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심산 등록일: 2015-07-17 14: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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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예술의 발명.jpg


현대 예술을 이해하기 힘든 이유  

래리 샤이너 지음/조주연 옮김, [순수예술의 발명], 인간의 기쁨, 2015

 

오늘날은 그야말로 그 무엇이든 ‘예술’이라고 불릴 수 있는 시대다. 괴이하기 짝이 없는 물건이나 글도 미술관에 전시되거나 문학으로 인정되고, 심지어 소음마저도 음악의 이름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런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미술ㆍ문학ㆍ고전음악이 ‘죽음’에 이르렀다는 두려움의 소리도 터져 나온다. 그렇다면 이렇게 혼란스러운 시대에 우리는 예술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아니, 그보다 먼저, 대체 이런 혼란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인 래리 샤이너의 역작 『순수예술의 발명The Invention of Art』은 예술에 관한 이런 질문을 역사적 맥락에서 살펴본다. 즉 예술의 관념이 변천해온 역사를 고찰하는 것인데, 샤이너 교수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한마디로 이렇게 요약한다. “내가 하려는 이야기는 예술이 18세기에 분리되었으며, 이후 우리는 그 분리를 극복하고자 줄곧 모색해왔으나,  아직 뜻을 이루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 말에 따르면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예술에 관한 혼란은 결국 예술의 분리를 극복하려는 모색의 과정이 아직 진행 중이라는 뜻이며, 그 진행 중인 과정을 이해하려면 먼저 예술이 어떻게 분리되었는지를 알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18세기에 예술에는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저자/역자 소개

 

저자 : 래리 샤이너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스프링필드) 철학과 명예교수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교에서 현상학과 실존철학을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18세기와 19세기의 유럽 철학과 프랑스대혁명 및 나폴레옹 시대의 전문가로서, 예술철학, 역사철학, 건축과 사회를 가르치고 있다. Secret Mirror: Literary Form and History in Tocqueville’s “Recollections”(1988), The Secularization of History: An Introduction to the Theology of Friedrich Gogarten(1967)의 저자이기도 하다.

 

역자 : 조주연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미학과에서 모더니즘 미술 이론을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영국 University of Essex에서 박사후 연수를 했으며, 서울대학교 미학과에서 미술 이론을 가르치고 있다. 현대와 동시대 미술 및 사진에 대한 연구자로서, 『실재의 귀환』(H. 포스터, 공역), 『예술과 문화』(C. 그린버그), 『60년대 미술』(T. 크로), 『이론의 실천』(K. 먹시), 『설득의 실천』(K. 먹시), 『미술, 스펙터클, 문화정치』(H. 포스터)의 역자이기도 하다.

 

목차

 

책머리에

한국어판 서문

들어가는 글

거대한 분리|용어와 제도

 

1부 순수예술과 수공예 이전

 

1 고대 그리스에는 ‘순수예술’이라는 말이 없었다|예술, 테크네, 아르스|장인/예술가|미와 기능

2 아퀴나스의 톱

‘종속적’ 예술에서 ‘기계적’ 예술로|기술자들|미의 관념

3 미켈란젤로와 셰익스피어: 예술의 상승

교양 예술의 개방|장인/예술가의 지위 변화|장인/예술가의 이상적인 특성들|셰익스피어, 존슨, 그리고 ‘작품’|미학의 원형?

4 아르테미시아의 알레고리: 이행기의 예술

신분 상승을 위한 장인/예술가의 지속적인 분투|장인/예술가의 이미지|순수예술의 범주를 향한 발걸음|취미의 역할

 

2부 예술의 분리

 

5 고상한 사람들을 위한 고상한 예술

순수예술이라는 범주의 구축|순수예술의 새로운 제도들|새로운 예술 공중

6 예술가, 작품, 시장

예술가와 장인의 분리|예술가의 이상적 이미지|장인의 운명|천재의 성별|‘예술작품’의 이상|후원 체제에서 시장으로

7 취미에서 미적인 것으로

미적 행위의 학습|예술 공중과 취미의 문제|미적인 것의 구성 요소|칸트와 실러, 미적인 것의 집약

 

3부 대항의 흐름

 

8 호가스, 루소, 울스턴크래프트

호가스의 ‘쾌락주의 미학’|루소의 축제 미학|울스턴크래프트와 정의로운 아름다움

9 혁명: 음악, 축제, 미술관

후원 제도의 붕괴|대혁명의 축제들|대혁명기의 음악|대혁명과 미술관

 

