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산 공개특강 [프랑스 와인기행] 안내

2014년 3월 5일(수) 밤 7시 30분

[심산와인반 15기]가 종강을 향하여 가고 있습니다. 본래 [심산와인반]은 16주 수업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맨 마지막 수업은 일종의 종강파티 형식으로, 심산스쿨 외부의 음식점(레스토랑 혹은 횟집 등)에 모여 그 동안 배운 각종 와인들을 함께 즐기는 것으로 마무리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심산와인반 15기]의 종강파티는 조금 다른 형식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냥 심산스쿨에서 제가 프리젠테이션 형식의 강의 [프랑스 와인기행]을 진행하며 각자 준비해온 와인과 음식을 함께 나누기로 한 것입니다.

저의 프랑스 와인기행은 수년 전 약 한달 반 정도의 기간 동안 이루어졌습니다. 프랑스 와인의 6대 메이저 생산지로 꼽히는 루아르, 보르도, 론, 부르곤, 알자스, 샴페인을 두루 돌아보고 파리에서 끝을 맺은 여정입니다. 렌트카를 빌려서 돌아다녔는데 거의 15,000 Km를 달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심산 공개특강 [프랑스 와인기행]은 이 여정을 담은 약 200여컷의 사진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진작품들은 모두 현재 심산스쿨에서 [김진석사진반]을 이끌고 계신 김진석 선생님께서 찍어주신 것들입니다.

꽃 피는 3월의 첫 번째 수요일, 그러니까 2014년 3월 5일(수) 밤 7시 30분에 개최될 심산의 공개특강 [프랑스 와인기행]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 행사의 기본 컨셉은 위에서 언급했듯 [심산와인반 15기]의 종강파티입니다. 하지만 심산와인반 15기생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심산와인반 동문들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그저 와인에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심산와인반]을 곁눈질하고 있거나, 프랑스 여행을 꿈꾼다거나, 훌륭한 여행사진들을 감상해보고 싶으신 모든 분들께 그 문을 활짝 열어놓겠습니다. 공개특강인 만큼 수강료도 강사료도 없습니다만, 함께 나누어 마실 와인 1병 혹은 함께 먹을 음식 하나 정도 가지고 오시면 더욱 좋겠습니다(물론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없으신 분들은 그저 눈, 코, 입, 귀...정도만 지참하고 오셔도 뭐라고 타박하지는 않겠습니다!ㅎㅎㅎ). 오실 분들은 미리 아래에 댓글의 형식으로 참석 여부를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심산와인반 16기] 수강신청 접수중

2014년 3월 12일(수) 밤 7시 30분 개강

심산의 공개특강 [프랑스 와인기행]이 끝난 다음의 일주일 후, 그러니까 2014년 3월 12일(수) 밤 7시 30분에는 [심산와인반 16기]가 개강합니다. [심산와인반 16기]는 매주 수요일 밤 7시 30분~10시에 총16회의 과정으로 진행되며, 수강료는 99만원(부가세, 정규교재, 수업 중 시음와인 포함)인데, 현재 수강신청 접수가 진행 중입니다. [심산와인반 16기]를 수강하실 분들은 개강 1주일 전에 열리는 심산 공개특강 [프랑스 와인기행]에서 미리 인사를 나눌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봄볕이 따사로울 것으로 기대되는 3월의 첫째 수요일과 둘째 수요일, 그리운 얼굴들도 많이 만나고 새롭게 시작하는 인연들도 많이 생겨난다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설명

[위] 저와 포도밭 사이로 보이는 오래된 마을이 프랑스 보르도 우안에 있는 쌩-떼밀리옹(Saint-Emilion)입니다(사진 김진석).

[아래] 제 뒤로 보이는 포도밭이 11세기에 카톨릭 시토파 수도승들이 만들어 놓은 클로 드 부조(Clos de Vougeot)입니다. 프랑스 부르곤 지방의 코트 드 뉘 지역에 있는 부조 마을 안에 있습니다(사진 김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