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정환 등록일: 2011-03-01 05:08:11

댓글

7

조회 수

2665

전쟁, 액션, 드라마||코리아||박훈정||박휘순, 진구, 고창석||111||||박훈정||광해군 11년, 만주벌판. 적진 한가운데 고립된 3인의 조선군. 명의 압박으로 청과의 전쟁에 파병된 조선 군장 헌명(박희순)과 부장 도영(진구)은 전투에서 패한 후 적진 한가운데 객잔에 고립되고, 그 곳에서 또 다른 조선군 두수(고창석)를 만난다. 하지만, 친구인 헌명, 도영 사이에 엇갈린 과거가 드러나며 팽팽한 긴장과 살의가 감돌기 시작하고, 둘 사이에서 두수는 행여 탈영한 자신을 알아볼까, 누구 편을 들까 노심초사다. 각자의 손에 장검, 단도, 도끼를 움켜쥔 채 세 남자의 시선이 부딪히고, 청군의 거센 추격 속에 살아남기 위한 마지막 혈투의 순간이 다가오는데…. 2011년 2월. 비밀이 밝혀질수록 혈투는 뜨거워진다

이정환

2011.03.01 05:13
<악마를 보았다> 와 <부당거래> 를 통한 기대치가 없었더라면 어땠을까.
내가 시나리오를 먼저 안 읽고 영화를 봤더라면,
버젯을 좀 더 크게 잡고 아싸리 스케일을 크게 갔더라면,
그랬다면 좀 더 좋게 느껴졌을까?

시나리오 읽고서도 과연 최고의 영화가 나올까 싶었었는데
혹시나 역시나 들어차던 아쉬움. 차라리 글의 밀도를 쫌 더 높여
소설로 갔음 좋았었겠단 생각까지 정말이지 별의별 생각

까진 아니고 딱 저만큼, 하나 둘 셋 넷 네가지 생각이 들었다.
삼각구도 긴장이 워낙 좋아 소설로 확 쪼이면 손에 땀 좀 쥐어 가며
술술 읽히게도 쓰였을텐데 하면서 감독과 작가는 엄연히 다른 직업
다른 영역임을 또 한번 확인받는구나 했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진짜 궁금한건 왜 도영만 현대어의 대사톤을 쓰게했는지였다.
백프로 감독 의도였을텐데 뭐랄까 세시봉 콘서트 잘 보고 있는데
중간중간 빅뱅이 무대 올라 댄스하는 느낌이랄까,
이거 최선아니잖아! 소리치고 싶은 맘,

나는 들었다. ||6||
profile

조상범

2011.03.01 15:58
'촬영 하는 내내 가장 힘들었던 건 새로운 내 시나리오 쓸 시간이 없었다는 것이다. 24시간 내내 촬영하진 않을테니 틈틈히 숙소에서 쓰면 될거라 생각했다.(씨네21 인터뷰 중)' 이 기사를 읽고 박훈정에 대한 기대는 접었다...||0||

김주만

2011.03.03 16:43
[도박묵시룩 카이지]의 작가 후쿠모토 노부유키가 글을 쓰고,
[침묵의 함대]의 카와쿠치 카이지가 그림을 그린 만화 [고백]과 너무 흡사하다.
“비슷한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다.”라고 한다면, 할 말은 없지만...

조연이 한명 추가됐다는 설정을 빼면,
말 그대로 ‘고백의 무협버전’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다.

죽음을 앞두고, '누군가를 죽였다.'는 고백을 했는데 다시 살아난다는 점.
둘이 몸을 가눈 곳이 산장이라는 설정과 엄청난 폭설로 고립된다는 점,
한명은 다리를 절고, 또 한명은 눈이 보이지 않는 다는 설정.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포인트가 너무 일치한다.
게다가(?) 언젠가 어떤 영화잡지에서 감독들이 영화로 찍고 싶은
만화를 꼽는 기획기사를 내보낸 적이 있는데, 거기서 류승완 감독이 꼽았던
작품이 바로 노부유키와 카이지 콤비의 [고백]이었다.
(내 기억이 맞는다면 말이다.)

