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임현담 등록일: 2009-10-26 07:47:41 IP ADRESS: *.153.119.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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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 소식이 왔습니다. 전문을 인용합니다. 네팔 현지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아 중간중간 사진이 올라오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방법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본문 중에 중간중간 빈 곳은 사진이 올라간야할 곳으로 보입니다.

일단 읽어보시고 의견을 주셨으면 합니다. 이만한 곳도 없을 것 같은데요. 더구나 포카렐 쉬바의 정직성, 종교적 심도등을 살펴볼 때, 마음 놓고 후원이 가능한 지역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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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래 동안 무안 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지난번 이메일을 보낼 때 10월 둘째 주에 학교 추천서를 보낼 수 있다는 말씀드렸습니다만 2주가 더 늦었습니다. 너그럽게 봐주십시오.

우선 제가 추천 하는 학교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1. 학교 이름: Mahendra Leela Mavi  마헨드라 릴아 마비입니다. 학교 설립은 1960년도 이며 지금 50주년을 기념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주소는: Mahendra Leela  Mavi,  Harmi Nawalpur Gorkha입니다.

이 학교는 국립학교입니다.


2. 선생님들 숫자는 총: 24명입니다. 이 중에 네팔 정부가 월급 지급하는 선생들 수는 15명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선생들은 학생들의 등록금 그리고 마을에서 후원하는 금액으로 월급을 받습니다.

학교 직원은: 회계사 1명, 도움이 2명입니다. 이들은 지역구 후원금으로 월급을 받습니다.  

학교 건물은 5대 이며 강의실 수는 19개입니다.
* 이 중에 벽이 갈라져서 낡은 곳은 5개입니다.
















이 학교에 화장실은 2개 이며 많이 부족한 사항입니다.

{제가 학교를 다닐 때는 화장실 하나도 없었습니다. 화장실가고 싶으면 쉬는 시간에 숲이 있는 곳으로 가든가, 늘 다니던 길 주변을 이용 했던 대가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면 여학생들도 마찬 까지 이였습니다. 여학생들은 여성들끼리 모여서 나무 그늘을 잦고 남학생들도 같은 반끼리 모여서 다른 곳으로 갔던 것입니다.
선생님들은 어떻게? 이 질문이 나올 수 있습니다. 선생님들은 학교 건물 뒤에 작은 구명을 파서 문의만의 화장실을 만들어서 사용 했었습니다. 지금은 그 부분은 조금 나아진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학교는 제 아버지들 세대부터 다녔던 학교입니다. 학교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여기에서 공부를 했던 많은 분들이 의사, 박사, 정치인, 사회인 등등 여러 분야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습니다만 학교 모습은 날로 낡아져만 가고 있습니다. 이 학교를 나와 성공했던 사람들은 지금 그 동내를 벗어나 해외에 있거나, 네팔의 다른 도시로 옮겨서 살고 있습니다. 이분들도 자기가 살았던 과거를 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학교는 슬슬해 보였습니다.

2 이 학교에 학생수는 총 650여명, 남학생은 290명이며, 여학생은 360명입니다. 여학생 수가 더 많습니다.



*아래 사진은 수업이 없을 때 몇 명 학생을 불러서 찍었습니다. 네팔의 명절 때 하루 시간을 내서 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







이 정도 학생들 수를 가진 시골학교 치고는 아주 많은 숫자입니다. 숫자를 많은 이유는 역사가 있는 학교, 여러 마을 중간정도에 의치합니다.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는 동내 근처 학교이며, 정부가 운영하는 국립하교 라서 학비가 초등학교까지 무료 이며, 중학교부터 월 별로 적은 금액을 받아 운영을 해서 학생수는 많아진 것입니다.

네팔에는 요즘 자기 자녀들을 좋은 사립학교에서 가르치려고 너도나도 교육에 많이 신경을 쓰는 시점입니다. 그래서 국립학교를 학교 취급안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렇게 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3. 제가 인상적으로 느꼈던 것은 이 학교에 컴퓨터가 10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이 시골학교에서도 컴퓨터 과목이 생겨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참 좋은 현상 인 것 같습니다.






