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정한 등록일: 2009-12-13 15:35:39 IP ADRESS: *.47.197.18

댓글

4

조회 수

2685


만들어진 신 (The God Delusion) 리처드 도킨스 / 이한음 역 / 김영사
-신은 과연 인간을 창조했는가?
이 책은 워낙 이슈가 되었고, 찬반 의견이 팽팽했던 데다가 반론을 펼친 책도 나올 정도로 유명하니만큼 읽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몇 권 주문할 때 같이 주문했다.
제법 두툼한데다가 빨간색과 흰색을 적당히 나눈 표지가 제법 강한 인상을 풍겼다.

이 책을 이야기하기 전에 우선 나의 종교관을 정리해봐야겠다.
우선, 아버지는 어릴 적에 교회를 꽤 열심히 다니셨고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시절이 있지만 고학생 시절, 어려운 생활을 하시면서 종교와 멀어지셔서 지금까지 무교로 살고 계시다.

어머니는 특별한 종교를 갖고 있다고 하기는 뭣하지만 때가 되면 절에도 들르시고 미아리 점집에도 가끔 가시는 정도... 가장 전형적인 토속신앙이 아닐까 싶다.
나는 중학교 1학년 때, 우연히 놀러간 동네 교회 마당에서 전도사의 이런저런 말을 들으며 ‘야, 너무 열심히 설득하신다. 교회 가기 싫다고 말하기 너무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어 그 주 일요일부터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주말은 물론이고, 토요일, 금요 철야기도, 수요저녁예배에 새벽기도까지 열심히 참여하는 상황이 되었다.
예수 믿는다는 놈이 나쁜 짓 한다거나 공부도 못한다는 손가락질을 받기 싫어서 열심히 공부했고, 성실하게 생활했던 것이 기억난다.
짬 날 때마다 성경책을 꺼내어 읽었고 아마 적어도 두세 번 정도 성경을 완독했었다.
그리고 선교사가 되겠다는 목표까지 세웠었다.

그런데 그런 생활 - 예수님 욕 먹이지 않기 위해 성실하게 살아야 하는 - 이 너무 힘들었다. 주위를 둘러봐도 적당히 교회 다니고, 적당히 세속과 어울리며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교회에서 만나면 반가운 기독교 신자, 교회 밖에서 보면 그냥 기독교와는 관계없어 보이는 그런 사람들 말이다.
고민되기 시작했다. 친구들도, 선생님도 조금씩 이상하다는 눈길을 보내기도 했고 그런 생활이 나 스스로도 힘들었기 때문이다.
언젠가 교회에서 전도사님 한 분에게 엉엉 울면서 고민을 이야기했다.
너무 힘들다고, 원래 이렇게 힘들어야 하는 것이냐고 말이다.
미리 말하자면, ‘힘들고 어려워도 참고 견뎌봐라. 신앙이란 원래 세상 사람들에게 이해받기 어려운 것이고 그렇게 스스로 헤쳐나가야 하는 것이다. 더 많이 기도해라.’ 정도의 이야기를 들었다면 아마 고통스럽다고 느끼면서도 포기하지 않았을 것 같다.
그런데 그 때 전도사님은 내게 이런 말씀을 하셨다.
“그러지 않아도 돼. 너무 힘들게 살지 마. 어린 나이에 그렇게 힘들게 신앙을 유지하는 것도 좋은 건 아냐. 적당히 해도 되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려 놀고 해야지.”
나를 위로한다고 하신 말씀인데, 이 말이 난 이해되지 않았다. 아니 용납되지 않았다.
종교는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이고 나를 통해 세상 사람들은 신을 보는 것일 텐데 어떻게 적당히 한다는 말인가?
적당히 대강대강 한다면 그게 진실한 믿음일 수 있을까?
그로 인해 한동안 번민했었고, 결국 그 일이 계기가 되어 난 몸은 교회에 있지만 내 마음 속에서는 예수님, 하나님과 이별하고 말았다.
하지만 그 후에도 한동안 나의 교회생활은 계속 되었다.
대학시절에는 유치부 선생도 했었고, 군대에 가서도 교회에 꼬박꼬박 나갔다.
그건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친교 쌓기였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내 모습을 보면서 어느 누구도 나의 신앙을 의심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전의 그 힘들게 신앙을 지키려 몸부림치던 때보다도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보아주었다.
교회에서 금하는 술과 담배를 중 3때부터 시작해서 교회에서는 열심히 기도하지만 돌아서서 교회라는 울타리를 넘어가면 나는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웠었다.
연애를 했고, 섹스를 했다. 가끔 친구들과 어울려 음란한 놀이도 하면서, 그래도 난 교회라는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면 여전히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체 했었다.
내가 교회에서 발을 끊은 건 아마 군대에서 제대를 하고 나름대로 바쁘게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부터였다.
그리고 지금까지 나는 교회안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내 신앙에 대한 이야기는 이쯤 해 두고...
이 책의 원 제목은 [신의 망상]이란다. 오해나 오도 정도로 적절히 수위를 낮출 수도 있었을텐데 그는 [망상]이라는 단어를 선택했다.
그에 반해 [만들어진 신]이라는 번역서의 제목은 훨씬 수위를 낮춘 느낌이다.

