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은83

2015.11.14 21:01

너무 놀라서 글을 제대로 읽지도 않고 주르르 내려와서 댓글을 다네요...

군대 가기전 한겨레문화센터에서 심산 선생님의 수업을 듣다가, 영장이 나와서 피칭을 한 다음주에 군대를 다녀왔습니다...

그러고 다시 신촌에 와보니 파란색 간판이 빛나고 있더군요. 

반가운 마음에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하니 500번째 회원이라 선물을 우편으로 보내주셨지만 누군가 그것을 훔쳐가

다시 선물을 받으러 들른게 첫 방문이었습니다...

이후 노효정 선생님, 심산 선생님, 김대우 선생님 수업을 들으며 시나리오를 쓰고 배웠고, 

미미하지만 시나리오 써서 밥벌어 먹고 늙어버린 강아지들의 사료값 병원비 충당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심산스쿨이 없어진다니 기분이 묘하네요...(선생님은 날아가실 것 같다기에 더 우울해하기도 민망합니다ㅋㅋ)

그동안 선생님들과 스쿨에 감사했습니다.

저도 뭐 내친김에 캠퍼스가 사라지는 걸 '축하'드리며 댓글 마무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