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오명록 등록일: 2012-05-04 14: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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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한국||정지우||박해일 김고은 김무열||129min||||정지우||박범신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은교>는 소녀의 싱그러움에 매혹 당한 위대한 시인 이적요, 스승의 천재적인 재능을 질투한 패기 넘치는 제자 서지우, 위대한 시인을 동경한 열일곱 소녀 은교, 서로 갖지 못한 것을 탐하는 세 사람의 질투와 매혹이라는 파격적인 드라마를 그리고 있다. 여기에 데뷔작 <해피엔드>로 영화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정지우 감독 특유의 깊이 있는 심리묘사와 아름다운 영상미가 어우러져 충무로가 기억할 또 다른 웰메이드 영화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위대한 시인 이적요로 분한 박해일은 자신보다 나이가 두 배나 많은 노시인으로 변신하기 위해 매 촬영마다 8시간이 넘는 특수분장을 감내했으며 ‘천의 얼굴’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소녀 은교로 인해 흔들리는 노시인 이적요의 내면까지 고스란히 표현해냈다. 그의 제자 서지우 역을 맡은 김무열은 스승을 존경하는 한편 손에 잡히지 않는 스승의 재능과 소녀 은교를 향한 질투심으로 갈등하는 복합적인 심리를 완벽하게 그려내 정지우 감독과 동료 배우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300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정지우 감독의 선택을 받은 신예 김고은 또한 벌써부터 ‘제 2의 전도연’이라는 수식어를 얻을 정도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파격적인 소재, 감독과 배우들의 완벽한 호흡이 만들어낸 영화 <은교>는 2012년 영화계를 넘어 대한민국에 파란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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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록

2012.05.04 14:55
이동진의 영화평 " 더이상 내것이 아닌 열망에 대해 " 이 한 줄로 영화 은교에 대한 모든 것을 말한다. 그러나 안타깝께 이 한 줄은 기형도 의 시 빈집의 한 구절이다.
" 잘있거라 더이상 내것이 아닌 열망이여 "

" 너희의 젊음이 너희의 노력으로 받은 상이 아니듯 나의 늙음도 나의 죄로 인한 벌이 아니다 "
늙음은 벌이라 부를만큼 장애는 아닐것이다 허나 외로움이 더해진다면... 사랑하는 마음조차 죄악이 되버린다면... 욕망은 파멸을 부른다. 고전적인 주제와 한편의 그림같은 몽롱적인 영상...2012년 가장 강렬한 신인 김고은...이 겁없는 신인을 주목하길||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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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로진

2012.05.04 19:35
평은 로진글방의 [배우가 배우에게로 대신합니다.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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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12.05.05 09:16
오랫만에 가슴이 묵직해지는 영화를 만났다
초중반에 약간 늘어지는 맛이 있지만...
오! 교통사고 씬...훌륭했고
은교는 정말 은교 같았다!
아아...어떻게 늙어가야할지...ㅎ
||8||

김정욱

2012.05.07 10:12
이 영화가 한시간 혹는 70분 짜리였으면 하는 강렬한 아쉬움
썩 좋아야 할 뒷부분이 시종일관 넋을 놓게 만드는 김고은의 매력으로도 따라잡을수 없을
만큼 함의점을 놓치게 한다.
하지만 한국영화에서 보여지는 사랑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였다는것엔 별5||5||

이강영

2012.05.15 12:06
스승의 날에 고등학생이 단체로 보러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드는 영화 ^^;
김기덕 스타일을 좋아해서인지 웰메이드 뭐 그런 절제나 고심한 부분이 드러난다는 느낌이 들었다.
세 명의 관계가 무척 의미심장했으나 시점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애매한 그러나 은교가!은교를! 제목도 좋고 은교도 박해일도 좋았다. ||0||

변지안

2012.05.22 05:19

영상 이미지가 문자 이미지로 바뀌는 재미있는 현상의 경험.

p.s 베니스는 죽었지만 이적요는 브레이크하나 풀고 운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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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2012.06.17 19:04
재미있지도 재미없지도 않았던..
다만, 약간 지루했던..

기억에 남는 대사 하나만 오랫동안 기억될..
'너희 젊음이 너희 노력으로 얻은 상이 아닌듯 내 늙음도 내 잘못으로 받은 벌이 아니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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