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오명록 등록일: 2009-08-05 09: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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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독일 체코 프랑스||울리히 에델||마티나 게덱, 모리치 블라이브트로이||150min||||번드 아이킨거||혁명을 꿈꾸었던 테러리스트 (바더 마인호프) 그들의 저항은 지금도 계속된다!

1967년 6월 2일 서독. 이란의 전제군주 방문 반대집회에서 한 대학생이 경찰의 총격에 죽는 사건을 기점으로 정부의 정책과 베트남전쟁에 반대하는 혁명 단체들의 움직임이 과격해진다. 열혈청년 ‘바더’는 동료들과 함께 백화점 폭탄테러를 일으키고, 좌파 언론인 ‘마인호프’가 이들을 옹호하고 활동에 동참하게 되면서 ‘바더 마인호프’ 테러집단이 결성된다.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정부에 대항하는 게 힘들다고 판단한 이들은 테러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통해 세상을 바꾸려 한다. 갈수록 대담해져가는 테러활동에 세상은 등을 돌리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들과 싸우는 연방경찰국장 호르스트는 이들을 이해하게 된다. 도대체 무엇이 그들을 역사상 가장 악명 높았던 테러리스트로 만든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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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록

2009.08.05 09:46
그들의 저항을 무엇이라 말할수 있을까? 보는 내내 대한민국의 현실이 오버랩되면서 우울해졌다. 만약 한국에 적군파가 있다면 처단되어야 할 놈들은 얼마나 될까? 관광버스 몇대분이나 나올까? 영화 속 건물 폭파장면을 보며 한나라당과 조선일보를 상상해 보았다. 검찰총장을 암살하는 장면에서 머리 쭈삣 서는 카타르시스가 느껴졌다. 이것을 실화를 바탕으로 찍었다니 독일이 부러웠다. 독일적군파가 그렇게 날뛸수 있는 데에는 이성적인 독일사회분위기가 배경으로 깔려있을것이다. 그래서 그들의 저항이 어느부분에서는 반항으로도 비춰진다.
한국사회가 독일만큼 이성적일까? 영화에서도 구현하기 힘든 트랜스포머를 경찰의 첨단기술이 구현했다. 그에 대응하는 우리의 무기는....?||6||

이동욱

2009.08.05 12:3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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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범

2009.08.05 13:33
68 세대의 한켠엔 고다르와 트뤼포의 누벨바그 필름들이 단단한 몫을 했으니까,
우리의 무기도 펜과 카메라가 아닐까 싶네요. 마인호프도 끝내 총을 들었지만 ...
헌데, 적군파의 테러는 이데올로기적 축이 있지만 요즘엔 자본의 축만 있는지라...
영화 자체는 충분한 대리만족(?) 이었음당^^
||7||

황현명

2009.08.05 15:35
마인호프가 열린 창문을 보며 갈등하는 장면이 떠오른다..
그래서, 창문을 닫아놓고 사는 사람들이 불쌍하다..||7||

이동욱

2009.08.06 01:07
무슨 말이 필요있어? 내 가슴을 건드리는 영화야.
꼭 봐라. ㅋ||0||

박채리

2009.08.07 18:16
하이퍼텍 나다에서 밖에 안하더라구요.
이걸 봐야 하는데!!!||0||

정혁

2009.08.14 01:59
매년 꼭 1~2편씩 나를 감탄하게 만드는 독일영화..

타인의 삶.. 행복한 엠마, 행복한 돼지 그리고 남자.. 바더 마인호프..

독일의 시나리오 작가들은 도대체 이런 영화들의 시나리오를 어떻게 쓸 수 있는지, 그저 놀랍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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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9.08.15 21:54
극영화로서는 조금 지루하다
그런데...다큐멘터리를 본다고 여기면 짜릿하다

흠, 이 친구들...정말 끝까지 갔더군!||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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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2009.10.26 03:22
개인적으로 정치색이 조금이라도 포함된 영화를 극도로 싫어한다..
게다가 러닝타임이 120분만 돼도 살짝 지루함을 느끼는 난데, 150분짜리 영화라는걸 알고 보기 시작했던 영화..

근데 150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정확히 지루함을 느낄 여유가 없었던 기억..

이유를 알 수 없던 유쾌, 상쾌, 통쾌?!ㅋㅋㅋ||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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