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드라마||한국||장훈||신하균, 고수, 이제훈, 류승수, 고창석, 조진웅, 정인기, 이다윗, 류승용, 김옥빈, 박영서||133||||박상연||1953년 휴전을 앞둔 한국전쟁 막바지에 벌어진 치열한 고지 탈환을 둘러싼 전투를 그린, 2011년 여름 쇼박스가 내놓은 대규모 전쟁 드라마. 국군과 인민군의 치열한 전투 상황 속에서 주인이 수십차례 뒤바뀌는 동부전선 최전방 ‘애록고지(Aero.K)’를 담당하고 있는 악어부대원들을 주인공으로 하여,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보였던 전쟁의 승리나 애국주의보다 지옥과도 같은 참혹한 상황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지, 그 생존의 문제로 고뇌하는 병사들의 모습을 통해 전쟁의 참상과 비극, 그리고 반전을 강렬하게 그렸다. <공동경비구역 JSA>의 박상연 작가의 시나리오를, 데뷔작 <영화는 영화다>와 <의형제>로 호평받은 장훈 감독이 연출한 이 전쟁대작의 주인공에는 <웰컴 투 동막골>, <공동경비구역 JSA>의 신하균이 동부전선 최전방 '애록고지'의 내통자를 조사하라는 임무를 받고 '악어중대'을 방문하게 되는 방첩대 중위 역할을 연기했고, 2008년 제대 후 영화 <백야행>과 <초능력자>에 출연했던 고수가 2년 사이 이등병에서 중위로 진급하여 악어부대를 이끄는 용감무쌍한 전투 베테랑 중위로 나온다. 그외 연기파 배우 류승수가 익살스러운 행동으로 병사들의 사기를 북돋워 주는 중사로, 장훈 감독의 이전 두 영화에 모두 출연하여 진가를 발휘한 고창석이 일제시절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했다고 주장하는 북한 출신의 국군 병사로 나와 특유의 감초연기를 펼쳤고, 독립영화 <파수꾼>으로 극찬을 받은 이제훈이 어린 나이에 초고속 승진을 했지만 가슴 속에 상처를 안고 사는 악어중대의 중대장으로 나온다. 특히 북한의 엘리트 장교 출신인 인민군 중대장으로 나온 류승룡의 강렬한 카리스마가 매력적이며, <박쥐>, <여배우들>의 김옥빈이 귀신같이 표적을 맞추는 이색적인 북한군 여성 저격수로 등장한다.
참고 사항들. 영화의 실제 무대가 되는 ‘애록고지’는 2009년에 실제로 큰 산불이 났었던 해발 650m의, 경상남도 함양 '백암산'에서 촬영했다. / 한 장면을 촬영할 때마다 적게는 몇 십 명, 최대 400여명이 넘는 인원이 투입되었다. 어떤 장면이든 기본적으로 30명의 스턴트맨이 상주해야 했으며, 대규모 전투 장면에는 스턴트맨만 150여 명이 동원되었다. / 폭파 장면을 위해 실제 총기 61정, 모형 총기 500여정이 사용되었다. / 다이너마이트 240kg, 뇌관이 2만 4천 발이 극 중 전투 장면을 위해 쓰였다. / 영화 촬영 기간에 동원된 누적 인력 1만 4천 여명이 총알 4만 5천 발을 사용했다.
'애록고지'는 인근 금화, 용성 30~40km를 커버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영화 속에서 설정된 장소이다. 실제 한국전쟁에서는 피의 능선, 펀치볼, 단장의 능선, 949고지, 크리스마스전투, 백마고지, 포크찹고지, 후크 고지, M-1고지, 베티고지 등 실제 각 고지들에 붙여진 별명들이 있었다. / ‘악어중대’는 동부전선 10사단 3연대 1대대 1중대로 설정되었다. 1950년 8월, 사상 최악의 포항전투 당시 유일한 생존부대로 휴전협정의 시작과 함께 최전방 애록고지에 배치되어 동부전선 최고의 중대로 불려진다.
1950년 발발한 한국전쟁에서 총 사망자 400만명. 이중 1.4후퇴 이전 사망자수가 100만이며, 나머지 300만 병사들은 51년 6월 전선 교착 이후 25개월간 벌어진 각종 전투에서 목숨을 잃었다.
-홍성진
한국영화를 보다가 울어본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시나리오가 아주 훌륭하고 배우들의 연기도 좋다
하지만 물론...[써니]만큼 대박이 날 것 같지는 않다
중도 성향의 관객까지는 아우를 수 있으나
우파 성향의 관객들은 등을 돌릴듯 하다
그러니까...많이들 봐줘라!^^
아 참, 이다윗이라는 배우...
심산스쿨 출신에 이다윗이라고 있다!
아니 설마 저렇게 특이한 이름의 동명이인이 있을까 싶어서 자세히 봤는데...
우리가 아는 이다윗은 아니었다!
(맞지 다윗?ㅋ)
이제훈...[파수꾼]에서도 돋보였는데...역시 좋은 배우로 성장할듯!
김옥빈...작은 배역인데도 존재감이 상당하다||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