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심산 등록일: 2010-04-13 23:40:01

댓글

22

조회 수

3582

명로진, [베껴쓰기로 연습하는 글쓰기 책], 타임POP, 2010년
2010년에 펴내는 네 번째 책

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하는군요. 명로진 선생님이 또(!) 새 책을 출간했습니다. 요 아래 소개한 [내 책 쓰는 글쓰기]가 세상에 나온 지 채 일주일도 안 된 시기에, 2010년 올 한해에만 벌써 네 번 째의 책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정상이 아닙니다. 몇 가지의 가능성을 짚어볼 수 있습니다. 첫째, 심산스쿨 홈페이지의 [여는글]을 도배함으로써 심산스쿨을 마비시키려는 음모. 둘째, 제 손가락을 혹사시켜서 더 이상의 집필할동을 불가능하게 하려는 음모. 셋째, 당나라당 안뭐시기 대표의 표현을 따르자면, “서울 강북 한 귀퉁이의 조그마한 학교를 저런 좌파 작가 혹은 좌파 강사가 휘둘러서야 되겠느냐”라고 해야할...다시 말해서 명로진 선생님이 ‘좌빨’일 가능성.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아래는 명로진 선생님이 [인디언스]에 올린 이번 책의 소개글입니다.

[img1]

이 책은 '베껴쓰기 성인용 버전'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베껴쓰기를 통해 글쓰기를 더 잘 할 수 있다는 저의 철학(!)이 고스란히 베어있는 책이라고 할까요? 사실 이 책이 나오기까지는 인디언스 여러분의 도움이 컸습니다. 1기부터 9기까지 인디언스 여러분이 숙제로 내 주신 수많은 원고를 분석하고 해석한 후 글을 더 잘 쓰기 위한 원칙을 제시한 책이니까요. 여러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원고를 기꺼이 게재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고마운 말씀 전합니다.

특히, 베껴쓰기에 해당하는 옥고를 제 책에 게재할 수 있도록 기꺼이 허락해 주신 존경하는 작가 선생님들: 심산, 신영복, 박범신, 홍세화, 도종환, 황학주, 한비야, 성석제, 공지영, 정이현, 남경태, 이철환, 김연수, 장영희, 조중걸, 윤광준,  이만교, 김탁환, 정혜윤, 원재훈, 허수경, 휘민,  박종호, 임선경, 조연호, 김어준, 전우용, 정여울, 서명숙...등 여러 선후배 제휘, 그리고 후배들을 위해 자신의 원고를 바쳐(!) 준 인디언스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댓글 '22'

김도훈

2010.04.14 09:17
대단하십니다. 이것도 언능 사서 읽어야 겠군요~

이윤정

2010.04.14 09:37
정말 그 능력 스캔하고 싶습니다. 후다닥 사 봐야 겠네요. 수고하셨습니다 ^^
profile

명로진

2010.04.14 10:22
헉.....저는 좌빨도 아니고,
위의 이런 저런 음모설은 모두 사실입니다. ㅋㅋㅋ

음 그리고 집필에는 딱 한 달 걸렸지만
자료조사와 준비를 위해서는
5년 쯤 걸린 책이랍니다. ^^

정태일

2010.04.14 10:51
자료조사는 5년, 집필은 한달...

서승범

2010.04.14 11:09
'집필난동'이란 표현이 와 닿아요..^^
별 감은 없으시겠지만... 축하드려요. ㅎㅎㅎ
profile

명로진

2010.04.14 12:25
태일/ 5년이 걸렸다는 것 뿐이지, 5년 동안 자료조사만 했다는 건 아님.
ㅋㅋ 인디언스 가르친지 5년 되었잖아.
승범/ 이따 보세~~~

차무진

2010.04.14 13:21
맞아요...심산스쿨 여는글을 도배하여 마비시키려는 의도임과 동시에
인디언스를 기죽여 글쓰려는 의지를 뿌리채 뽑으시려는 저의가 깔린게 분명해욧!!!

김정한

2010.04.14 13:30
뭐... 어쟀든 저쨌든...
조금 전 알라딘에서 주문완료!!
인디라이터 시즌 2 / 베껴쓰기 글쓰기

손혜진

2010.04.14 14:32
음, 이번 시즌에 이것만으로 끝이 아닐 것 같군요.
아무래도 곧 다음 책 출간소식이 또 전해질 것 같군요. ㅎㅎ
저도... 어쨌든 저쨌든 축하드려요. 주문해야겠어요. ^^

임선경

2010.04.14 17:27
헉!
여러 가지 의미의 헉 입니다.

김희자

2010.04.14 18:29
와~ 주문 고고씽~

김범준

2010.04.14 19:05
규탄한다! 규탄한다! yolla 규탄한다!