일전에 모 독립영화 감독이 아주 뻔뻔하게 ‘후루야 미노루의 시가테라’를
베껴서 - 그걸로 주목까지 받았다. - 어처구니가 없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 작품은 그저 우연의 일치이길...
두 작가가 동일한 콘셉트를 생각했기를 바랄 뿐이다.


||0||
profile

심산

2011.03.03 20:03
충무로의 선수들 사이에서는 이 영화가
일본소설 [고백]의 표절 내지 도용이라는 견해가 이미 지배적이다

그런데, 그래봤자, 일단 박스오피스 성적이 영 개판이니 원...ㅠ||0||

김주만

2011.03.04 15:00
그렇긴 하네요...선생님.
개봉 첫주에 박스오피스 10위에 못 들었다니... 쩝. ㅡㅡㅋ||0||

변지안

2011.03.10 02:07
혈투? .........에이 그냥 삐친것 같던데. --;||0||
profile

박민호

2011.06.04 22:37
일본소설을 표절했는지 도용했는지, 그런건 내 알 바 아니고..

영화가 왜 이런거데?! 이게 [혈투]라고?!ㅋ
서로 눈치만 보던, 어리버리하기만 하던, 세 남자 새끼들이 한 공간에서 어정쩡히 지들끼리 싸운다는 이야기가 참..

영화 다 보고, 영화 본 시간이 아까웠던게 참 오랜만인듯.. ||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조회 수sort

스파이더 맨 - 노 웨이 홈 +1

  ‘미스테리오’의 계략으로 세상에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는 하루 아침에 평범한 일상을 잃게 된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를 찾아가 도움을 청하지만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면서 각기 다른 차원의 불청객들이 나타난다. ‘닥터 옥토퍼스’를 비롯해 스파이더맨에게 깊은 원한을 가진 숙적들의 강력한 공격에 ‘피터 파커’는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데…  

  • 조회 수: 127

쥬라기 월드 : 도미니언 +1

  공룡들의 터전이었던 이슬라 누블라 섬이 파괴된 후, 마침내 공룡들은 섬을 벗어나 세상 밖으로 출몰한다. 지상에 함께 존재해선 안 될 위협적 생명체인 공룡의 등장으로 인류 역사상 겪어보지 못한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이한 인간들.   지구의 최상위 포식자 자리를 걸고 인간과 공룡의 최후의 사투가 펼쳐진다.

  • 조회 수: 127

오펜하이머 +1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지도 모르는 선택을 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

  • 조회 수: 127

맨 인 더 다크 2 +1

  끔찍한 일이 벌어졌던 그날 밤 이후,  비밀스러운 과거를 가진 소녀 ‘피닉스’와 함께 세상과 단절된 일상을 보내던 눈 먼 노인 ‘노먼’    어느 날 밤, 정체불명의 괴한들이 침입해 ‘피닉스’를 납치하고  소녀를 되찾기 위해 잠들어있던 그의 광기가 다시 깨어나는데…    그는 과연 소녀의 수호자인가 괴물인가?  어둠 속 진실이 밝혀진다!

  • 조회 수: 129

노량 : 죽음의 바다 +1

  임진왜란 발발로부터 7년이 지난 1598년 12월. 이순신(김윤석)은 왜군의 수장이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뒤 왜군들이 조선에서 황급히 퇴각하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절대 이렇게 전쟁을 끝내서는 안 된다”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는 것이 이 전쟁을 올바르게 끝나는 것이라 생각한 이순신은 명나라와 조명연합함대를 꾸려 왜군의 퇴각로를 막고 적들을 섬멸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왜군의 뇌물 공세에 넘...

  • 조회 수: 131

355 +1

  인류를 위협하는 사상 초유의 위기 발생!   글로벌 범죄조직에 의해 전 세계 국가 시스템을 초토화 시킬 일급 기밀 무기를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CIA 요원 `메이스`(제시카 차스테인)은 전 세계 최정예 블랙 에이전트를 모아 TEAM`355`를 결성한다. 하나의 목표를 위해 원팀이 된 TEAM`355`는 역대급 미션을 수행하기 위한 비공식 합동작전에 돌입하는데… 월드클래스 블랙 에이전트 TEAM ‘355’ 드디어 그들이 움직인다! 모...