이 책은 처음 시작부터 상당히 확실하고 흔들림 없는 논조를 유지한다.
[누군가 망상에 시달리면 정신 이상이라고 한다. 다수가 망상에 시달리면 종교라고 한다. - 로버트 퍼시그]
이 문장을 속표지 다음 장에 배치하였다.

전체적인 내용은 진화론을 근거로 하여 창조론의 허구를 증명하고, 종교가 크고 작은 온갖 사건들로 인류에 끼친 해악, 그리고 온건한 신앙마저도 위험할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을 읽게 되면서 BBC에서 방송했다는 같은 제목의 다큐멘터리도 보았다. 책과 다큐멘터리의 내용은 같지만, 책은 꼼꼼하게 이야기하고 있고 다큐멘터리는 전체적인 윤곽과 중요한 부분만 부각시켜서 만든 것 같다.
생각해보니 역사 속에서, 그리고 현실 속에서도 종교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온갖 사건과 사고, 그리고 전쟁의 광포함은 끊이지 않는 것 같다.
심지어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비뚤어진 종교관]에 대한 이야기도 종종 등장하지 않는가?
지금 이 시간도 벌어지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전쟁에서부터, 그 유명한 911 테러사건도 결국은 종교적인 신념과 갈등, 그로 인한 결과물이라고 보아도 될 것 같다.
그런데 이런 사건이 벌어지거나, 정신이상자의 소행이라고 치부해버리는 개인적 수준에서 벌어지는 종교재판들 - 단군상을 훼손한 기독교 집단, 종교적 신념에 의한 살인이나 폭력 등 -이 발생하면 우리는 이렇게 말한다.

“비뚤어진 종교관, 정신이상에 의한 망상...”

그런데 그 사건의 당사자가 스스로를 [비뚤어진 종교관이나 정신이상에 의한 망상 때문에] 범죄를 저질렀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그들은 자신이 믿는 종교의 신이 그러한 계시를 내렸다고 말하고 굳게 믿는다.

그들 역시 그런 사건 이전에는 보통의 온건한 종교 신자였고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해왔다는 점을 간과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창조론이라는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지구의 역사와 인류의 역사를 과학적인 증거에도 불구하고 훨씬 짧게 산정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눈길을 끈다.

