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심산스쿨 강사단이 모처럼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다들 나름 바쁘고, 저마다 개성이 넘치며, 제멋대로(?)인 인간들이라 한 자리에 모이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지난 가을의 모임인지라 [이선영드라마]가 생기기 이전이어서 이선영 선생님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윤호 선생님은 이 날도 오기로 약속해놓고 결국 빵꾸(!)를 냈습니다. [강헌음악반]이 폐강되기 이전이라 강헌 선생님의 모습도 보이는군요. 이렇게 다들 한 자리에 모여서 사진을 찍어놓으니까 왠지 모르게 웃음부터 터져나옵니다(ㅋ)!.
처음 심산스쿨을 설립할 때 제가 꿈꾸었던 것은 “빡센 공부방, 즐거운 놀이터”였습니다. 현재 어느 정도 그 근사치에 접근했다고 생각합니다. 요즈음에는 이런 생각도 듭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배우는 곳.” 저는 시나리오나 와인을 가르치면서 수강생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웁니다. 그 배움이 신선하고 즐겁습니다. 심지어 강사단들끼리도 서로가 서로에게 배웁니다. 위의 강헌 선생님은 현재 [김진석사진반 2기]의 수강생입니다. 김진석 선생님은 현재 [이선영드라마 1기]의 불성실(!)한 수강생이며, 이선영 선생님은 [심산와인반 8기]의 결석 많은 수강생이었고, 저는 [강헌반]과 [사진반]의 꼽사리 멤버이며, 이윤호 선생님은 심산와인반동문회 ‘샤또몽벨’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흡사 ‘뫼비우스의 띠’와 같은 그런 형국입니다.
여러분들이 계셔서 지난 한 해 동안 즐거웠습니다. 여러분들께 많이 배웠습니다. 여러분들도 저희 심산스쿨 덕분에 즐거운 한 해였다(!)고 생각해주신다면 참 좋겠습니다. 심산스쿨 강사단이 합동으로 새해 인사 올립니다. “새해에도 서로가 서로에게 배우며, 빡세게 공부하고 즐겁게 노는, 그런 만남이 지속되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 동안 강사단을 놓고 설왕설래했던 문제들 중의 몇 가지는 확연해지는군!
그래, 키는 내가 제일 작은 거 맞어...
근데, 머리는 네가 제일 커, 진석아!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