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박민호 등록일: 2009-04-29 22: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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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액션, 드라마||대한민국||박희곤 ||김래원(복원 전문가, 이강준), 엄정화(미술계 거물, 배태진)... ||109'||15세 관람가||박희곤(각본), 오태경(각색), 김혜지(각색), 김재희(각색), 김태윤(원안)||그림복제 사기극 (인사동 스캔들) 세상을 베낀다!

400년전 사라졌던 한 그림의 복원 프로젝트가 전국민의 관심 속에 세상에 공개된다. 복원에 성공한다면 한국 최고가로 경매될 것이 틀림없을 안견의 '벽안도'. 그 그림을 손에 넣은 미술계의 큰 손 갤러리 '비문'의 배태진(엄정화) 회장은 신의 손을 가졌다는 복원 전문가 이강준(김래원)을 스카우트하고 400억짜리 벽안도 살리기 작업에 나선다. 그러나 귀신 같은 손놀림으로 무엇이든 베껴내는 이강준과 원하는 그림이면 사기든, 살인이든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자신의 손에 넣고 마는 배태진의 마음속에는 서로 다른 속셈이 존재하는데... 프로젝트의 끝. 복원의 마지막 붓질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벽안도의 온전한 모습이 드러날수록 슬슬 속내를 비치기 시작하는, 대한민국 미술계의 숨은 고수들이 등장한다. 미술계의 마당발이자 인사동의 살아있는 족보 권마담(임하룡), 국내 최고 물량을 자랑하는 위작 공장 호진사 사장(고창석), 한때 미술 복제시대를 풍미했던 국보급 복제 기술자 박가(손병호), 미술계의 실권을 잡고 있는 국회의원을 비롯 일본 거대 미술 컬렉션 그리고 돈냄새를 맡고 찾아온 의문의 패거리 상복(마동석), 근복(오정세), 공수정(최송현)까지! 또한 그들을 추적하는 서울시경 문화재 전담반 강형사(김병옥)와 최하경 형사(홍수현))의 끝을 알 수 없는 그림 전쟁 한판! 속이려는 자와 속는 자, 믿는 자와 배신하는 자, 지키려는 자와 가지려는 자! 본 것을 믿지 마라. 당신이 본 모든 것은 어쩌면 가짜일 수도 있다. 벽안도를 둘러싼 통쾌한 사기극의 한 판 끝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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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2009.04.29 22:16
내일 저녁시간으로 예매 해 놓고, 기대감에 먼저 이곳에 올립니다^^ㅋ
네이버 영화 정보에 '오태경'이란 이름이 각색 타이틀 중 맨 위에 있어 괜히 기분이 좋아졌어요..ㅎ||0||

박사현

2009.04.29 22:22
김래원의
김래원에 의한.
김래원을 위한!

나름 볼만하다.
아쉬움이 있다면..
관객들을 위한 영화 였으면 좋았을텐데,,
||6||

오고니

2009.04.30 02:26
'옥탑방 고양이'는 어느 새 제대로 '남자'가 되었다.
김래원의 정제된 연기가 멋지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엄정화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었다.
전처럼 늘어지지 않고 특유의 '쪼'도 '군살'들과 함께 다 내다 버린 듯 하다.

조연들의 얼개가 알차고.
전문적인 냄새가 풍기도록 장르와 취재 내용이 잘 구성되어 좋았다.

다만 보면서, 중간 즈음부터 배태진이 이강준을 의심하기 시작했더라면,
이야기 경우의 수가 훨씬 풍성해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충분히 매력적이고 카타르시스가 있지만,
끝이 '한국적이다'라는 생각이 들어버린 건.. 그런 아쉬움에서일까.||7||

이유정

2009.04.30 10:17
<범죄의 재구성>, <작전>을 잇는 웰메이드 액션 스릴러.||8||

김병구

2009.04.30 13:15
휴일에 아내와 보기로 했네요. 기대 됩니다. ㅋ||0||

김주만

2009.04.30 18:29
말(설명)이 너무 많다. 우린 그렇게 멍청하지 않은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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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2009.05.01 02:52
미술에 대해 정말 무지한 제게도 정말 재미있었던 영화..
말이 많다는 것은 109분 러닝타임동안 전혀 느끼지 못했던 반면, 상황설명에 대한 자막(?)이 많았다는것은 살짝 아쉬움..

엄청나게 많이 했을 시나리오 사전조사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했던, 저랑 함께본 s21의 류주희양..^^

||7||

김신애

2009.05.01 11:14
김래원이 남자로 느껴지는 영화!! 아쉬운 건, 홍수연과 채송현의 연기가 너무 어색했다는 점...||7||

장철수

2009.05.01 14:46
김래원이 여자로 느껴지는 영화!! 헉!
뭐지 이건? 엄정화보다 김래원이 더 끌린다. 헐^^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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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록

2009.05.02 12:18
영화는 처음과 끝이 좋아야 하지만 처음보다 끝이 더 좋아야 한다..진리가 제대로 적응된 영화! 김래원에 한마디에 관객석으로부터 들어오는 "어~" 소리에 안타를 애감했다. 1루타성 타구이지만 발만 빠르면 2루까지 갈수 있는 타구이지만 상대팀 수비수들의 어깨들이 너무 좋다..
그런데.....왜 갑자기 중간에 착해졌을까? 김래원의 동기와 성장배경이 너무 관습적이어서 조금 실망이었다가 곧바로 리듬을 찾아 다행이었다.
범죄재구성 필이었지만 그와는 다른 느낌.. 아무나 최동원이 되는건 아니지...뭐
그래도 마지막 한 방은 메가톤 급 파괴력을 지녔다!!||6||

김병구

2009.05.04 17:54
보고 난 뒤 뿌듯함을 느끼게 한다. 너무 영화를 보는 것 같다. 왜 그럴까. ㅠ..ㅠ||7||

윤민호

2009.05.05 00:41
배태진을 더 살렸어야 되는데....아쉽네요||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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