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보름 동안 알프스와 지중해에서 놀고 왔습니다
이태리 최초의 국립공원인 그란 파라디소에서 약 일주일 동안 트레킹을 했고
이후 친퀘테레를 돌아보고 인근의 카몰리제와 제노바에도 잠깐 들렀습니다
장마비 속에서라도 시원한 알프스와 지중해의 풍광을 즐겨보시라고 여행사진들을 몇 장 올립니다
이상 그란 파라디소의 사진들이었습니다
이곳이 발레 다오스타와 피에몬테의 접경지역인지라 와인이 아주 좋습니다
트레킹의 마지막 이틀은 도저히 짐을 운송할 방법이 없어서 노새를 끌고 다녔습니다
아오스타 시 광장의 모습입니다
이상 지중해 해안의 절벽마을 친퀘테레의 모습입니다
친퀘테레는 독자적인 DOC를 가지고 있는 와인생산지역입니다
원래 계획은 5개의 마을 모두를 걸어서 트레킹하는 것이었으나
더워서, 더워도 너무 더워서, 그냥 기차를 타고 돌아다녔습니다
7월의 유럽은 가마솥 더위입니다
아마도 기상변화 때문에 이런 지경에 이르른 것 같습니다
여름에 유럽을 여행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기를!
제노바 인근의 고급 휴양지 카몰리제의 모습입니다
이상은 제노바 시입니다
아름다운 레즈 아가씨들과 이태리 공산당 집회가 어우러진 매우 매혹적인 공간이었습니다
저는 본래 선크림 따위를 좋아하지 않아서...새까맣게 타버렸습니다
뭐 조만간 제 살색으로 복귀하겠지요
보름 간의 휴가를 잘 즐겼으니 이제 다시 시나리오 워크숍 준비를 해야 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모두 잘 지냈으리라 믿습니다
이번 주부터 다시 반가운 얼굴로 만나뵙겠습니다!
아이벡스와 여우의 사진을 올린 김에
이번 여행에서 만난 다른 동물들의 사진도 올린다
카몰리제에서 만난 기러기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새지만 사진이 예쁘게 나와서...ㅎㅎ
알프스 산장의 개
이 녀석은 추운 게 좋은가 보다
일종의 구조견인듯 한데 쉴 때도 눈 위에 앉아서 쉰다
알프스 전역의 터줏대감이라 할 수 있는 마르모트
등산복 브랜드로도 유명하다
일종의 알프스 두더쥐라고 볼 수 있는데 너무 빨리 도망을 쳐서 제대로 된 사진을 찍기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