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즐겁게들 보내고 계신가요?
[SM010] 070803 도봉산
직장인들의 여름휴가가 집중되어 있는 8월 초입니다. 덕분에 심산스쿨도 잠시 쉬어가며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심산반],[명로진인디반],[김원익신화반]은 현재 종강을 했고 다음 개강 사이에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심산와인반]은 3주짜리 휴가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도대체 왜 여름이 되었다고 쉬어야 하느냐(?)고 생각하시는 노효정, 박헌수, 최석환 선생님께서는 계속 열강 중이십니다. 이 양반들은 도대체 더위도 안 타나...?^^
2007년 8월 3일 금요일에 [SM010]이 있었습니다. [SM010]이란 심산스쿨 산행동호회인 SM클럽의 10번째 산행이라는 뜻입니다. 이날 평소와는 달리(?) 제법 빡센 산행을 했습니다. 아침 10시 30분에 도봉산역에서 만나 도봉산역-도봉서원-금강암-천진사-우이암-도봉주능 일부-오봉샘-오봉-여성봉-송추남능선-오봉탐방지원센터-송추계곡 입구-송추 파라다이스 수영장-오리로스구이집으로 이어지는 숨가쁜 산행이었습니다. 혀를 빼어물고 땀을 뻘뻘 흘리다가 차가운 계곡물 수영장에 풍덩(!) 빠지는 여름산행의 진수를 제대로 맛본 날이었습니다.
이날의 점심식사는 근사했습니다. 각자 집에서 호박전을 부치고, 양념돼지갈비를 굽고, 쌈장을 만들고, 묵은 김치를 퍼와서 제대로 된 쌈밥을 먹었습니다. 여기에 차가운 커피와 아이스티, 그리고 근사한 와인 3병, 각종 여름과일들을 곁들이니 산해진미가 따로 없었습니다. 산행의 끝을 수영장과 오리로스구이집으로 마무리하니 그 길던 여름해가 이미 꼴까닥 넘어간 다음이었습니다. 너무 즐거웠던 산행이라 SM클럽 회원들은 다음 주에도 다시 한번 동일한 형태의 여름산행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그날 찍은 시원한 사진들을 몇 장 올립니다. 이곳 심산스쿨 홈페이지를 찾아주시는 분들 모두 즐거운 여름휴가보내시기를 기원하며...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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