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심산 등록일: 2008-10-04 17:09:25

댓글

29

조회 수

4630







[img1]

EBS-TV [심산, 캐나다 서부를 가다] 방영 안내
본방송 2008년 10월 6일(월)-9일(목) 밤 8시 50분-9시 30분
연속방송 2008년 10월 12일(일) 낮 12시-2시 40분
재방송 2008년 10월 13일(월)-16일(목) 낮 11시 30분-12시 10분

제가 EBS-TV [세계테마기행]과 함께 한 두 번째 여행인 캐나다 편의 방영 일자가 확정되었습니다. 본방송은 다음 주 월요일(6일)부터 목요일(9일)까지 밤 8시 50분에 나가고, 일요일(12일) 낮 12시부터는 4편을 연속방송하며, 다다음주 월요일(13일)부터 목요일(16일)까지는 낮 11시 30분에 재방송됩니다.

아마도 부산국제영화제와 맞물려 시청율은 저조할듯 싶습니다만 개의치 않습니다(ㅋㅋㅋ). 저 역시 본방송은 거의 볼 수 없어서 10월 12일에 나가는 연속방송을 챙겨보려 합니다. 그날은 마침 저의 생일이기도 합니다. 제 생일을 맞아 저의 캐나다 여행기를 전국에 방송한다니 참 절묘한 타이밍(?)입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편안한 마음으로 감상해주시기 바랍니다.

캐나다에서 찍은 사진들을 몇 장 올립니다. 사진을 찍어줄 사람이 없어 대부분 야릇한 셀카(!)들입니다. 잘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방송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이지요(ㅋㅋㅋ). 이번에 방송되는 [심산, 캐나다 서부를 가다]는 총4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부에서 다룰 구체적인 내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아래의 내용은 [세계테마기행] 팀에서 작성한 것입니다).

[img2][img3][img4][img5][img6][img7]

심산, 캐나다 서부를 가다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나라, 캐나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국토를 가졌지만, 우리나라보다 인구가 적은 나라이기도 하다. 광활한 대지, 그 중에서도 캐나다의 영혼을 품은 로키산맥이 있는 캐나다 서부로 간다. 밴쿠버 아일랜드의 토피노에서 태평양의 고래들을 만나고,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최고의 드라이브지인 아이스필드 파크웨이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풍경을 만난다.

그 밖에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히스레저의 숨결이 느껴지는 듯한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의 촬영지, 끝없이 펼쳐진 만년설과 콜롬비아 아이스 필드의 빙하벌판이 색다른 감동을 선사해 준다. 지난 남아공 편에서 아프리카의 야생동물과 긴박하고 짜릿한 여정을 선보였던 시나리오작가 심산과 함께 대자연의 축복을 받은 땅, 캐나다로 가보자.

제1부 캐나다의 영혼, 로키

로키산맥은 광활한 북미대륙의 서부와 동부를 가르는 분수령이다. 그곳에는 누구나 한번 쯤 꿈꿨던 높은 산과 웅장한 폭포, 크고 작은 길을 따라 펼쳐진 수많은 호수가 있다. 심산은 해발 2,300m의 설퍼(Sulphur)산으로 향하는 밴프 곤돌라를 타고 산들 너머로 끝없이 펼쳐진 만년설이 주는 감동에 흥분한다. 존스톤 협곡 트래킹을 하며 로키의 품안에서 살고 있는 다람쥐를 만나고, 마릴린 먼로가 주연한 [돌아오지 않는 강]이 촬영되었던 폭포를 발견한다.

폭포의 신비함을 뒤로 하고 찾아간 레이크 루이스는 빅토리아 여왕의 딸인 루이스 캐롤라인 앨버타 공주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에메랄드빛 호수이다. 영화 [닥터 지바고]의 촬영지가 있는 레이크 루이스에서 캐나다의 절경을 감상하며 계절이나 시간대에 따라서 미묘하게 변하는 레이크 루이스의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느껴본다. 캐나다의 자부심 로키, 심산과 함께 세계 최고의 풍경을 가진 로키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해보자.