안슬기

2010.04.14 20:07
너~무 솔선수범 하신다~^^;;;;
제 가랑이 찢어졌어요! 꼬매 주세요.. T.T
profile

명로진

2010.04.15 12:01
무진/ 자네도 인디라이터의 길로 들어섰으니 같이 가야지? ㅋㅋ
정한/ 주문 잘하는 그대가 챔피언!
혜진/ 올해 10권 출간이 목표야. 큭
선경/ 나도 헉! 이다.ㅋㅋ
희자님/ 감사합니다.
범준/ 10기 때 보세~~
슬기/ 알았어. 꼬매 줄게. ^^

송준용

2010.04.15 13:10
명샘, 수업때 공병호씨의 초인적인 집필 능력에 대해서 성토(?)하신 기억이 납니다. 건강해치지 않으실 정도로만 쓰시길 바랍니다. 이번 책도 사인배송 부탁드려도 되나요? ㅎㅎㅎ

장치선

2010.04.15 15:49
두번째 음모론..ㅋㅋ 너무 웃겨요~^^
명선생님. ~ 또 축하드립니다.~ 까짓거 '한 달에 한 권 책 쓰기' 12권 출간 목표 하셔도 될 듯 합니다.ㅎ
profile

명로진

2010.04.15 16:09
준용/사인 배송....ㅋㅋㅋ 이번엔 누가 배달하나? 지정만 해 줘^^
치선/ 한달에 책 한권쓰기.....이건 좀 부실할 거 같애. ^^

장철수

2010.04.15 19:23
정말 어리둥절할 정도네요.
책이 샘솟는 듯^^ 서점에 명샘코너가 따로 생길날도!

김효래

2010.04.15 19:25
책 읽어보다가 박장대소 했음.ㅋㅋㅋㅋㅋㅋ
너무 재밌었어요.
선생님 완전 멋지심. ^ㅇ^
profile

명로진

2010.04.16 16:03
철수/ 서점에 내 코너 만들려고 ㅋㅋㅋ
효래/ 효라이 고마워~~~ ^^

서영우

2010.04.16 13:02
주말 저녁에 교보문고 ㄱㄱ씽 입니다.

김신애

2010.04.17 05:03
선생님~완전 멋지세요...^^ 어떻게 하면 선생님처럼 열정적으로 살 수 있을까요?
축하드리구요. 선생님 생애의 책 1000권은 문제 없겠네요. (비전 제시 ㅋㅋㅋ)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250 심산스쿨 [황성연드라마] 개설 안내 + 7 file 심산 2010-10-19 5216
249 허성혜 동문 드라마작가로 데뷔 + 36 file 심산 2010-10-01 9040
248 맛있는 빵냄새가 모락모락 + 9 file 심산 2010-09-29 3618
247 즐겁고 풍성한 추석 보내세요 + 16 file 심산 2010-09-22 3373
246 [종료] 김복남재관람 12분 감독초대 + 13 file 강상균 2010-09-16 3262
245 [피맛골초대] 최종명단 및 티켓배부방법 + 23 file 강상균 2010-09-13 4201
244 [공연초대] 뮤지컬 피맛골 연가 (마감) + 58 file 강상균 2010-09-04 4267
243 [김복남번개] 9월2일 서울극장 8시30분/종로 경북집 8시 + 37 file 강상균 2010-08-31 4191
242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개봉기념 번개 + 46 file 강상균 2010-08-28 3982
241 심산의 프랑스 와인낚시기행 + 44 file 심산 2010-08-10 5640
240 명로진 공개특강 [설득하는 글쓰기] 안내 + 22 file 심산 2010-08-02 4694
239 심산은 심산이다 + 48 file 심산 2010-07-29 4587
238 샤또몽벨 주최 [쾨글러 와인의 밤] 안내 + 30 file 심산 2010-07-23 4746
237 심산스쿨: 유쾌한 크로스-오버의 현장 + 10 file 심산 2010-07-17 3454
236 노효정 집중특강 [시나리오 장르의 이해] 안내 + 5 file 심산 2010-07-07 4250
235 김진석 공개특강 [카미노 데 산티아고 사진전] + 45 file 심산 2010-06-27 4563
234 [방자전][음란서생]의 김대우가 돌아온다! + 29 file 심산 2010-06-15 6612
233 김유신의 머리일까? + 17 file 심산 2010-06-13 3538
232 민병우 작가 [로즈메리] 마켓 우수작 당선 + 32 file 심산 2010-06-09 3998
231 TV용 애니시리즈 [우당탕탕 아이쿠] + 13 file 심산 2010-06-03 4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