이 학교는 지금 무엇이 필요한가?

1. 이 학교 10개 교실을 조사해 보았습니다. 여기에는 2~3개 교실 빼고 책상의자가 없습니다. 어떤 교실은 아이들이 마루에 안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마루에 않아서 공부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 그러냐면 어린이들이 어디에도 어려움을 호소 할 수 없어서입니다. 학급이 높을수록 책상 의자가 가줘져 있었습니다.
학교 당국에 문의를 한 결과 재정 사항이 어려워 여건이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도 의자에 안자서 공부를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 이 학교 대부분 강의실 칠판 (Black Board) 하나도 제대로 된 곳이 없습니다. 원래 교실 벽 앞면에 시멘트질을 하여 일부를 내모를 만들어 칠판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 시멘트가 대부분 벗겨진 사항입니다. 학교 교장 선생님에게 지금 단장 필요 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학교 당국은 칠판 아주 낡아서 이것을 먼저 교체 해 주었으면 참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3. 교실 지붕 중 하나는 바람이 불 때 지붕이 날라 간지가 몇 개월 되었다고 했습니다. 비가 내리면 물이 교실 안에 새고, 해가 나면 햇빛이 교실안에 들어오는 강의실이 하나 발견 했습니다. 언제 지붕을 덮을 거냐고 물어보니까 네팔 정부가 지원해주면 1년 안에는 덮을 수 있겠다고 하였습니다.




4. 4개 교실벽은 갈라져 있어 언제 문어질지 모르는 사항입니다.
만약에 이 학교에 후원하신다면 이렇게 할 방침입니다.

1. 후원 금액이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지 여부를 리포팅 할 것입니다.
2. 학교 물품 구입된 것을 사진 및  영수증 부착하여 scan 해서 보낼 생각입니다.
3. 학교 예전 모습과 지금 바뀐 모습을 사진으로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되도록 매월 사진 보내도록 하겠으며, 혹시 바쁜 일정 있을 때는 2개월에 1번은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

4. 후원하신 분들이 네팔에 오실 때 학교 방문 하시어 학교 관계자들 만나실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후원 금액이 잘 사용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실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기간은 1년에 1회 정도 제가 시간을 내서 같이 모시려며 그렇게 됩니다. 아님 그냥 가시고 싶으시면 언제든지 가능하고요)

*학교 근처에서 찍은 히말라야 사진입니다. 어느 히말 인지는 제가 잘 모릅니다. *


* 멀리에서 본 학교가 있는 의치*



부디 좋은 시간들만 되시기를 바라면서...

이 학교에 도와 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입니다.  

위 학교 Manendra Leela Mavi 마헨드라 릴아 마비 92년도 고졸 Shiva Prasad Pokharel sppokharel@gmail.com , sishir97@gmail.com

오늘은 이만 씁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네팔에서
시버 포카렐 올림.
2009.10.25일
profile

심산

2009.10.26 09:18
*.237.81.119
하하하 시버의 '맞춤법 틀린 한글'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아주 적당한 후원대상인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도 의견 많이 주시지요

임샘에 의하면 이 학교가 있는 곳은 마나슬루 근처라고 합니다
덕분에...또 마나슬루를 꿈꿉니다
너무 험하고 '볼 것 없는' 오지라...트레킹가는 사람들도 많지 않지요
언제 어깨동무들끼리 마나슬루 트레킹을 가고
오는 길에 이 학교를 들러보면 참 좋겠다...그런 꿈을 꿉니다...^^

김영자

2009.10.26 09:24
*.49.181.56
와우~와우~
드뎌 3기 막이 환화게 열리는군여~
임 멘토의 동분서주 준비작업에 박수를... 짝짝짝!

심샘님!
고럼 담 여행지를 무스탕에서 마나슬루로 기대해도 될까여?

임현담

2009.10.26 11:51
*.81.61.3
사진 손에 들어오는데로 올리도록 할께요. 이 홈페이지와 제 홈페이지를 통해, 한 번 다시 설산의 아이들과 마을을 도울 생각을 하니, 마냥 뿌듯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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