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배영희 등록일: 2014-01-08 08: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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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 2014, 1, 7

어디 : 북한산 둘레길

날씨 : 흐리고 해빙기 봄날 같았음

누구랑 : 사진에 등장하신 분들과..합 12명

 

산행기를 좀 잼나게 썼음 좋으련만..

사진만 몇 장 덜렁 올리기 심심하야 아침에 본 글 하나 붙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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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히 앉아 본 뒤에야 보통 때의 기운이 경박했음을 알았다. 침묵을 지킨 뒤에야
지난날의 언어가 조급했음을 알았다. 일을 되돌아 본 뒤에야 전날에 시간을 알았다.
문을 닫아건 뒤에야 앞서의 사귐이 지나쳤음을 알았다. 욕심을 줄인 뒤에야 예전의
잘못이 많았음을 알았다. 정을 쏟은 뒤에야 평일에 마음 씀이 각박했음을 알았다.

靜坐然後知平日之氣浮. 守黙然後知平日之言躁. 省事然後知平日之費閑. 閉戶然後知平
日之交濫. 寡欲然後知平日之病多. 近情然後知平日之念刻. 《安得長者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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