4부 예술의 신격화

 

10 구원의 계시로서의 예술

예술 영역의 독립|예술의 정신적 승격

11 예술가: 신성한 소명

예술가 이미지의 승격|장인의 몰락

12 침묵: 미적인 것의 승리

미적인 행위의 학습|미적인 것의 상승과 미의 하락|예술과 사회의 문제

 

5부 순수예술과 수공예를 넘어서

 

13 동화와 저항

사진술의 동화|저항의 다양한 입장: 에머슨, 마르크스, 러스킨, 모리스|예술수공예운동

14 모더니즘, 반예술, 바우하우스

모더니즘과 순수성|사진의 경우|반反예술|바우하우스|예술의 분리에 대한 세 철학자 - 비평가의 견해|모더니즘과 형식주의의 승리

15 예술과 수공예를 넘어서

‘원시’ 예술|예술로서의 수공예|예술로서의 건축|예술 사진 붐|문학의 죽음?|대량 예술|예술과 생활|공공 미술

 

맺는 글

옮긴이 후기

도판 목록

참고문헌

찾아보기

 

출판사 리뷰

 

예술의 분리

 

고대의 ‘예술(라틴어의 아르스와 그리스어의 테크네)’이란 말 조련, 시 짓기, 구두 제작, 통치술 등 인간의 모든 기술을 뜻하는 말이었다. 당시에 인간의 예술과 반대되는 것은 수공예가 아니라 자연이었다. 그러나 전통적인 개념의 예술은 18세기에 결정적으로 분리되었다. 우아한 기술로 수행된 인간의 모든 활동을 2000년 이상이나 지칭했던 예술 개념이 쪼개져 순수예술이라는 새로운 범주(시, 회화, 조각, 건축, 음악)를 창출했는데, 이 범주는 수공예 및 대중예술(구두 제작, 자수, 만담, 대중음악 등)과 대립되었다. 이제 수공예와 대중예술은 기술과 규칙만을 요구하고 그저 용도와 재미만을 위한 것인 반면, 순수예술은 영감과 천재성이 있어야 하고 작품 자체를 즐겨 정제된 기쁨의 순간을 맛보기 위한 것이었다.

 

이와 유사하게 예술가와 장인도 분리되었다. 18세기 이전까지만 해도 ‘예술가’와 ‘장인’은 바꾸어 쓸 수 있는 단어였다. 현대적 의미의 예술가나 장인은 존재하지 않았고, 오직 테크네 혹은 아르스에 따라 시를 짓고 그림을 그리며 시계와 구두를 만드는 예술가/장인이 있을 뿐이었다. 그러나 18세기 말에 이르자 ‘예술가’와 ‘장인’은 서로 반대말이 되었다. 이제 ‘예술가’는 순수예술 작품의 창조자를 의미했고, 반면에 ‘장인’은 유용하거나 재미있는 무언가를 만드는 단순 제작자였다.

 

예술의 즐거움 또한 순수예술에 적합한 특별하고 정제된 즐거움과 실용적이고 오락적인 일상의 즐거움으로 구분되었다. 정제된 혹은 관조적인 즐거움에는 ‘미적’이라는 새로운 명칭이 붙었다. 예술을 구축으로 보았던 이전의 광범위한 견해는 기능적 맥락의 즐김과 짝이 되었고, 예술을 창조로 보는 새로운 관념이 요구한 것은 관조적 태도와 맥락으로부터의 분리였다.

 

그런데 이런 분리는 단지 예술의 정의만 이것에서 저것으로 대체된 것이 아니라, 개념ㆍ관행ㆍ제도로 이루어진 예술의 한 체계 전체가 다른 체계로 대체된 것이다. 예컨대 16세기와 17세기에는 현대의 미술관 대신 ‘진기품 진열실’이 있었고, 대부분의 음악은 독립된 연주회장 대신 종교의식이나 정치적 행사, 사회적 오락에 수반되었다. 대다수의 장인/예술가들은 후원자들로부터 주문을 받아 작업했는데, 계약서에는 흔히 내용ㆍ형식ㆍ재료가 구체적으로 명시되었으며 완성된 작품을 어느 장소에 두고 어떤 목적으로 사용할지까지 미리 정해져 있었다. 게다가 예술의 제작은 여러 사람의 생각과 일손이 필요한 협동 작업이었다. 이에 반해 현대의 예술 체계를 지배하는 규범에서 이상적인 것은 협업을 통한 창안이 아니라 개인적 창조이고, 작품은 특정한 장소나 목적을 위해 제작되기보다 작품 자체로 존재하며, 예술작품은 기능적 맥락에서 분리되었으므로 연주회장이나 미술관, 극장, 독서실에서 조용하고 경건하게 주목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여겨진다.

