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2007.01.07 19:29

예술사수업이요, 저한테는 뇌세포의 경련..정도가 아니었어요.
머릿속에서 소리가 막 나더라구요. 노트북이 심하게 부하걸릴 때 나는 소리요. 위잉~ 윙~
수업이 끝날 때쯤엔 머리통이 너무 뜨거워서 감당이 안될 지경이었습니다.
학생은 선생님의 고차원에 좌절하고, 선생님은 학생의 저차원에 좌절하고.
앞으로 더 많은 좌절이 오가다보면 접점이 찾아지려나...요? 찾아져야 할텐데...ㅎㅎㅎ
첫 수업을 마치고 나니, 목표가 간단해집니다.
고급예술에의 접근? 언감생심이구요, "문맹탈출"입니다.
제가 문맹이었더라구요, 그걸 이제야 깨닫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