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심산 등록일: 2013-08-04 13:11:24

댓글

5

조회 수

2102

금요일 밤에는 신화를 읽는다
[김원익신화반]이 금요일 밤에 문을 엽니다

[김원익신화반 7기]는 “영화로 보는 신화(1)”
매주 금요일 밤 7시 30분~10시, 총8회, 22만원
2013년 9월 6일(금) 7시 30분 개강
수강신청 접수는 2013년 8월 5일(월)부터

[김원익신화반]이 커리큘럼, 수업일시, 수강료 모두를 통째로 바꾸는 ‘혁명적 변화’를 감행합니다. 본래 신화의 세계라는 것이 워낙 광대무변하여 어떤 하나의 커리큘럼으로 전체를 조망하려는 것 자체가 역부족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김원익신화반]의 매기수마다 다른 커리큘럼을 적용해보려 합니다. 오른쪽의 [김원익신화반] 배너를 클릭해보시면 현재 마련된 5종류의 커리큘럼을 일람해보실 수 있습니다. [김원익신화반 7기]는 그 중 [강의안 A]에 해당하는 “영화로 보는 신화(1)”이라는 커리큘럼을 선택했습니다.

[김원익신화반 7기]=[영화로 보는 신화(1)]은 독특한 수업방식을 채택했습니다. 먼저 그날 볼 영화와 관련된 신화 상의 특정 주제에 대하여 50분 간의 PPT 강의가 실시됩니다. 그 이후 약 10분의 휴식시간을 가진 다음 곧 이어 특정 영화를 약 70분 간 관람합니다(어떤 영화는 러닝타임이 거의 3시간에 육박하는데, 그 전체를 다 보지는 않고, 반드시 봐야될 장면들만 ‘발췌’하여 70분을 넘기지 않도록 조정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화와 신화에 대한 질의-응답 및 총정리 시간을 약 20분 간 가집니다. 그렇게 하여 매회 150분 즉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수업을 진행합니다. [영화로 보는 신화(1)]에서 집중 분석할 영화들의 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페드라>
줄스 다신 감독, 안소니 퍼킨스, 멜리나 메르꾸리 주연, 1964년 제작 미국 영화

2. <사랑의 추구와 발견>
파트리크 쥐스킨트 작품, 헬무트 디틀 감독, 모리츠 블라이브트로이 주연, 2007년 독일 영화

3. <타우리스의 이피게네이아>(오페라)
크리스토프 빌리발트 글룩 작품, 2000년 쮜리히 오페라 하우스 공연  

4. <오이디푸스 왕>
타이론 거스리 감독, 더글라스 켐벨 주연, 1957년 캐나다 영화

5. <엘렉트라>
마이클 카코야니스 감독, 이렌느 파파스 주연, 1962년 그리스 영화

6. <판도라의 상자>
베데킨트의 작품, 파브스트 감독, 루이스 브룩스 주연, 1929년 미국 흑백 무성 영화

7. <마이 페어 레이디>
버나드 쇼 작품 조지 쿠커 감독, 오드리 헵번 주연, 1964년 미국 영화

8. <코린토스의 메데아>(오페라)
죠바니 시몬 마이어 작품, 바이에른 주 오페라, 2010년 뮌헨 국립극장 공연

더불어 [김원익신화반]은 강의 요일과 시간을 바꿉니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6시에 했던 수업을 매주 금요일 밤 7시 30분~10시로 옮깁니다. 지난 번 화요일 오전에 개강한다고 했을 때 직장인들의 항의가 빗발(!)쳤는데 이제는 직장인들도 수강할 수 있는 워크숍이 된 셈입니다. [김원익신화반 7기]는 2013년 9월 6일(금) 밤 7시 30분에 개강하고, 내일(2013년 8월 5일)부터 수강신청 접수를 시작합니다. 강의 횟수를 줄인 만큼 수강료 역시 하향 조정되어 22만원(부가세 포함)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아무쪼록 모든 면에서 ‘환골탈태’한 [김원익신화반]이 성황을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심산스쿨에서 시나리오 워크숍을 진행한다는 것은 당연합니다. 마치 빵집에서 빵을 팔고, 꽃집에서 꽃을 파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심산스쿨에서 시나리오 워크숍‘만’ 진행한다는 것은 조금 재미없습니다. 저는 심산스쿨에 인디반, 신화반, 와인반, 전각반, 사진반 등이 존재한다는 것이 참 좋습니다." 빵집에서 꽃도 사고, 꽃집에서 빵도 사는 것이 재미있잖아요(ㅋ)?" 그런데 최근 인디반이 독립했습니다. 명로진 선생님의 입장에서는 매우 잘된 일이고 축복 받아 마땅한 일이지만, 심산스쿨의 커리큘럼이 조금 재미없어졌다는 점에서는 안타깝기도 합니다.

