한 수치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돌아오는 수요일, 4월 13일의 당일 현장투표뿐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이번 투표에는 두 가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국회의원을 뽑는 투표와 지지정당을 선택하는 투표. 여러분 각자의 지역구에서 누구를 선택할지는 여러분 각자가 정하세요. 지지정당을 선택하실 때는 조금 더 신중해지시기 바랍니다. 오늘보다는 내일, 현재보다는 미래를 생각하여 표를 던질 필요가 있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너무 많지만, 일언이폐지왈 하고...어쨌든 투표는 하자구요!!!!!!!!

댓글 '5'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91 그래서 나는 산에서 논다 + 13 file 심산 2015-11-08 2486
90 심산스쿨의 ‘캠퍼스 시대’를 마감하며 + 33 file 심산 2015-11-14 4071
89 머물다 떠난 자리 + 16 file 심산 2015-11-30 1945
88 심산 [히말라야의 눈물] 출간 + 16 file 심산 2015-12-07 2392
87 송년회에서 살아남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9 file 심산 2015-12-19 1917
86 지구촌 어디에서건 태양은 떠오릅니다 + 7 file 심산 2015-12-31 1548
85 심산의 시나리오 워크숍이 19년차로 접어듭니다 + 2 file 심산 2016-01-18 1922
84 은수미 의원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 14 file 심산 2016-02-24 2444
83 마을미륵에 오방색 비단천을 감아주는 마음 + 4 file 심산 2016-03-12 1494
82 글이 돈이 되는 기적에 대하여 + 4 file 심산 2016-03-27 2194
» 그래도 어쨌든 투표는 하자구요! + 5 file 심산 2016-04-09 1081
80 세월호, 그날의 기록 + 5 file 심산 2016-04-17 1404
79 부산국제영화제 참가를 전면 거부합니다 + 4 file 심산 2016-04-18 1126
78 수락산 계곡에서 발을 씻다 + 2 file 심산 2016-05-05 1799
77 쓰러졌다 일어섰다 다시 쓰러진 + 5 file 심산 2016-05-22 1383
76 이태리의 ‘위대한 천국’에 놀러갑니다 + 4 file 심산 2016-06-15 1171
75 그란파라디소와 친퀘테레는 잘 있었습니다 + 8 file 심산 2016-07-04 1295
74 [심산반 38기]와 [심산상급반 11기] 개강 안내 + 2 file 심산 2016-07-20 1335
73 뜨거웠던 지난 여름의 제주올레를 돌아본다 + 5 file 심산 2016-09-08 930
72 악인들, 지옥에서 만나다 + 7 file 심산 2016-09-25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