제2부 빙하에서 서부까지

본격적으로 시작된 로키여행!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달리며 로키의 매력에 점점 빠져든다. 캐나다 보우강의 시원인 보우레이크의 고요한 자연을 만나고, 해발 3,750m의 콜롬비아 산(Mt. Colombia)에서 흘러내린 빙하로 형성된 콜롬비아 아이스 필드에서 차가운 빙하의 얼음을 맛본다. 로키에서의 근사한 경험을 위해 사람들이 맨 처음 모이는 곳은 산악도시 밴프이다.

앨버타평원의 남서 쪽 끝에는 바로 이 밴프로 들어가는 관문인 캘거리가 있다. 198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도 유명한 캘거리는 동부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산물과 가축들이 모이는 곳이기도 하다. 100년 전의 고풍스러움을 간직한 도시 캘거리. 앨버타의 로키산맥의 풍경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담아 화제가 된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의 촬영지를 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로키의 설산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목장에서 옛 모습을 고수하면서 살아가는 카우보이와 카우걸을 만난다. 카우보이의 옷을 입고 말을 타며 로키의 대자연을 누비던 카우보이가 되어 보자.

제3부 자연을 닮은 사람들, 토피노

캐나다인들이 은퇴한 후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 토피노. 선주민들의 자유로운 예술과 만나기 위하여 경비행기를 타고 찾아간 토피노에서 가장 먼저 고래를 보러 간다. 심산은 운이 좋은 사람만 볼 수 있다는 킬러웨일(Killer Whale)을 만날 기대를 가득품고 거센 파도가 치는 바다로 향한다.

바다에서 돌아온 후 캐나다 선주민의 후예 조아저씨를 만난다. 여전히 옛날 방식을 지키며 카누와 토템을 만들며 살아가고 있는 조아저씨…. 조아저씨의 작업실에서 아메리카 대륙에서 살고 있던 토착민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사라져가는 캐나다 원주민 예술에 대해 생각해본다. 노를 저으면서 부르는 조아저씨의 노래 속에 필요한 것만 취하고 더는 욕심내지 않는다는 자연을 닮은 가르침이 잔잔히 흐르는 듯하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하염없이 카누를 타고 어디론가 가고 싶다는 심산...심산이 그곳에서 본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제4부 캐나디안, 그들이 사는 법

캐나다는 역사는 짧지만 다양한 민족이 모여서 화합을 이루며 살아가는 나라다. 빅토리아 주 의사당에서 들러 관광객들에게 옛 모습을 안내하는 사람들을 만나 브리티시 콜롬비아주의 150년 역사를 듣는 여정을 이어간다. 1850년대 이곳에는 금광이 발견되어 골드러시를 일으키며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그렇게 모인 사람들이 토론토, 몬트리올에 이어 캐나다 제3의 도시인 밴쿠버를 만들어냈다.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히는 밴쿠버에는 다양한 국적을 가진 이민자들이 모여 만들어 낸 도시답게 모든 사람이 각자의 취향에 맞게 물건을 고를 수 있는 시장이 있다. 단 한사람이 찾는 물건도 모두 구비해놓는다는 그랜빌 아일랜드 퍼블릭 마켓에서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며 살아가는 그들의 삶을 엿본다.

다국적 기업이 범람하는 세계화의 물결 속에서도 가장 캐나다다운 것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사는 곳. 그곳에서 농약 대신 개구리를 키우는 마이클 아저씨와 자연을 존중하며 살아가는 여주인이 운영하는 유기농 농장의 마음 따뜻한 가족도 만난다. 청개구리의 노랫소리가 울려 퍼지는 작은 천국! 그곳에서 캐나디안이 말하는 건강한 삶이란 무엇인지 알아보자.

댓글 '29'

김현정

2008.10.04 17:54
아찔한 엘리베이터로군요. 정말 자동차가 손톱 반만하네요.
저렇게 보니 선생님 발도 나름 요염해 보인다는....푸하하하하~
틈나는대로 챙겨보도록 하겠슴다.^^

차영훈

2008.10.04 18:10
아....이번에도 기대됩니다...역시 선생님은 멋지게 삶을 사시는 군요
profile

심산

2008.10.04 21:56
현정, 엘리베이터가 아니고 허공으로 돌출된 유리 상자란다
영훈, 별로 안 멋있어...그냥 하나의 삶일 뿐이야, 나름대로 힘들어...^^

김주만

2008.10.05 01:27
첫번째 사진, 선생님도 포토샵에서 오려 붙은 듯...ㅋㅋㅋ
profile

명로진

2008.10.05 11:34
역시 선생님은 멋지게 삶을 사시는 군요....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도.
힘들어도 폼나잖아요....ㅠㅠ

강민정

2008.10.05 13:25
캐나다 버전의 복근 사진을 기대했는데 아쉽네요. ㅋㅋㅋ

선글래스 쓰신 모습 디게 멋있으시다~~~ 원조 베이비펌은 변함이 없으시고...

