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진 북녘사진전에 초청합니다
[사람 사는 거이 뭐 다 똑같디요],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 특별전시장
2007년 11월 13일(화)-15일(목) 아침 9시-밤 8시
심산스쿨에서 [임종진사진반]을 이끌고 계신 사진작가 임종진 선생님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북녘사진전 [사람 사는 거이 뭐 다 똑같디요]를 엽니다. 임종진 작가는 누구보다도 많은 별명들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북녘사람들을 가장 잘 아는 사진작가”입니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김정일 위원장이 가장 아끼는 남녘의 사진작가이기도 하다지요? 초청장 표지에 실린 작은 사진들 몇 컷만 보아도 그 이유를 알듯 합니다. 그의 카메라에 찍힌 북녘사람들은 사회주의자도 반미전사도 괴뢰 꼭두각시도 아닙니다. 그저 우리와 똑 같은 사람일 뿐이지요. 그런 뜻에서 전시회 제목도 참 절묘합니다. [사람 사는 거이 뭐 다 똑같디요]!^^
[임종진사진반]은 심산스쿨이 가장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워크숍들 중의 하나입니다. [임종진사진반]의 콸러티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현역 수강생들이 잘 알 겁니다. 저는 비록 두어 번 밖에 수업에 참가하지 못한 불량학생(!)이지만 임종진 선생님의 열의와 애정에 대해서는 이미 혀를 내두루고 있습니다. 아니 도대체 무슨 놈의 수업을 여섯 시간 일곱 시간씩 한답니까? 저 역시 수강생들의 시나리오 리뷰는 많이 해봤지만 수강생들이 찍은 사진 한 컷 한 컷에 대하여 그렇게 지독하게 리뷰하는 사람은 처음 보았습니다. 임종진 선생님의 일정상 [임종진사진반 2기]의 개강이 2009년 초에나 가능하게 된 것에 대하여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임종진 선생님은 2008년 초에 캄보디아로 봉사활동 겸 사진작업을 위하여 떠납니다. 아마도 1년 가까이 그곳에 머무르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 이전에 자신이 그 동안 해온 사진작업들을 정리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쁩니다. 이번에 국회에서 개최하는 북녘사진전 역시 그 정리작업의 일환입니다. 그 이외에도 올해 내로 별도의 개인전을 열고 사진집을 출판하는 등 엄청난 부하가 걸린 일정들을 소화해내고 있습니다. 임종진 사진반 수강생 여러분, 그리고 저희 심산스쿨 홈페이지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 이번에 열리는 임종진 북녘사진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종진, 사진전 축하해! 여의도 국회면 내 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야. 헐렁한 추리닝 바지에 샌달을 끌고 느긋하게 걸어가서 찬찬히 감상해볼께! 전시장에서 보자구!^^
인디언스에 요걸 올리려고 몇 번 하다가 잘 안되서 다시 하려고 하고 있었는데..
직딩이지만, 머 대충 유도리있게 갈 수 있게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