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산스쿨 제6회 전각체험교실 안내
2013년 2월 20일(수) 오후 3시~5시
심산스쿨의 [내혜전각반]이 어느새 제6기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심산스쿨은 [내혜전각반 6기]의 개강 일주일 전에 [심산스쿨 제6회 전각체험교실]을 엽니다. 전각 혹은 [내혜전각반]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께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심산스쿨 제6회 전각체험교실]은 2013년 2월 20일(수) 오후 3시~5시에 열리며, 체험교실 참가비는 1만원입니다.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아래의 계좌로 미리 1만원을 입금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은행 1002-146-527491 임은아
위 아래의 사진들은 [내혜전각반] 수강생의 작품입니다. 중국 당나라 초기의 대표적인 시인 왕발(王勃)의 시에서 한 구절을 따온 것인데, 그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海內存知己 해내존지기
天涯若比鄰 천애약비린
이 땅에 날 알아주는 이 있다면
하늘 저 끝에 있어도 이웃과 같다네
전각이란 이와 같이 자신이 아끼는 글을 돌에 새기는 행위입니다. 어떤 뜻에서는 예술이고 어떤 뜻에서는 노동이지요. 전각반 수강생들이 모두 [海內存知己 天涯若比鄰]을 새겼는데, 저마다 그 글자의 포치(布置, design)와 칼솜씨가 달라 전혀 다른 작품처럼 느껴집니다. 그만큼 전각하는 이의 개성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전각의 세계입니다. 너무 어렵고 추상적인 이야기인가요? 직접 해보시면 무슨 뜻인지 금세 알아차릴 수가 있습니다.
[심산스쿨 제6회 전각체험교실]이 끝나고 1주일 후, 그러니까 2013년 2월 27일(수) 오후 3시에는 [내혜전각반 6기]가 개강합니다. [내혜전각반 6기]는 매주 수요일 오후 3시~6시에 총10회의 워크숍으로 진행되며, 수강료는 33만원(부가세 포함)인데, 현재 수강신청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전각에 관심을 갖고 계신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부디 심오한 전각의 세계 속에서 각자의 ‘해내존지기’를 발견하실 수 있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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