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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13.05.16 17:23

오늘 오후에 '역사적인' 한국영화 시나리오 표준계약서 이행 협약식이 열렸습니다
저도 참가했지만 선약이 있어 끝까지 자리를 지키지는 못했습니다

이 표준계약서는 '후배작가들'을 위한 것입니다
후배 시나리오작가들이 자기 권익을 확실히 챙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김대우 감독, 김희재 작가, 그리고 제가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을 만들고
초대 공동대표로 취임한 것이 2005년의 일입니다
그리고 무려 8년의 세월이 흘러 이제서야 시나리오작가의 권익 옹호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그 과정을 줄곧 지켜봐온 저로서는 매우 감개무량할 따름입니다

모두 5종으로 이루어진 표준계약서의 작성 과정에서 참으로 많은 분들이 수고하셨습니다
작가들 중에서는 나현 작가와 손정우 대표가 기나긴 줄다리기에 참가하였습니다
특히 현재 한국영화시나리오마켓 운영위원장을 맡고 계신 원로작가 송길한 선생님께서
아주 큰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실무를 담당한 사람은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의 전영문 PD였습니다
논의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국영화 시나리오 표준계약서] 및 [주석서]는 영화진흥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열람하시거나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시나리오를 쓰고 계신 모든 분들은 반드시 읽어보시고
향후 영화사와 계약을 하게 될 때 자신의 권익을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