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임현담 등록일: 2006-05-19 11:28:10

댓글

1

조회 수

3545
미루고 미루다가 마운틴 7월호에 낭가파르밧 원고를 주기로 했는데요. 시간 참... 낭가파르밧 다녀온지 벌써 10달이 지났더군요. 무려 10달 동안 설산을 보지 않았으니 히말라야가 꿈에 그렇게 자주 나타났나 봅니다. 아예 몇 회를 하라고 해서, 그냥 2회 정도만 한다고.... 너무 좋았던 과거를 돌아본다는 일이....거기다가 그거 만들려면 다시 집중해야 하는데 그런 거 집중하는 일이 영 그렇고 그렇쟎아요. 심산 샘처럼 놀기 위해서 글을 쓰는 사람들, 정말 존경 받아야 합니다^^

이제 사진을 들춰보면 자연스럽게 울컥할 것이고, 뭐, 여권 어디어디 보내고, 비행기표 사고...그러겠죠. 7월, 8월 2회 원고가 나가고, 8월 중순경에는 출발하겠죠. 이번에는 펀잡 히말라야 동쪽인데요. 인도쪽인데, 아마르나트, 여기 쉬바신의 성지, 145킬로미터 짜리 순례자의 길을 따라가는 일이 하이라이트가 될 것 같으네요.

5월 안에 쌓여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요. 2주일에 한 번씩 산행이지만 어딜 가든지 산과 그냥 하나가 되어서 놀 수 있는 계절인 거 같아요. 요즘은 국립공원을 주로 다니는데, 국립공원 주봉이 아니라, 월악산 국립공원의 위성봉(말이 맞나?) 하여튼 국립공원에 속해 있지만 다른 봉우리들-즉 금수산, 속리산의 위성봉, 칠보산 등등, 이런 데를 골라다니는 중인데요. 사람들이 명성을 찾아 주봉을 오르는 동안 한적한 이곳들은 여전히 조용히 빛납니다. 너무 좋아요.

하여튼 위의 이야기들은 그냥 안부, 쓰잘데없는 이야기. 언제 소주나 한 잔 해요.^^ 나마쓰떼.
profile

심산

2006.05.19 12:16
임선생님은 정말 너무 부지런하세요...매번 감탄하는 중!^^ 8월 중순에 펀잡 히말라야라...저도 그때쯤이면 어딘가로 훌쩍 떠날 수 있을듯 한데...배낭 하나 들쳐메고 임선생님 따라 나갈까부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114 인사 콩그리츄, 쌤~! + 1 반기리 2006-01-24 4687
113 인사 오랫만에 들러봅니다. + 2 김복미 2008-04-25 4676
112 인사 [가을, 추: 유물 속 가을 이야기] 이 가을에 흠뻑 빠졌습죠. 감사! + 2 김영자 2008-11-15 4650
111 인사 [명로진인디반 9기] 신청 완료! + 2 김원규 2009-12-02 4628
110 인사 인디 8기 김양수입니다 + 2 김양수 2009-07-25 4573
109 인사 6기 설재원 다녀갑니다. + 5 설재원 2006-09-15 4479
108 인사 심샘 & 테리우스의 만남^^ + 8 김영자 2007-04-24 4449
107 인사 제주도에서 만난 언니,오빠들 모두 반가웠어요~ + 10 심은 2006-10-07 4435
106 인사 안녕하세요 + 2 심은정 2006-09-16 4336
105 인사 (인사-인디라이터) 더위에 건강하시길. + 4 서승범 2007-07-25 4321
104 인사 참으로 부주의하여... + 5 김아진 2006-02-09 4309
103 인사 즐거이 맞아주심에 감사...^^ + 1 은수진 2008-03-05 4306
102 인사 어제 잘 마셨습니다. + 3 박형식 2006-02-08 4284
101 인사 선생님~~~~~~~ + 2 안은연 2008-02-15 4255
100 인사 심산 스쿨의 발전을 기원하면서 + 1 명로진 2006-02-01 4250
99 인사 안녕하세요...^^ 무비위크에서 + 6 권순미 2007-06-05 4247
98 인사 안녕하세요^^ + 1 김진미 2006-02-09 4227
97 인사 해피 뉴 이얼~!!!!!!!!! + 2 렴설매 2008-01-01 4206
96 인사 인사드릴께요^^ + 1 노현미 2006-02-09 4170
95 인사 무비위크에서.. + 10 박수희 2007-09-28 4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