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오명록 등록일: 2012-09-10 09: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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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독일 프랑스 영국||빔 벤더스||피나 바우쉬||104min||||||춤의 역사를 바꾼 천재 무용가 피나 바우쉬의 독창적인 예술세계가 시네마 거장 빔 벤더스에 의해 매혹적인 3D 영상으로 부활한다. 촬영 직전, 피나 바우쉬가 암 진단 5일만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작품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하지만 그녀의 오랜 예술적 동지였던 빔 벤더스는 생전 그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피나>를 완성한다.
봄의 에너지와 생명력을 폭력적인 군무를 통해 보여주는 [봄의 제전], 인간의 갈망과 외로움을 미니멀하게 담아낸 [카페 뮐러], 남녀 관계에서 발생되는 호기심과 욕망, 그리고 잔인함을 다룬 [콘탁트호프], 비바람 속에서 공포와 두려움의 내면세계와 싸우며 사랑을 갈구하는 거친 춤 [보름달], 이렇게 피나 바우쉬의 대표작 4편을 통해 <피나>는 사랑, 자유, 슬픔, 갈망, 환희 등 인간의 원초적 감정들을 감각적으로 표현한다. <피나>에 출연한 세계 최정상의 부퍼탈 무용수들은 격렬한 독무, 우아한 듀엣, 역동적인 군무를 이용해 그러한 감정들을 환희의 몸짓으로 감동적으로 펼쳐내며 피나 바우쉬의 영혼을 부활시킨다.
근육의 미세한 떨림과 땀방울은 물론 무용수들의 감정까지 생생하게 잡아낸 <피나>의 실사 100%의 리얼 3D는 이제까지 어떠한 영화나 공연에서도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차원의 감각적이고 경이로운 시각적 여행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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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록

2012.09.10 10:01
언제부턴가 난 춤이 좋아졌다. 좀더 정확히 말하면 음악에 맞추어 움직이는 사람의 몸이 아름다웠다. 이 영화에 대해서는 아무런 정보없이 인터넷의 동영상예고편을 보고 꼽혀 주말에 신촌까지 올라와 보고 내려갔다. 현대무용의 거목 피나 바우쉬과 거장 빔벤더의 만남 만으로도 이 영화는 충분한 가지가 있다. 피나 바우쉬의 무용단 부퍼달 무용단의 대표작 4편을 이 속에 녹아있다. 그리고 그것의 리얼한 전달을 위해 3D로 촬영했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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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로진

2012.09.10 10:48
피나 바우쉬와 빔 벤더스
그 이름 만으로도 설렌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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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님

2012.09.13 22:30
오오오, 좋아라~~!!!

영화라기 보다는 공연을 보는 듯 했다.
자연과 날것의 생생함이 춤을 살아 숨쉬게 한다.
장난 아닌 상징성에 꽂혔다!!.....이 영화 보고 나서,

무용과도 친하게 지내야겠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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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12.10.03 14:04
올해 본 최고의 영화들 중의 하나!

3D를 제대로 썼다...
빔 벤더스의 연출도 너무 능숙하다
OST? 당근 최고다...^^

2만원이라...한국에서 제일 비싼 티켓값을 내고 봤는데...
돈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안든다!||8||

김명진

2012.10.05 18:01
피나는 무용계의 김기덕 같은 느낌... 차이는 무엇일까?||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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