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산특강 ‘테마가 있는 세계여행’ 안내
2012년 8월 11일-18일-25일(토) 오후 5시 30분~7시
원천교회(서대문자연사박물관 앞) 지하3층 대형강의실

연이은 폭염과 열대야에 그야말로 진이 빠지는 한여름입니다. 다들 살아계시기는 한 건가요?(ㅋ) 따로 시간을 내어 멀리 휴가여행을 떠나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서대문문화원’이 아주 특별한 행사를 마련하였습니다. 바로 ‘테마가 있는 세계여행’입니다. 지난 7월 14일(토)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에 열리고 있는 이 프로그램도 이제 중반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그 동안 심산스쿨 [김원익신화반]의 김원익 선생님과 [김진석사진반]의 김진석 선생님이 각각 ‘그리스 신화여행’과 ‘스페인 카미노 데 산티아고’에 대하여 강의한 바 있습니다. 이제 남은 3주 동안을 제가 맡게 되었는데, 제가 선택한 테마는 다음과 같습니다: 8월 11일에는 제주올레, 8월 18일에는 히말라야, 그리고 8월 25일에는 프랑스.

테마가 있는 세계여행 홈페이지 바로 가기
http://www.sdmcc.co.kr/?_page=18&_action=view&_view=view&ynum=22&page=1&mode=&sw=&keyword=&cno

이 특강의 참가비는 없습니다. 무료입니다. 하지만 참가대상은 원칙적으로 ‘서대문구민’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위의 홈페이지에 가보시면 참가신청서 작성 요령이라든가 문의전화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주민등록이 서대문구로 되어 있지 않다면, 도저히 참가할 수가 없는 걸까요?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공개적인 자리에서 자세한 이야기는 못 드립니다(ㅋ). 그저 ‘원칙은 원칙일 뿐’이라고만 말씀드릴 수밖에요.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주최측에 직접 문의전화를 하시거나 장문의 메일(?)을 보내보시길 권합니다.

이번 특강들은 모두 프리젠테이션으로 진행됩니다. 매회 100장 이상의 사진들을 보여주면서 간략한 설명이나 감상을 덧붙이는 형식의 대중적 강의이지요. 사실 강의보다는 사진이 우선입니다. 무더운 한여름의 오후, 에어컨이 씽씽 나오는 시원한 대형강의실에서 ‘잘 찍은 사진들’을 보며 세계여행을 간접 체험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저도 강의내용보다는 사진작품 고르기에 더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참 어렵군요? 사진이 없어서가 아니라 너무 많아서입니다. 대신 모처럼 옛여행의 사진들을 뒤적여보면서 즐거웠던 추억에 잠겨보는 기쁨도 느끼고 있습니다.

맨 위의 사진은 ‘제주올레’의 이미지컷입니다. 저의 외동딸 심은이 찍은 사진인데 아주 마음에 듭니다. 나머지 대부분의 사진들은 김진석 선생님이 찍으신 것들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바로 위의 사진은 ‘히말라야 트레킹’의 이미지컷입니다. 몇 년 전 칸첸중가 트레킹에 나섰을 때 제가 찍은 사진입니다. 아래의 사진은 ‘프랑스 와이너리투어’의 이미지컷입니다. 김진석 선생님의 작품입니다. 어때요 제법 근사할 것 같지 않습니까? 무더운 여름, 모처럼 시간을 내실 수 있으시다면, 제가 진행하는 ‘테마가 있는 세계여행’ 특강에 많이들 참석해주세요. 서울 한복판에서 제주올레와 히말라야와 프랑스를 구석구석 여행하는 시원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