 

분리 이후

 

19세기 초 이후로는 현대 순수예술 체계가 유럽과 미국을 지배했지만, 예술과 수공예를 가르는 이 체계의 근본적인 양극성에 저항해온 예술가와 비평가들도 있었다. 예를 들어 호가스, 루소, 울스턴크래프트 같은 이들은 예술의 분리가 일어나고 있던 바로 그 시기에도 예술가와 장인, 미적인 것과 도구적인 것을 따로 가르는 데 반대했다. 이들과 똑같이 에머슨, 러스킨, 모리스도 ‘예술 대 수공예’, 그리고 ‘예술 대 생활’이라는 근저의 이분법을 공격하면서 급진적인 도전을 감행했다. 20세기에도 다다이스트들과 뒤샹에서부터 팝과 개념미술을 이끈 주요 인물들은 예술을 조롱하거나 회의하거나 반어적으로 비꼬았다.

 

그러나 순수예술 체계에 저항했던 작가들 대부분의 작품은 빠르게 예술로 흡수되어, 지금은 그들이 조롱하고자 했던 바로 그 미술관과 문학 및 음악의 정전 속에 안치되어 있다. 그런가 하면 순수예술의 세계 역시 이렇듯 저항의 행위들을 다시 포섭함으로써 한계를 넓혀갔다. 처음에는 사진, 영화, 재즈 같은 새로운 유형의 예술을 받아들였고, 다음에는 ‘원시’ 예술과 민속예술의 작품들을 차용했으며, 마침내는 자해에서부터 존 케이지의 소음까지 모든 것을 포용함으로써 순수예술의 경계선을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는 듯하다. 즉 저항과 동화의 과정이 순수예술 체계의 양극성을 심각하게 훼손시킨 것이다. 그리고 이에 따라 우리는 이제 다음과 같은 긴급한 질문에 맞닥뜨리게 된다. 과연 우리가 되돌아갈 수 없는 고대의 체계많은 이들이 극복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는 현대의 체계 둘 다를 넘어서는 제3의 체계가 있을 수 있을까?

 

책의 구성

 

1부 「순수예술과 수공예 이전」에서는 고대의 ‘예술’이란 여전히 어떤 목적에 바쳐진 인간의 모든 제작 혹은 활동을 뜻했으며, 예술가와 장인의 구분도 아직 규범적이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또한 예술의 현대적 이상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진전이 르네상스 시대에 일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미켈란젤로가 활동했던 이탈리아에서나 셰익스피어가 활동했던 영국에서나 모두 예술과 수공예, 예술가와 장인을 하나로 본 과거의 예술 체계가 아직 규범이었음을 제시한다.

 

2부 「예술의 분리」에서는 18세기를 지나는 동안 과거의 예술 체계에서 일어난 중대한 분열에 대해 서술한다. 이 분열은 수공예에서 순수예술을, 장인에서 예술가를, 도구적인 것에서 미적인 것을 떼어내고 미술관, 세속 음악회, 저작권 같은 제도들을 설립하는 것으로 귀결되었다. 또한 2부에서는 이 균열과 연관된 사회ㆍ경제ㆍ성 역할의 측면들도 탐구한다.

 

3부 「대항의 흐름」에서는 미적인 것이란 무관심적이라는 관념에 저항한 세 사례(호가스, 루소, 울스턴크래프트)를 살펴본다. 아울러 옛 예술 체계의 목적 개념을 소생시키려 했으나 예술 그 자체를 추구한 새 체계의 도래를 앞당기는 결과를 낳았을 뿐인 프랑스혁명의 대담한 시도들을 검토한다.

 

4부 「예술의 신격화」에서는 순수예술 체계의 구축에 관한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19세기에 예술은 최상의 가치로 격상되었고, 예술가라는 직업은 독특한 정신적 소명이 되었으며, 순수예술 제도가 유럽과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가면서 대중들에게 올바른 미학적 행동거지를 가르쳤다.