  • 조회 수: 131

해적 : 도깨비 깃발 +1

  “가자, 보물 찾으러!”   자칭 고려 제일검인 의적단 두목 ‘무치’(강하늘)와  바다를 평정한 해적선의 주인 ‘해랑’(한효주).  한 배에서 운명을 함께하게 된 이들이지만  산과 바다, 태생부터 상극으로 사사건건 부딪히며 바람 잘 날 없는 항해를 이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왜구선을 소탕하던 이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의 보물이 어딘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해적 인생에 다시없을 최대 규모의 보물을 찾...

  • 조회 수: 131

방법 : 재차의 +1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在此矣)가 살인을 저질렀다!    살인사건 현장에서 피해자와 함께 용의자도 사체로 발견된다.  그러나 용의자의 시신은 이미 3개월 전 사망한 것으로 밝혀져 경찰은 혼란에 빠진다.    한편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기자 임진희는 라디오 출연 중  자신이 바로 그 살인사건의 진범이며 생방송 인터뷰를 진행하고 싶다는 전화를 받게 된다.  경찰과 네티즌은 임진희 기자의 온라인 생방송을 일제히 주목하고 ...

  • 조회 수: 132

엠뷸런스 +1

  인생 역전을 위해 완벽한 범죄를 설계한 형 '대니'와 아내의 수술비를 마련해야만 하는 동생 '윌', 함께 자랐지만 서로 다른 인생을 살아온 두 형제는 각기 다른 목적을 위해 인생을 바꿀 위험한 계획에 뛰어들게 된다. 그러나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모든 계획이 틀어지게 된 두 형제는 구급대원 '캠'과 부상당한 경찰이 탑승한 앰뷸런스를 탈취해 LA 역사상 가장 위험한 질주를 하게 되는데....

  • 조회 수: 133

건파우더 밀크쉐이크 +1

  남다른 유전자와 조기교육으로 완성된  혈중 액션농도 100%! 영앤스트롱 킬러 ‘샘’  15년 전, 업계에서 홀연히 사라졌던 실패율 0% 킬러이자 ‘샘’의 엄마 ‘스칼렛’  폭발적 지성이 잠들어 있는 시크릿 에이전시, ‘도서관’의 ‘킬’사부일체 3인방!    그들의 운명을 찢어 놓은 놈들을 날려버릴  달콤하고 시원한 복수가 시작된다!

  • 조회 수: 134

젠틀맨 +1

  “지금 제가 검사인 상황…인 거죠?” 의뢰받은 사건은 100% 처리하는 흥신소 사장 ‘지현수’. 의뢰인과 함께 강아지를 찾기 위해 간 어느 펜션에서 괴한의 습격을 받고 쓰러진다. 끊어진 기억, 사라진 의뢰인. 정신을 차려보니 졸지에 납치 사건 용의자로 몰려버렸다. 꼼짝없이 체포되던 중 차 전복사고 후 검사로 오해받은 ‘지현수’는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로 위장해 수사를 시작한다. “수사 방식이 남다르시네요? 검사...

  • 조회 수: 138

킹스맨 : 퍼스트 에이전트 +1

  역사상 최악의 폭군들과 범죄자들이 모여 수백만 명의 생명을 위협할 전쟁을 모의하는 광기의 시대.    이들을 막으려는 한 사람과  그가 비밀리에 운영 중인 독립 정보기관,  ‘킹스맨’의 최초 미션이 시작된다!    베일에 감춰졌던 킹스맨의 탄생을 목격하라!  

  • 조회 수: 138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1

    “시작은 막차였다”  집으로 가는 막차를 놓친 스물한 살 대학생 ’무기’와 ‘키누’는  첫차를 기다리며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좋아하는 책부터 영화, 신고 있는 신발까지 모든 게 꼭 닮은 두 사람은  수줍은 고백과 함께 연애를 시작하고 매일매일 행복한 시간을 쌓아간다.    “내 인생의 목표는 너와의 현상 유지야!”  하지만 대학 졸업과 함께 취업 준비에 나선 두 사람은 점점 서로에게 소원해지고  꿈과 현실 사이의 거...