이 책은 기독교, 가톨릭으로 대변되는 서구의 종교를 논박하는 데에 많은 지면을 할애한다. 저자는 그 이유를 기독교, 가톨릭교가 특히 더 문제가 있어서라기보다는 그들 종교가 더 광범위하게 퍼져있고, 그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의 일상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을 읽으며 알게 된 종교적인 잘못은 꽤 큰 충격을 주었다.
가령, <에드가르도 모르타라의 유괴>라는 제목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탈리아에서 벌어진 사건이 그렇다.
종교적인 이유로 안식일을 지켜야 하는 부유한 유대인은 안식일에도 일을 하게 하기 위해 가톨릭 신자를 보모로 두게 된다. 그리고 그 보모는 부모의 눈을 피해 몰래 [손가락에 물을 찍어 아기의 이마에 십자가를 긋는] 세례의 의식을 행한다.
나중에-언제가 되었든 상관없다. 설령 몇 년이 지나도...-세례를 주었다는 사실을 가톨릭 성직자들이 알게 되면 그 아기, 혹은 나이를 먹어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들어갈 나이의 어린이가 된 그 아이를 납치해서 가톨릭 학교에 강제로 입학시킨다.
세례를 받은 가톨릭의 아이를 다른 종교를 가진 부모에게서 양육시킬 수 없다는 것이 그 이유란다.
그리고 그 아이의 부모는 절대로 그 아이를 다시 데려오지 못한다. 데려오려면 자신의 종교를 부인하고 가톨릭을 받아들여야만 하는데 부모 역시 종교적인 신념 때문에 그러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이외에도 무수히 다양한 [종교적 폭력과 그 피해]사례들을 나열하고 있다.
그리고 온건한 종교인은 결국 [비틀어진 종교에 의해 비상식적인 일을 저지르는] 잘못된 종교인이 자라날 토양을 제공하게 되는 것이므로 애초에 온건한 종교 따위는 없다고 말한다.

사실 절대 타협을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종교적 신념이다.
내가 믿는 절대자가 진리를 설파했고 나는 그것을 믿는데 어떻게 타협이 있을 수 있겠는가? 이건 내가 기독교를 믿던 그 때에도 나를 가장 힘들게하고 고민하게 했던 부분이다.

그리고 종교를 믿거나, 스스로는 믿지 않지만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들도 결국 종교에 의한 피해를 묵인하는 것이라는 말을 한다.

저자인 리처드 도킨스는 어떠한 이유를 들이대더라도 신은 있을 수 없다고 말을 한다.
창조론은 다양한 가설을 내놓고 있다.
지적 설계론이 최근에 각광받는 이론이라고 한다.
그리고 도킨스는 이렇게 반문한다.
‘지적 설계를 할 정도로 뛰어난 존재는 결코 먼저 만들어질 수 없다. 그 대단히 복잡하고 뛰어난 설계자는 [지적 설계론]의 기준으로 보았을 때, 도대체 누가 만들었다는 말인가?’ 뭐 대충 이렇게 반문한 걸로 기억한다.
창조론의 가장 큰 문제점은 아마 이런 것이 아닐까 싶다.
[신에 의해 창조된 피조물은 신의 의지에 따라 꼭 필요하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다. 따라서 창조된 피조물은 절대 멸종할 수 없다. 멸종을 한다면 그것 자체가 신의 뜻에 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이 책에서 읽은 것은 아니고 다른 책에서 읽은 부분인데 창조론의 맹점을 가장 적절하게 지적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종교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하는 말 중에 이런 말이 있다.
[영혼이 없고, 내세가 없고, 천국과 지옥이 없다]고 믿는다면 이 세상을 살아갈 이유가 도대체 뭐란 말인가?
만일 신이 없고, 인간도 그냥 죽는 순간 세상에서 사라지는 것이라면 도덕과 철학이 무슨 필요가 있는가?
이 세상에서 힘들고 어렵게 살아도 내세가 있고, 천국이 있다고 믿는 것이야 말로 인간에게 구원과 힘이 되는 것이 아닌가?]

