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심산 등록일: 2011-07-02 15: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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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미국||로버트 레드포드||제임스 맥어보이, 로빈 라이트||123||||원안 그레고리 번스타인, 각본 제임스 솔로몬||1865년 4월 14일 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이 포드 극장에서 암살당한 사건을 배경으로 음모에 가담하여 사형을 선고 받은 8명의 음모자 중 한 명인, 여관 여주인 메리 서랫에 초점을 맞춘 영화. 메리 서랫은 워싱턴DC 하숙집 주인으로, 데이비드 해롤드의 선술집에서 존 부스에게 무기를 전달해 암살을 공모한 인물. 로버트 레드포드가 연출, 제작을 맡았는데, 현재 스티븐 스필버그 역시 링컨 대통령에 관한 영화를 제작 중에 있다. <어톤먼트>와 <엑스맨:퍼스트 클래스>의 제임스 맥어보이가 메리 서랫의 유죄 혐의를 찾다가 무죄임을 느끼고 무죄를 밝히려 애쓰는 변호인 역을 맡았고 <더 홀>로 시애틀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연기파 배우 로빈 라이트가 메리 서랫 역을 맡았다. 링컨을 쏜 암살자 존 윌키스 부스 역의 토비 켑벨은 2004년 <알렉산더>에서 알렉산더 왕의 아버지를 암살한 역 이후 두 번째로 암살자 역을 맡았다. 이 영화는 미국의 역사적 사실에 대한 정확한 영화를 찍고자 설립한 ‘아메리칸 필름 컴퍼니’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실제 메리 서랫의 집은 메릴랜드 주 클린턴의 역사박물관으로 남아있는데 그 도시의 이름은 원래 서랫스빌이였는데 서랫가의 악명 때문에 로비스빌로 개명했다가 1879년에 다시 클린턴으로 개명을 하였다. 제작비 2,500만 달러를 들여 2011년 5월 17일 개봉한 이 영화는 첫 주 707개의 스크린에서 351만 달러를 벌고 총수입 1,132만 달러를 벌었다.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우선 호평을 보낸 슬레이트의 다나 스티븐스는 ‘관객이 이 영화의 느린 리듬과 낡은 할리우드의 무신경함에 적응할 때, 로빈 라이트의 조용하면서 강한 연기에 흥미를 느낄 것이다.’라며 호평했고 덴버 포스트의 리사 케네디는 ‘이 영화는 우수한 영화이다. 역시 로버트 레드포드 감독의 연출을 기대할만 했다.’며 4점 중 3점을 주었다. 롤링스톤의 피터 트라버스는 ‘연출자로 로버트 레드포드는 링컨 대통령의 암살 사건 재판에 대한 이야기를 최면을 거는 듯 한 기술로 잘 풀어갔다.’며 4점 중 3점을 주었고 LA 타임스의 케네스 투란은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정치에 관련된 영화이다. 라이트의 연기력을 제쳐두고서라도 이 역사적인 사건은 우리의 관심을 충분히 끌만하다.’며 5점 중 3.5점을 주었다. 반면, 글로브 앤 메일의 리암 레이시는 ‘영화에 이데올로기적 사상이 깔리면, 그 영화는 역사적 내용을 다룬 가장 행렬 수준으로 떨어진다.’며 4점 중 2점을 주었고 NPR의 마크 젠킨스는 ‘영화라기보다는 역사시간 같다.’며 혹평했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오웬 글레이버맨은 ‘서랫을 변호하는 남북전쟁 참전용사로서의 제임스 맥어보이는 열심히 했다. 하지만 영화는 뻣뻣하고 지루했다.’며 C를 주었고 월스트리트 저널의 조 모겐스턴은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보기엔 괜찮을 듯하다.’며 비꼬았고 보스톤 글로브의 타이 버는 ‘이 영화는 중요한 영화이며 중요한 주제인데 잘 알지 못하는 로버트 레드포드에 의해 묵사발이 되었다.’며 4점 중 2점만 주었다.

홍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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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11.07.02 15:08
영화가 좀 지루하긴 하다
하지만 노장만이 던질 수 있는 '심각하고 도덕적인' 질문을 던진다
로버트 레드포드...올해로 75세가 되었는데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더불어 '멋지게 늙어가고 있는' 배우 출신 감독이다
그들의 노년이 부럽다

근데, 언제부턴가 이 놈의 [영화별점]은 나 혼자 올리고 있네?
다들 딴 영화 별점들 좀 올려봐봐!!!||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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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2013.07.07 01:08
법정영화를 좋아하는덕에 큰 지루함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였기 때문이겠지만, 참 많은 부분들이 아쉬웠던 영화였습니다..
시대적 배경이, '지금이었다면 어땠을까'를 시작으로..
'아들이 중간에 나타나지는 않을까' 등등..

그냥 괜히 안타까운 영화였던 기억입니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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