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로진 공개특강 [인디라이터 북페어] 안내
2008년 4월 24일(목) 밤7시-10시, 광화문 교보문고 본사
솔직히 명로진 선생님이 심산스쿨 안에 [명로진인디반]이라는 것을 개설하겠다고 했을 때 저는 반문했습니다. “인디라이터? 그게 뭔데?” 그것이 정확히 15개월 전, 그러니까 2007년 1월의 일입니다. 그런데 15개월 만에 ‘인디라이터’라는 개념이 [네이버] 백과사전에 등록(!)되었습니다.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인디라이터’라는 항목을 찾아보면 이렇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인디라이터 인디펜던트 라이터 (Independent Writer)의 준말. 문예물을 제외한 저술의 여러 분야에서 한 가지 아이템에 대해 완벽한 기획서를 쓸 수 있으며, 그 기획안에 따라 한 권의 책을 써낼 수 있는 사람을 일컫는 말. 한비야, 류시화, 유홍준, 이원복, 주강현, 이덕일 등은 인디라이터의 모델이며 이 중 한비야, 주강현, 이덕일 등은 연간 인세 수입만도 1~2억이 넘는 사람들이다.
그렇다면 이 백과사전 정의의 원전 출처는? 바로 명로진 선생님의 선구적인 저서 [인디라이터](해피니언, 2007)입니다. 정말 놀라운 발전과 파급력 아닙니까? 명로진 선생님은 본인 특유의 유머를 곁들여 이렇게 말합니다. “제가 네이버에 압력 넣은 거 아니에요. 그냥 걔네들이 그렇게 올린 거에요(ㅋㅋㅋ).” 이렇게 “세상에 없던 개념을 사전에 올린 반”이 바로 [명로진인디반]입니다. [명로진인디반]의 도약과 성과에 대해서는 이곳 홈페이지의 [여는글]에 도배를 하다시피 했으니까 한번씩들 열람해보시기 바랍니다.
심산스쿨의 “2008년 4월 공개특강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된 것이 바로 [명로진인디반]입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명로진 선생님의 단독 공개특강은 아닙니다. 장소도 심산스쿨이 아니고요. 광화문에 위치한 교보문고 본사에서 명로진 선생님을 비롯한 “인디라이터 계열의 작가 출판사 에이전시”들이 합동으로 개최하는 이 행사의 제목은 [인디라이터 북페어]입니다. 아래는 행사 관련 공문입니다.
인디라이터 북페어 행사 안내
교보문고와 링크나우는 공동으로 4월 24일 저녁 7~10시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본사에서 '나도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주제로 인디라이터 북페어를 갖는다고 발표했다. '책이 출판사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는 컨셉으로 접근한 본 행사는 인디라이터('Independent Writer'의 준말로 독자적으로 내용을 기획하고 책을 내는 예비 작가)를 육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또한 출판계에 불고 있는 블룩(blog+book)의 흥행성공에 주목하고, 블로거들에게 손쉬운 출판 수단으로 떠오르는 전자출판 방법을 설명하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 행사는 두 개 세션(제 1세션 , 제 2세션)으로 나뉘어져 진행하며,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제1세션의 강연에 이어서 열리는 '예비작가 북코칭 세션'이다. 행사 참가자 중 책을 출판하려는 예비작가 5명이 자신의 책 기획안을 발표하고 출판전문가 5명이 이를 지도해주는 일을 하게 된다. 여기에서 채택된 책 기획안에 대해서는 교보문고가 비용을 지원해 전자책(eBOOK)을 출판할 수 있는 특전이 부여된다. 또한 제2세션에서 교보문고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전자책 출판 상담도 하며, 전자책 관련 e북리더기, PMP, PDA 등도 전시한다. 교보문고는 행사를 위해 마련한 링크나우의 인디라이터 북페어 참가자 그룹(http://www.linknow.kr/group/writer)을 이용해 행사가 끝난 뒤에도 지속적으로 인디라이터(독립작가)를 발굴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배우이자 [인디라이터]의 저자로서 인디라이터 운동을 벌이고 있는 명로진씨가 '나는 이렇게 작가가 되었다'를 주제로 발표하게 된다. 명로진씨는 "현대사회가 디지털화 되고 있는 시점에서, 자기를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가 책을 쓰는 것이고, 이를 통해 사람과 책의 관계는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개인의 커리어에 정점을 찍는 수단으로만 보더라도, 자신의 책을 갖는다는 것은 큰 메리트가 될 수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자신의 진솔한 경험담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설득의 심리학]을 기획한 경제경영서 베스트셀러 메이커 김중현 지식노마드 대표가 '출판사는 이런 책을 원한다'로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어 전자책 출판사업을 맡고 있는 교보문고 성대훈 디지털컨텐츠 사업팀장이 '전자책과 블로그 출판은 이렇게'라는 주제로 교보문고가 추진 중인 인디라이터 지원 사업에 대해 선보일 예정이다.
교보문고 유영신 디지털컨텐츠 사업파트장은 "98%의 원고가 외면 받고 있는 기형적인 종이책 출판시장에서, 책을 내고 싶어도 비용 부담으로 고민하거나 출판사로부터 거절당하는 예비작가들에게 있어, 전자책 출판은 저작권을 보호하면서 저작물을 대중과 공유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며 "교보문고는 블로그 및 개인저작물의 글을 손쉽게 전자책으로 출판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갖추고 전자책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컨텐츠 시장을 넓히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링크나우 신동호 대표는 "미국에서는 대선 후보인 오바마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Social Networking Serivce)를 이용해 지지 인맥을 넓혀가고 있고, 굴지의 대기업들도 소셜 네트워킹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며 "링크나우는 비즈니스 분야에서 공급자와 수요자를 이어주는 다양한 네트워킹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에 교보문고와 추진 중인 인디라이터 북페어 프로젝트는 그 첫번째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행사에 대해 취재를 희망하시는 분들에 한해서, 공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이에 행사 담당자에게 연락주시면, 미리 자리를 확보토록 하겠습니다.행사문의 : 교보문고 디지털컨텐츠사업팀 천성기(02-2076-0551)
[명로진인디반 5기]는 2008년 5월 17일(토) 오전 11시에 개강
[명로진인디반 5기]는 본래 2008년 8월 경에 개강할 예정이었습니다. 명로진 선생님께서 4기를 종강하고 나면 당분간 휴식을 취하고 싶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사이에 생각이 바뀌셔서 4기가 종강하고 나서 꼭 1주일을 휴식한 다음 2008년 5월 17일에 개강하기로 확정지었습니다. 명로진 선생님의 저서 [인디라이터]의 메인 카피처럼 “내 책 한번 내보자!”는 야망을 갖고 계신 모든 분들은 이번에 개최되는 [인디라이터 북페어]와 다음 달에 개강하는 [명로진인디반 5기]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