저두 베이비펌했는데 완전 오드리헵번이랍니다. 푸하하~~~

생신 축하드려요. 어쩐지 어제 여의도에서 불꽃 쏘아대더만 샘 생신을 축하드리는 거였군요. 불꽃축제가 이맘 때쯤 여의도에서 하는 이유가 있었어~~~

조한웅

2008.10.05 17:37
10월 12일이 생신이군요. 무지 축하드려요. 까먹을까봐 미리 남깁니다.ㅋㅋ

조현옥

2008.10.06 04:26
선생님... 유리박스에서 찍으신 사진 보고, 오밤에 등골이 오싹하고 지금도 손이 떨려요...TT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게인데, 저렇게 싸다니 게 먹으러 한 번 가야긋네~~^^

박선희

2008.10.06 10:32
자유..만남..그리고 추억...^L^...심산선생님 스타일!
profile

심산

2008.10.06 13:17
로진, 자네야말로 멋지게 사시면서 웬 딴 소리?
민정, 밴프 어퍼 스프링스에서는 온천씬이 나오니까 기대해봐...ㅋㅋㅋ
한웅, 말로 때우는 건 인정 못해! 키키봉에다가 근사한 와인 하나 갖다놔봐!
현옥, 고소공포증에는...암벽등반이 최고의 약이다!
선희, 얼굴 보기 힘드네...얼굴 좀 보여줘!^^

홍성철

2008.10.07 08:33
어제 방송 잘 봤습니다. 역시 빙하가 흘러들어간 호수는 늘 에메랄드 빛!!
근데, 우리 집사람이..
저에게 말로만 듣던 멋쟁이 심샘의 외모가 좀 뜻밖(?)이라고..ㅋㅋ

박민주

2008.10.07 10:22
샘~~매직 스트레이트 파마.. 추천!! 완전 변신될텐데.....^^;;;
생신 미리미리 추카드려욤~~~
아웅~~~로키에 다시 가고시퍼요~~~~부럽사옵니다!!! OTL.....

장은경

2008.10.07 16:22
12일날 기억나면 보겠습니다. 치매가 심해서 장담은 못 드립니다만...헤헿

경지숙

2008.10.08 12:20
선생님~생신 축하드립니다^_____^
남아공에 이어 캐나다 편 잘 보겠습니다 ㅋㅋㅋ
profile

심산

2008.10.08 16:56
난 '생일' 말고 '생신'이라고 그러는 애들 젤 싫더라...ㅋㅋㅋ
아 참, 지숙! 고구마 잘 받아서 아주 맛있게 먹고 있어...쌩큐!^^

차영훈

2008.10.09 01:38
선생님의 노란 장화 무지 귀여웠습니다요!!!!!!!!!!!!!!!! -서울역 노숙자생활 14일 째인 차영훈-
profile

심산

2008.10.09 03:05
영훈아, 네가 아직 까부는 걸 보니까...서울역 노숙자 연합에 등록도 안한 놈이로구나...
너 그러다가 졸지에 칼 맞는 수가 있다더라...ㅋㅋㅋ

김만수

2008.10.09 10:22
요즘 연일 잘 보고 있습니다.^^
profile

명로진

2008.10.09 10:42
잘 봤습니다~
고래 구경- 요거 찍기 어려웠을 텐데
고래의 꼬리 지느러미라도 카메라에 담았으니 참 다행입니다^^
profile

심산

2008.10.10 02:00
로진, 고래가 뛰어오르는 순간, 삘이 확 오더라...^^

고권록

2008.10.10 21:35
보는 내내 전세금 빼고 싶은 욕망이...고래처럼 솟았어요...ㅜ.ㅜ

오호진

2008.10.12 16:49
오늘 4부 모두 봤답니다. 천혜의 자연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곳

