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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15.09.14 16:48

화폭과 사진으로 담은 '매월당 김시습'


시쓰는매월당.jpg

'매월당 김시습, 겸재정선을 만나다'전
서울 강서구 가양동 겸재정선미술관
18일부터 30일까지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매월당김시습기념사업회는 1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있는 겸재정선미술관에서 ‘매월당 김시습, 겸재 정선을 만나다’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김시습 선생 탄생 580주년과 기념사업회 창립 4주년 기념으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역사화가로 널리 알려진 서용선 전 서울대 미대 교수의 회화 작품 20여 점과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강선구 서예가의 서예 작품 6점, 김내혜 선생으로부터 전각을 사사한 심산 대표의 전각 작품 20여 점 등 4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작품들은 김시습을 그렸거나 김시습이 쓴 시를 작품화한 것이다. 이밖에 기념사업회 회원들이 김시습 선생의 흔적을 찾아 답사하면서 촬영한 사진도 전시한다. 

김시습은 1435년 태어나 최초의 한문소설인 ‘금오신화’를 썼으며 유교에 바탕을 두었으면서도 불교에 정통해 ‘십현담요해’,‘화엄석제’ 등의 저술을 남겼다. 설잠’이라는 법명으로 승속을 넘나든 김시습은 1493년 부여 무량사에서 승려로서 생을 마쳤다.

겸재정선미술관은 “매월당의 정신이 훗날 겸재정선의 진경산수화로도 이어지기에 전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2015년 9월 12일M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