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심산 등록일: 2014-06-26 14: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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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스쿨 일시적 태업 예고

심산과 임은아의 제멋대로 휴가공지

 

심산스쿨은 아주 작은 학교입니다. 운영진 혹은 스탭이라고 해봐야 2~3명에 불과합니다. 오너 혹은 대표는 저 심산입니다. 오프라인 스탭은 임은아입니다. 여러분이 심산스쿨에 오시면 리셉션데스크에서 반갑게 맞아주는 아가씨입니다. 그리고 출근조차 하지 않는 온라인 스탭이 한 명 더 있습니다. 결국 저와 오프라인 스탭이 자리를 비우면 심산스쿨은 마비됩니다(혹은 마비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마비되기는커녕 외려 잘 굴러가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덕분에 저와 오프라인 스탭은 번갈아 가며 긴 휴가를 즐기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사태가 조금 심각합니다. 저와 오프라인 스탭이 동시에 휴가를 떠나게 된 것입니다. 저는 627()부터 710()까지 TMR(Tour de Monte Rosa, 몬테로사 둘레길) 트레킹을 떠납니다. 작년 여름 한달 동안을 알프스에서 보내면서 한 결심(“앞으로 죽기 전까지 매년 여름은 알프스에서 보낸다”)을 충실히 이행하려는 거지요. 거의 같은 기간에 임은아는 호주 여행을 떠납니다(둘이 함께 밀월여행을 떠나는 거 절대 아닙니다!ㅋㅋㅋ). 덕분에 심산스쿨의 업무에 약간의 차질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현재 월요일은 비어 있습니다. [박은령드라마 2]가 종강하였고 현재 휴식 중입니다. 심산스쿨의 일시적 태업이 끝나고 난 다음의 월요일, 그러니까 714()에는 [박은령드라마 3]가 정상적으로 개강합니다. 현재 [박은령드라마 3]의 수강신청을 접수중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강의안내>박은령드라마]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화요일에는 [황조윤반 1]가 정상적으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오프라인 스탭이 해야될 약간의 일들을 황조윤반 1기의 수강생들 중 한 명이 대신 해주시기로 하였습니다. 수요일 오후에 열리곤 하던 [내혜전각반]은 현재 [전각무림 동인모임]으로 바뀌었습니다. 동인들끼리 알아서 잘 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수요일 저녁의 [심산와인반 16]2주간 휴강합니다. 목요일의 [심산반 33]73() 하루 휴강하고, 710()에는 정상적으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금요일의 [박헌수반 10]도 역시 정상적으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오프라인 스탭이 해야될 약간의 일들을 대신해줄 대체인력을 확보했습니다. 토요일의 [김진석사진반 13]는 원래 누가 챙겨주지 않아도 자신들끼리 잘 해나갑니다(결국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이러니 심산이 없어도 심산스쿨은 잘 굴러간다는 말이 나오지요).

 

다만 아래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심산스쿨로 문의전화(02-707-1277)로 걸면 오프라인 스탭 대신 대체인력이 전화를 받게 됩니다.

2. 경험상 [황조윤반 1]2주차 수업 혹은 3주차 수업에 뒤늦게 수강신청하려는 분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이분들은 통장입금을 하시거나 수요일 오후 3~5시에 심산스쿨을 방문하시어 카드결제를 하시면 됩니다(대체인력이 있습니다). 2주차 수업 혹은 3주차 수업 당일에 카드결제를 하실 수는 없습니다. 수요일날 방문하시기가 힘드시다면 4주차 수업(715) 당일 오셔서 결제하셔도 무방합니다. [황조윤반 1]의 수강신청서를 메일로 보내주셔도 확인메일을 받으실 수 없습니다.

3. 현재 진행중인 [박은령드라마 3] 수강신청의 경우 위의 2.항과 동일합니다. 즉 통장입금이 가능하고 수요일 오후의 카드결제도 가능합니다. 다만 수강신청 완료 확인메일을 받으실 수 없을 뿐입니다. 하지만 모든 기록(입금 기록 혹은 카드결제 기록)이 다 남아있으니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4. 문제라기보다는 부탁입니다. 수업을 끝내고 퇴실하실 때에는 문단속과 전기단속(에어콘 4, 선풍기 2, 전등 다수)에 각별히 신경써주시기 바랍니다.

 

뭘 잔뜩 써놓았는데 다시 읽어보니 별 내용도 없네요(ㅎㅎㅎ). 그냥 뭔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때 심산스쿨의 대표와 오프라인 스탭이 동시에 어디로 휴가를 떠났나보다 하시면 됩니다.

 

말 나온 김에 제가 이번에 떠나는 TMR에 대하여 간략히 소개의 말씀 올립니다. TMR의 출발점은 스위스 알프스 최고의 산악도시 체르마트(Zermatt, 1616m)입니다. 체르마트의 오른쪽에 솟아오른 산이 알프스 제2위봉인 몬테로사(Monte Rosa, 4634m, 위의 사진)이고, 왼쪽에 솟아오른 산이 세계 3대미봉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마터호른(Matterhorn, 4478m, 아래의 사진)입니다. TMR은 체르마트에서 출발하여 몬테로사 산군을 한 바퀴 도는 트레킹입니다.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스위스와 이태리의 국경을 두 번 넘게 됩니다. 몬테모로(Monte Moro, 2985m)를 넘어 이태리로 들어가고 테오둘호른(Teodulhorn, 3496m)을 넘어 다시 스위스로 돌아온 다음 출발점인 체르마트에서 트레킹를 끝내게 됩니다. 트레킹하는 동안 비록 똑딱이 디카(Sony DSC-RX100)라지만 사진 열심히 찍어서 귀국한 다음 여러분께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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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김성훈

2014.07.03 03:44

올만에 들어왔더니...멀 이렇게 복잡하게 써 놓으셨대요?...읽다가 포기ㅎㅎ

안 읽어봐도 뻔할것 같으니 걍 재밌게 놀다 오세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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