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심산 등록일: 2014-03-17 15: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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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 원작 솔로몬 노섭(자서전) 
각색 : 존 리들리(아카데미 각색상 수상) 
감독 : 스티브 맥퀸 
주연 : 치웨텔 에지오포, 마이클 패스벤더, 베네딕트 컴버배치, 루피타 니옹고(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브래드 피트(제작도 겸함) 
별점 : ★★★ 

slave.jpg


1840년대 미국에서는 노예 수입이 금지되자 흑인 납치 사건이 만연하게 된다. 

 미국내 자유주(州)의 흑인을 납치해 노예주(州)로 팔아 넘기는 것.
 음악가 ‘솔로몬 노섭’, 노예 ‘플랫’!
 두 인생을 산 한 남자의 거짓말 같은 실화!
 1841년 뉴욕. 아내 그리고 두 명의 아이와 함께 자유로운 삶을 누리던 음악가 솔로몬 노섭(치웨텔 에지오포)은 어느날 갑자기 납치되어 노예로 팔려간다. 그가 도착한 곳은 노예주 중에서도 악명 높은 루이지애나. 신분을 증명할 방법이 없는 그에게 노예 신분과 ‘플랫’이라는 새 이름이 주어지고, 12년의 시간 동안 두 명의 주인 윌리엄 포드(베네딕트 컴버배치), 에드윈 엡스(마이클 패스벤더)를 만나게 되는데… 단 한 순간도 희망을 놓지 않았던 12년 간의 기록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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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14.03.17 15:32

영화 보기 전에 어떤 감독이 그러더군

"전형적인 아카데미용 영화야..."

영화를 봤더니...과연 그렇더군!ㅋ


보기가 아주 고통스러웠다

영화 자체로도 아주 지루한 느낌이다


아카데미 작품상과 각색상...은 인정하기 어렵다

하지만 그게 뭐 아카데미라는 상의 색깔이니...

그들은 보수적(교훈적)이고 동시에 진보적(흑인인권)이다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은 인정할만 하다


영화를 보면서 나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저것이 미국에서 기독교가 작동(이용)되는 방식이다"

미국의 기독교...는 참 참아내기가 어렵다

그런데 미국 대통령은 성서 위에 손을 얹고 취임선서를 한다


한국의 기독교도들은 이 영화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지 궁금하다


다른 생각 하나!


흑인노예/흑인자유인...을 다루는 다른 영화도 있다

쿠엔틴 타란티노의 [장고]!

나는 [장고]가 [노예 12년]보다 훨씬 더 재미있다

[장고]가 훨씬 더 영화적인 것이다

물론 여기서의 '영화'란 상업영화 혹은 오락영화를 말한다


그런데 '진지한 흑인감독' 스파이크 리는

"[장고]는 우리 선조들의 삶을 왜곡했다"며 입에 거품을 물었다더군?

뭐 그러거나 말거나...ㅋㅋㅋ

민다혜

2014.03.20 21:03

좋아요 누르고 싶어요ㅠㅠ 감상평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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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2014.03.19 22:01

★★★

 

개봉직후, CGV영화쿠폰이 있어 봤던 영화..

134분이라는, 비교적 긴 러닝타임의 영화였지만 지루함을 느낀적은 없었고..

나와는 먼 이야기라는 생각을 하면서 본 영화였지만, 나름 집중이 됐던 영화..

 

하지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특별한 감흥이라거나, 감동을 주기엔 역시나 나와는 먼 나라의 이야기 였고..

평소 내가 인권 같은것에 큰 관심이 있지도 않았기에..

딱 별 세개짜리 영화였던 기억..

전희욱

2014.03.20 15:54

그래도 목 메달려 있는 장면은 절대 잊혀지지 않아요...

오고니

2014.06.04 01:31

그 속에 여러가지 저의 모습이 들어있더라고요...

힘든데, 좋았습니다..

 

투표를 할 수 있는 날이군요.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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