 

5부 「순수예술과 수공예를 넘어서」에서는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걸쳐 순수예술의 범주에 추가된 새로운 예술들과 순수예술 범주에 저항한 새로운 형식들의 몇몇 사례를 살펴본다. 이는 현대 예술 체계가 기본적인 양극성을 변화시키지 않고 어떻게 새로운 예술(사진)과 새로운 저항 형식(예술수공예운동, 러시아 구축주의)을 동화시켰는지 보여준다. 아울러 5부의 마지막 장에서는 20세기에 들어와서도 지속적으로 힘을 발휘하고 있는 ‘순수예술 대 수공예’의 구분과 이 구분이 사용된 몇몇 사례들을 살펴본다. 이 사례들은 구분을 통해 예술의 새로운 영역을 흡수하고(원시 예술), 또 강력한 저항의 표시들도 일부 흡수한다(커뮤니티 아트).

 

더욱 정확한 번역, 그리고 한국어판 서문

 

샤이너 교수의 The Invention of Art는 이미 국내에서 번역된 바 있는데, 이번에 새로이 번역된 『순수예술의 발명』은 기존 번역본이 가지고 있던 몇 가지 결함(원전 출처 주의 누락 등)을 해소했을 뿐만 아니라 더욱 정확하고 읽기 쉬운 번역을 선보인다. 이는 미학과 미술 이론 전공자인 옮긴이가 여러 가지 의문 사항을 저자와 직접 상의할 정도로 꼼꼼하게 작업한 결과로서, 그야말로 전문 학자뿐만 아니라 일반인과 학생들에게도 유용한 책이 되어야 한다는 저자의 의도에 잘 부합하는 번역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의 그런 의도는 간결한 문체 및 각주와 참고 자료의 최소화에서도 나타나는데,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과거의 예술가들과 사상가들의 말을 많이 인용함으로써 그들의 견해 속에 담긴 힘과 운치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한다. 아울러 80여 장에 이르는 도판은 글로써 다 전달되지 못하는 측면들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일조한다.

 

이번 번역본에서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저자의 한국어판 서문이 새로이 집필ㆍ수록되었다는 점이다. 더구나 이 서문은 단순한 인사말에 머무르지 않고, 이 책이 처음 나온 지 15년이 지나는 동안 새로이 제시된 연구 결과와 비평들에 비추어 해명 또는 수정이 필요한 지점들을 언급한다. 즉 그 동안 제기되었던 비판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심도 깊은 논의가 추가된 것이다. 그리고 이로써 이 책이 단지 15년 전의 결과물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의 논의임을 독자들에게 더욱 생생히 일깨워준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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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15.07.17 14:42

우리가 오늘날 흔히 '예술' 혹은 '순수예술'이라고 부르는 것들의 역사는

고작해야 200년 남짓 밖에 되지 않는다

그것은 영원불멸한 개념이 아니라 18세기에 '발명'된 개념일 뿐이다


그것은 어떻게 탄생되었을까?

그것은 그 이전의 것들과는 어떻게 다른가?

현재의 그것을 넘어서는 또 다른 '발명'은 불가능한가?


매우 흥미로운 질문이다

미술이론 혹은 미학의 세계에 전혀 무지한 사람이라면

조금 난해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21세기를 살고 있는 현재의 우리에게

예술 혹은 순수예술에 대한 객관적이고 냉정한 통찰

혹은 역사적 이해를 제공해준다


관심 있는 사람들의 일독을 권한다

rainbow723

2015.07.17 21:20

흥미로운 책이네요.

미학을 공부하는 딸내미랑 일독해야 겠네요.

강상균

2015.07.19 18:42

읽기 쉬운 번역이라니 도전해 봐야겠네요.


내혜

2015.07.22 16:38

목차와 리뷰를 읽는데

머릿속에  '박이소'가 번역한  '이것은 미술이 아니다' 가 떠오르네요.

너무도 특별했던 기억...

책을 세 번이나 보았었는데요.

꼭 사서 읽어보겠습니다.

 

profile

심산

2015.07.22 23:03

앗, 역시 내혜쌤...박이소를 다 아시다니...

제가  잘 아는 어떤 분의 동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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