이번에 새로 단장하여 수강생을 맞아들이는 [김원익신화반]은 그래서 더욱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김원익신화반 7기]가 성공적으로 개강해야 [김원익신화반 8기]도 가능하니까요. 김원익 선생님이 골머리를 앓고 무진 애를 써서 준비해놓은 저 많은 커리큘럼들이 사장된다면 얼마나 안타깝겠습니까? 심산스쿨을 찾아주시는 여러분 모두 [김원익신화반]이 안정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십시오. 새로운 커리큘럼도 널리 알리고 주변의 지인들도 많이 초청해주십시오. 그래서 9월의 금요일 밤마다 심산스쿨에서 영화의 재미와 신화의 향기가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자리가 마련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5'

profile

심산

2013.08.06 02:08
이번 [신화반 7기]는 제대로 개강할 수 있으려나...
아니 왜들 아무도 댓글을 안다는 거야???

-무플방지위원회 간사 심산 ㅋㅋㅋ

임양윤

2013.08.06 10:00
교샘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저 신청 합니다.ㅎㅎㅎ

정섬

2013.08.12 09:41
이번엔 꼭 들어보고 싶네요 계속 시간이 안맞더니만 드뎌^^

이지원

2013.09.02 19:14
금요일 개강합니까?
꼭 했으면 좋겠는데...
profile

심산

2013.09.04 13:03
지원, 그니까 얼렁 얼렁 등록들 해주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10 [박헌수반 15기] 수강생 모집 공고 + 3 file 심산 2015-04-16 1872
409 김원익 박사와 함께 하는 그리스기행 + 3 file 심산 2015-04-08 2874
408 부디 간다키 강물소리에 귀를 씻고 + 7 file 심산 2015-02-06 3588
407 2015년 심산스쿨 마나슬루 라운드 트레킹 + 2 file 심산 2015-01-15 1993
406 여러분, 2015년에도 웃는 얼굴로 만납시다! file 심산 2014-12-26 1659
405 올해 마지막 송년특강 [산악문학] 안내 file 심산 2014-12-19 1505
404 송년회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 4 file 심산 2014-12-10 2283
403 심산 공개특강 [산악문학] 안내 + 5 file 심산 2014-11-22 2219
402 김진석 공개특강 [파리를 걷다] 안내 + 6 file 심산 2014-11-10 2139
401 [마운틴 오디세이-심산의 알피니스트 열전] + 19 file 심산 2014-11-03 2633
400 박범수 감독 장편데뷔작 [레드카펫] 개봉 + 7 file 심산 2014-10-24 2536
399 심산스쿨 2015년 마나슬루 라운드트레킹 + 13 file 심산 2014-10-19 3206
398 한준희 감독의 촬영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7 file 심산 2014-10-16 3747
397 [내혜전각반]이 요일과 시간을 바꿉니다 + 1 file 심산 2014-09-26 2285
396 길을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 + 6 file 심산 2014-09-10 2350
395 시나리오작법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 1 file 심산 2014-08-11 2495
394 Sparkling & White in Summer Night + 12 file 심산 2014-07-28 2005
393 사랑만으로 살 수 없는 어른들의 이야기 + 2 file 심산 2014-07-14 2255
392 Tour Monte Rosa 사진전 + 15 file 심산 2014-07-12 1906
391 심산스쿨 일시적 태업 예고 + 1 file 심산 2014-06-26 2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