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문영화 등록일: 2009-12-11 18:18:47 IP ADRESS: *.110.186.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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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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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2


내가 만난 올해의 좆만이들

- "너 나랑 사귀자~" 들이 댔더니,
  "이봐~ 나 눈 높거등!" 5초만에 튕겨주던 좆만이!
XX

-  자신의 밥은 챙겨 먹는게 고작 `라면'이면서
   뽀대나는 개 키우느라 각종 사료와 호텔비 대느라 똥줄 빠지는 좆만이!
CG

- 새벽까지 술 마시고 일행들과 헤어져 둘만 남게되자
  "누나, 날씨도 추운데 모텔로 가서 술 마셔요~ 모텔비나 둘 택시비 합친거나 . . ."
  술 집 놔두고 왜 거길가서 마시냐? 내가 너랑 모텔을 가면 내가 네 이모다! 좆만아!!
DK

- 5년동안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는 날, 내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내 모니터 한가득 대빵만한 글씨로 <좋냐? 니미!>를 쳐 놓고 도망!
   퇴사하는 나를 절라 동경한 좆만이~ HW
 
- 이혼을 하네마네 매번 싸우며 각방 쓴다는 친구 녀석이 두 아이의 아빠가 되고,
   그래서 안심했더니 이제는 같은 회사 여직원을 짝사랑하고 있다니~ 매가 필요한 좆만이!
IH

- 헤어진지 4년이 되어가는 옛 남자친구가 자신한테 애인이 생기자
   너무나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는 나를 안쓰럽게 본다.
   오마이갓! 됐거등~ 좆만아!
ST

- 이탈리아 여행 중, 동양인을 처음 봤는지 나를 보고 얼빠진 한 녀석이
  30센트만 주면 될 거스름 돈을 25유로 30센트를 건네줬다.
  와아~ 나 여행 경비하라고? 받아들고는 고마워서 빛의 속도로 골목을 빠져 나왔다. 멍청한 좆만이!

- 동냥하러 온 이에게 거절 했더니 "빠가야로~"라며 내 성질을 뒤집어 놓던 또 다른 이탈리아 놈!
   멀리서 너희 동네 놀러 온 사람한테 그게 할 소리냐? 이 좆만아!

- 집안의 반대로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잠잠하다 싶더니
  술에 취해서 "나 다시 그녀 데려온다!" 다부지게 내뱉는 멋진 좆만이!
SJ

- 핸드폰 바탕화면에 자신이 벌 목표액 800억을 적어 놓고 조금씩 마이너스 해가고 있는,
   앞으로도 쭈욱~~ 친하게 지내야 할 좆만이!
SY

  


김진석 사진반 2기 문영화 입니다.
학구적인 커뮤니티의 물을 잔뜩 흐려 놓고 가네요.
저 벌써 반성하고 있습니다. ^^

profile

심산

2009.12.11 18:26
*.110.20.12
푸하하하 영화, 좋아 좋아!
영화가 만난 좆만이들 중에서도 베스트를 뽑아야 할 듯...ㅋ

문영화

2009.12.11 18:42
*.110.186.113
푸웁~ 감쏴합니다! 뽑아주세요~ ^^
profile

심산

2009.12.11 18:45
*.110.20.12
안 뽑혀도 술 마시러 와! 내가 다른 참신한 좆만이 소개시켜줄께...ㅋ
그리고...우리 학구적인 컴티 아니야! 우린 '학구' 절라 싫어해...ㅋ

고미정

2009.12.11 20:56
*.208.150.175
1. 내 모니터 한가득 대빵만한 글씨로 <좋냐? 니미!>를 쳐 놓고 도망!

느무 아름다운 퇴사풍경입니다... ^^

김정한

2009.12.11 22:22
*.47.197.18
큭큭...
정말 멋지십니다.!!!

김성훈

2009.12.11 23:13
*.110.20.12
한명만 뽑기에는 너무 많은 좆만이...ㅋ

지근수

2009.12.12 02:44
*.60.4.24
조카가 될 뻔한 좆만이에 한표....ㅋ

문영화

2009.12.13 19:43
*.12.65.186
[심 산] 참신한 좆만이 소개 시켜 주실 필요까지 . . . 있지요~ 암! ^^
[고미정] 결국, 그 좆만이도 저를 따라 퇴사를 하더니 지금은 술집 사장님이 되었습니다.
[김성훈] 예, 제 주위에는 좆만이들만 있네요.
[민다혜] 쓸만한 놈은 800억 좆만이인데, 직업이 여행가라 한국에 잘 없네요.
[김정한] 좆만이들 덕분에 멋지다는 얘기까지 듣게 되다니~ 고마운 좆만이들이네요. 풉~
<내가 뽑은 올해의 책> 시리즈도 멋지십니다! 전 올해 무슨 책을 읽었었나 돌이켜보는 중예요.
[지근수] 녀석의 능청에는 저도 한표 ! ㅎ

장은경

2009.12.29 21:08
*.139.193.193
좆만이라도 주변에 남자 많으심이 부러운 1인임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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