설령 위의 말이 모두 맞는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신이 있다]는 증거는 되지 못한다는 것이 저자의 반론이고, 나 역시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종교가 필요하고, 신이 있으면 좋을 이유는 될 수 있지만 그것이 신을 입증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 식이라면 이렇게도 가능할 것 같다.
[돈도 없고, 벌 능력도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간이 밥 끼니 걱정하며 살아야 하고 아이에게 무능한 부모가 되어야 하고 영원히 그 가난을 대물림하는 건 인간의 존엄성에 반하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은 누구나 부자이어야 하고, 그럴 수밖에 없다. 왜? 인간은 존엄하니까...]

어쨌든 이 책은 종교가 주는 긍정적인 요소가 설령 있다고 하더라도, 그 긍정적인 요소가 진실에 기반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럴리는 절대 없지만, 만일에 죽어서 신을 만나게 된다면 자신은 떳떳하게 이렇게 말하겠다고 한다. [신이여. 증거가 부족했습니다. 너무나도...]
종교에서는-아마 지구상의 모든 종교가 다 그렇겠지만- 이렇게 말한다.
[무조건 믿어라. 증거가 없다고 두려워하지 말라. 증거를 보아야만 믿는다면 그건 믿음이 아니다. 아무리 불리한 상황에 처하더라도 그 믿음을 버리지 말라. 그 댓가는 바로 죽은 이후의 천국이다.]
사실 이것이야 말로 종교의 가장 큰 맥락이 아닐까 싶다.
어느 종교를 막론하고 그 종교에서 믿는 신에 대한 명확한 증거와 자료를 구비하고 그것을 제시하지 못한다.
그것은 종교적인 모습이 아니다.
종교는 ‘[그렇기 때문에] 믿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는 것, 아니 오히려 [그러면 그럴수록] 더욱 굳건하게 믿음을 지키는 것’을 최대의 미덕으로 삼는다.

그 이유로 저자는 이렇게 말을 한다.
‘그러지 않으면 종교는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누가 봐도 명백하게 [신의 증거]는 없는데 증거를 내놓지 않으면 믿지 않겠다는 건 종교가 고사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 종교의 경전에서는 무수히 많은 [신에 의한 사건들]을 나열하지만 그 사건들을 우리의 눈으로 또 다시 확인할 수는 없다.

그리고 신에게 올리는 기도 역시 비판에서 빠져나가지 못한다.
심지어 이런 실험도 있었다고 한다.
환자들을 여럿 모아 놓고 기도에 따라 병이 낫는 데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했다고 한다.
실험 대상이 된 환자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A는 종교인들이 모여서 함께 기도를 해준다. B는 기도를 하지 않는다. 그리고 C에게는 기도를 해주고 그 사실을 알려준다.
A와 B는 전혀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C의 경우는 놀랍게도 오히려 더 상태가 악화되었다고 한다.
그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나를 위해 기도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그 때문에 빨리 나아야 한다’는 강박증으로 작용해서 오히려 환자가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신이 없는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과연 그렇게 무섭고 괴로운 일인지 반문한다.
신을 믿지 않고, 종교를 갖지 않은 사람은 종교인이 종교에 투자하는 시간만큼을 자신의 현재 삶과 주변에 투자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만으로도 사람은 충분히 영적이고 고귀한 삶을 살 수 있다.
오히려 신이라는 잘못을 걷어냄으로써 더 풍요롭고 인간답게 살 수 있다고 말이다.

생각해보자.
911테러도, 이스라엘과 주변 국가 간의 전쟁도 없는 세상.
종교로 인해 벌어진 역사속의 온갖 다양한 비극이 없었다면 현재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신이라는 가치가 사라지면 인간은 무엇에 그만큼의 가치를 부여하고 살 수 있을까?

솔직히 이 책을 읽기 오래전, 그러니까 내가 제대로 기독교의 신을 믿지 않게 되던 그때부터 항상 떠나지 않는 고민은 그런 것이었다.

