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정

2012.12.29 23:34

지금 상해에는 좀처럼 보기 힘든 눈이 옵니다.
물론 쌓이지는 않고 (아, 그래도 자동차에는 살짝 덮였습니다)
바람도 세게 부는데다 물기가 너무나 많은 눈이라 맞으면 아픕니다.ㅡㅡ;;
그래도 강아지처럼 반갑습니다.
서울에도 지금 눈이 온다고 들었습니다.(같은 눈 다른 느낌? ^^)

오늘은 '세한도'에 옆에 있는 편지글 강의를 종일 들었습니다.
세상이 눈으로 덮여야 비로소 시들지 않는 송백이 눈에 띄입니다.
추운연후에야 작은 따스함이 진정 감사합니다.
그러니 희망의 불씨 작게나마 가지고 새해 인사를 전합니다.
선생님의 말씀대로 모든 분들이
의연히 내년을 맞되 송백과 같이 한결같은 사람이 되어주고 또 찾아지는
따뜻하고 감동된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