  • 조회 수: 140

육사오(6/45) +1

  우연히 1등 당첨 로또를 주운 말년 병장 ‘천우’. 심장이 터질듯한 설렘도 잠시, 순간의 실수로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간 로또. 바사삭 부서진 멘탈을 부여잡고…기필코 다시 찾아야 한다! 우연히 남쪽에서 넘어온 1등 당첨 로또를 주운 북한 병사 ‘용호’. 이거이 남조선 인민의 고혈을 쥐어 짜내는 육사오라는 종이쪼가리란 말인가? 근데 무려 당첨금이 57억이라고?! 당첨금을 눈앞에서 놓칠 위기에 처한 ‘천우’와 북에선...

  • 조회 수: 141

킬러의 보디가드 2 +1

2배로 고통받는 짠내 폭발 보디가드 안식년인데 왜 쉬지를 못하니!   미치광이 킬러 ‘다리우스’의 경호를 맡은 후  매일 밤 그의 악몽을 꾸는 보디가드 ‘마이클’ 앞에 나타난 무대포 직진녀 ‘소니아’  남편 ‘다리우스’가 납치되었다며 다짜고짜 그를 구하러 가야 한다고 하는데…    한 명도 버거운데 그의 와이프까지 플러스?!  설상가상으로 유럽 전역을 위기로 몰아넣는 사건들이 연속적으로 터지고  인터폴의 비밀스러운 의뢰까...

  • 조회 수: 141

더블패티 +1

  세상을 향한 이들의 뒤집기 한.판.승!   입 찢어지게 햄버거를 먹던 너  냉삼에 소맥을 찰지게 말던 너  보기만 해도 ‘힘’이 솟는 이들의  멋진 도전이 펼쳐진다    “밥 먼저 먹고 시작할까요?”

  • 조회 수: 143

아들의 이름으로 +1

  “늦었지만 이제는 해야할 일을 하려고 합니다” 반성 없는 세상을 향해, 그의 복수가 시작된다!   1980년 5월의 광주를 잊지 못하고  괴로움 속에서 살아가던 ‘오채근’(안성기)은  소중한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성 없이 호의호식하며 살아가는 이들에게 복수를 하기로 마음먹는다.  광주 출신의 ‘진희’(윤유선)를 만나며 더욱 결심을 굳히게 된 그는  당시의 책임자 중 한 사람이었던 ‘박기준’(박근형)에게 접근하는데…  

  • 조회 수: 144

블랙 위도우 +1

"모든 것을 바꾼 그녀의 선택”  어벤져스의 운명을 바꾼 블랙 위도우, 그녀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   어벤져스의 히어로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 (스칼렛 요한슨)는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거대한 음모와 실체를 깨닫게 된다.    상대의 능력을 복제하는 빌런 ‘태스크마스터’와 새로운 위도우들의 위협에 맞서  목숨을 건 반격을 시작하는 ‘나타샤’는 스파이로 활약했던 자신의 과거 뿐 아니라,  어벤져스가 ...

  • 조회 수: 144

시간의 끝에서 널 기다려 +1

“우리 만난 적 있나요?” 어린 시절 린거(리홍기)의 유일한 친구는 치우첸(이일동)이었다.  치우첸의 전학으로 헤어진 두 사람은  고등학교에서 재회하고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린거의 생일을 함께 보낸 그 날, 마음을 고백하려던 순간  교통사고로 치우첸을 잃고 만다.  절망에 빠진 린거는 그녀를 살려달라며 애원하고  기적처럼 시간을 되돌려 치우첸을 구한다.  하지만 손목시계의 신비한 힘을 빌린 대가로  존재하...

  • 조회 수: 146

콰이어트 플레이스 2 +1

소리 없이 맞서 싸워라!   실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의 공격으로 일상의 모든 것이 사라진 세상,  아이들 대신 죽음을 선택한 아빠의 희생 이후 살아남은 가족들은 위험에 노출된다.  갓 태어난 막내를 포함한 아이들과 함께 소리 없는 사투를 이어가던 엄마 ‘에블린’은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은신처를 찾아 집 밖을 나서지만,  텅 빈 고요함으로 가득한 바깥은 더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

  • 조회 수: 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