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성주

2008.04.17 23:43

뭐 방성주가 책 계약을 했어?
고개를 갸우뚱 하고 입을 벌려 놀라는 동기들 모습이 보이네요.
네, 맞습니다. 저는 "선생님, 맞춤법 꼭 지켜야 하나요?" 이따위 질문이나 하고, "방성주는 기본이 안 되었어" 같은 평가 받은 사람입니다. 작년 8월 인디라이터 수업 전까지 한 달 독서량이 '빵 (0) 권' 인, 글과 거리가 먼 사람이었죠.

그런 제가 어쩌다 계약까지 하게 되었을까요? --->계약과정 뇌물수수 및 주최측 농간

그건 아니구요, 답은
1. 무수한 '손'들의 도움 - 심산 스쿨과 인디라이터 반을 만들고 지도해 주신 '깊은 산' 교장님과 명로진 선생님의 손 / 원고를 추려 출판사 관계자께 보이고 협상해 주신 박정현 팀장님의 손 / 허접한 제 글에 답글로 충고해 준 동기들의 손 / 그리고 우주의 보이지 않는 도움의 손길...
2. 묻어가기 전략 - 대작가들은 잔잔한 호수에서도 바람을 일으킬 수 있지만, 평범한 작가들은 바다로 가서 부는 바람에 묻어가는 게 편할듯. 그래서 (영어 공부 + 개인 다양성 존중 트렌드) = 출판 계약 공식이 나온 듯 합니다.

네... 다신 한번, 무수한 도움의 '손' 주인께 90 도로 허리 굽혀, 감사 인사 드립니다. 꾸우벅!!

글구 영어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 http://cafe.naver.com/blablah 에 와 보세요. 제가 운영중인 영어 카페인데 현재 컨텐츠는 허접하지만 책 쓰는 데로 내용 올릴 예정입니다.

사랑해요 all Simsanis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