정말 신이 있을까?
성경에 등장하는 그 온갖 일들, 신을 증명하는 그 사건들이 왜 현실에서는 이루어지지 않을까?
몇 년 전 부터 고대사에 관심을 갖게 되고 다양한 고대설화를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조금씩 머리를 스쳐갔다.
‘성경과 비슷한 이야기들이 참 많은 곳에서 있었구나.’

이건 둘 중의 하나다.
성경이 다른 이야기의 짜깁기던가, 정말 그런 일이 있어서 전 세계적으로 기록된 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약간씩 윤색이 된 것이던가...

나 역시 신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자신 있게 말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적어도 한 가지는 분명하게 말할 수 있겠다.

[신이 있건 없건 상관없다.]
난 지금까지 살던 것처럼 앞으로도 열심히 살면 된다는 것이다.
살다가 언젠가 신이 있다는 분명한 증거가 나타난다면 그 증거를 보아서 신을 믿으면 되고, 설령 증거가 없어서 죽는 날까지 신을 믿을 기회가 없다면 역시 그대로 살면 된다.
만일 신이 [자신이 있다는 증거를 보이지 않고 믿으라고 할 만큼] 쩨쩨한 존재라면 그냥 넘어가면 되지 뭐.

리처드 도킨스의 또 다른 책들을 더 읽어보아야겠다.
profile

심산

2009.12.13 18:19
*.237.80.250
종교 분야의 탁월한 명저!
이 책과 더불어 [예수는 신화다]도 곁들여 읽으면 VERY GOOOOOOD!
(할렐루야들은 몹시도 괴로와할 책이니 조심할 것!)^^

김정한

2009.12.13 22:09
*.47.197.18
종교에 대해 비판적인, 또는 이 책처럼 신 자체를 부정하는 류의 책이 생각보다 꽤 많더라고요.
몇 년 전에 읽었던 책도 몇 권 있었는데 어디 있는지 찾을 수가 없네요.
엿이라도 바꿔 먹었나??

최석원

2009.12.14 22:14
*.39.172.3
무신론자의 한 사람으로서 이런 책들이 더 널리 퍼져서
사람들이 신이 사실은 새빨간 거짓말이었다는 걸 알게되는 세상이 언제가는 꼭 오길 바랍니다.
다만 신이 없어진 그 다음 세상을 준비 할 무엇이 필요한데...
그걸 심쌤과 같이 머리를 맞대서 만들어 내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네요.
그럼 완전 대박일텐데...
책요약 아주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김정한

2009.12.15 12:42
*.47.197.18
최석원님...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다행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 내가 뽑은 올해의 사진 [스톤누드] + 3 file 김만수 2009-12-14 2900
» 내가 뽑은 올해의 책 #8 [만들어진 신] + 4 file 김정한 2009-12-13 2685
9 내가 뽑은 올해의 책 #7 [최종이론의 꿈] + 2 file 김정한 2009-12-13 2856
8 내가 만난 올해의 좆만이들 + 9 문영화 2009-12-11 2682
7 내가 뽑은 올해의 책 #5 [심산의 와인예찬] + 4 file 김정한 2009-12-09 2671
6 내가 뽑은 올해의 책 #4 [아내가 임신했다] + 5 file 김정한 2009-12-09 3047
5 내가 뽑은 올해의 사진 #1 내셔널 지오그래픽 공모 대상작 + 5 file 서영우 2009-12-09 2996
4 내가 뽑은 올해의 책 #3 [하이힐을 신은 자전거] + 7 file 김정한 2009-12-09 2796
3 내가 뽑은 올해의 책 #2 [언어의 진화] + 4 file 김정한 2009-12-08 2639
2 에도가와 란포 [음울한 짐승] + 4 최예선 2009-12-06 3898
1 내가 뽑은 올해의 책 #1 [아쌈 차차차] + 4 file 김정한 2009-12-06 3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