경지숙

2008.10.12 19:12
"노란 장화" 신고 피리부는 낭만 소년, 심산(^^)
오늘 연속방송 보면서 내내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ㅋㅋㅋ
(잠시만이라도 카우걸로 살아보고픈 맘에 발바닥이 근질근질...^^;;;
선생님의 노란장화도 몹시 탐이 나던데요 흐~)
profile

장영님

2008.10.12 23:23
경주 가서 실컷 노느라 오늘도 못봤네요.
내일부터 하는 낮방송 보려고 탁상일지에 야광펜으로 밑줄 쫙~그어놨어요.
늦었지만, 샘, 생일 축하드려요! ^^
profile

심산

2008.10.13 00:07
하이 영님, 부산에서 즐거웠어! 그깢것 안보면 어때? 경주에서 노는 게 훨 낫지...^^
지숙, 카우걸...그게 엄청 힘든 일이란다...ㅋㅋㅋ
호진, 담에 시간 내서 꼭 한번 가보길 바래!
권록아, 전세금이란...빼라고 있는 거란다? 내년에 알프스에나 가자구...^^

이영우

2008.10.13 12:34
우연히, 화면은 못 보고 소리만 듣게 됐는데..
오호, 샘, 보이스가 '영'하신 걸요~ :)
+
해피버쓰데이투샘~ ☆
profile

심산

2008.10.13 14:37
영훈이 보내준 포도와 민성이 보내준 카드와 케익, 잘 받았다!
뒤늦게라도 감사...!^^
profile

장영님

2008.10.18 13:39
어제 오후에 원영이와 함께 메가티브이-다시보기로~!
오징어를 질겅질겅 씹으며~ 갓 구운 머핀케익을 먹으며, 재밌게 잘봤습니다...
아침에 어제 캐나다 본 것을 이야기하며
우리도 함 가보자, 하길래..그래.. 하며
원영아, 엄마 선생님은 어땠어?? 물어보니
참 잘생기셨어,@,@
하길래, 참 잘생기신 편은 아니야...하며,
원영이의 美 的人 눈높이를..ㅋㅋㅋ 약간 수정해주었습니다!~~^^
profile

심산

2008.10.19 02:29
잘하고 있어 영님! 자고로 애들은 제대로 가르쳐야돼...ㅋㅋㅋ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370 사진반 졸업전시회 [처음, 만나다] 안내 + 12 file 심산 2008-09-18 4214
369 안슬기 감독 [지구에서 사는 법] 개봉 안내 + 17 file 심산 2008-09-28 3954
» EBS [심산, 캐나다 서부를 가다] 방영 안내 + 29 file 심산 2008-10-04 4630
367 시나리오작가 1위, 영화인 1위, 인물 127위? + 9 file 심산 2008-10-14 3737
366 김서현 작가 데뷔작 [핸드폰] 크랭크인! + 35 file 심산 2008-10-19 4232
365 심산와인반 [남아공 와인의 밤] 행사 안내 + 39 file 심산 2008-10-21 5152
364 최관영 작가와 장철수 감독의 겹경사! + 47 file 심산 2008-10-30 6428
363 와지트 홈페이지 공식 오픈 + 10 file 심산 2008-11-03 4710
362 한수련 작가 데뷔작 [미인도] 개봉! + 52 file 심산 2008-11-11 5670
361 시나리오작가가 소설도 써야되는 이유 + 22 file 심산 2008-11-14 5321
360 노효정 집중특강 [시나리오 장르의 이해] 안내 + 14 file 심산 2008-11-17 4683
359 강미영 작가 데뷔작 [혼자놀기] 출간 + 20 file 심산 2008-11-23 5445
358 김정호 작가의 [휴가] 마켓 3분기 우수상 수상 + 23 file 심산 2008-11-30 3721
357 유영아 작가의 첫번째 크레딧 + 27 file 심산 2008-12-02 4330
356 2008년 제3회 심산스쿨 쏘비영화제 안내 + 12 file 심산 2008-12-10 4164
355 심산스쿨 2008년 송년모임 퍼레이드 + 17 file 심산 2008-12-17 4662
354 황진영 작가의 첫번째 크레딧 + 36 file 심산 2008-12-30 5456
353 [성악비법 24]와 [잉글리쉬 초콜릿] + 10 file 심산 2009-01-12 4289
352 박신우 장편상업영화 [백야행] 감독 데뷔 확정! + 27 file 심산 2009-01-15 4973
351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7 file 심산 2009-01-25 5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