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심산 등록일: 2007-07-16 17:05:51 IP ADRESS: *.237.82.214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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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2

빨강머리 불량소녀 국외탈출!

저는 까까머리 중딩시절부터 범생소녀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저는 불량소녀들이 좋습니다. 제가 가장 사랑하는 불량소녀는 저희 집에서 저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불량소녀가 방학도 하기 전에 머리를 새빨갛게 물들이더니 어제(2007년 7월 15일) 아침에 국외로 탈출(!)했습니다. 저는 물론 그녀를 공항까지 바래다 주었죠.

이 빨강머리 불량소녀는 한 달 동안 유럽여행을 즐기고 돌아올 예정입니다. 저의 유럽여행이라고 해봤자 작년인가에 이 소녀를 찾아 영국에 몇 주 가본 것이 전부인데, 그녀는 이번이 네번째인가 다섯번째의 유럽여행입니다. 아마도 서유럽은 물론이거니와 동유럽과 북유럽 대부분의 나라들을 싸돌아 다니지 않았나 싶습니다. 솔직히 부럽습니다. 그런데...부럽긴 하지만...배는 아프지 않은 게 아무래도 제가 그녀를 깊이 사랑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헬로 심은, 잘 다녀와! 사진도 많이 찍고 글도 많이 쓰고...여하튼 신나게 놀고 와!^^

황현명

2007.07.16 17:57
*.10.171.47
머리 색깔과 캣츠의 노란색이 묘하게 어울리는 군여...
아, 공항만 보면 왜 일케 싱숭생숭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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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2007.07.16 18:18
*.142.232.179
와우~! 은이 스따일 지대루당~!!
잘 지내다가 돌아오길^^

한수련

2007.07.16 18:23
*.235.170.238
서태지 필승! 이 생각나네... ^^
영국이라.. 은이는 아빠하난 정말 잘만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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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2007.07.16 18:26
*.142.232.179
심산 선생님께서 딸을 잘 만난것 같기도..ㅎㅎㅎ

박혜진

2007.07.16 19:42
*.177.195.9
은이는 좋겠다. 빨갛게 염색도 하고...
핵교 다닐 때 염색하면 그냥 학주한테 맞으면 됐는데... 이젠... 밥벌이가 끊기겠지...

조현옥

2007.07.16 22:18
*.62.89.4
결국 보라색이나 파란색 헤어 메니큐어 못 찾았구나... TT
아...! 아...! 꿩 대신 닭이닷! 선생님 얼굴을 보며 위안을 찾아야지 흑~~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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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7.07.16 22:27
*.237.82.214
현옥, 그러니까 네 말은...내가 닭이란 말이지...? 너 화끈한 불닭맛 좀 볼텨...?

조현옥

2007.07.17 01:59
*.235.170.238
What? What are you talking about? I can't hear you~~~~~~. ^o^
Firechicken? T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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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로진

2007.07.17 12:27
*.129.236.165
혼자 가는 건 아니겠죠??
제이 크면 데리고 다녀 줘.
미래의 네 신랑감이잖아.........

최상

2007.07.18 02:26
*.232.196.208
올만에 생각나서 문자 보냈더니 씹힌 이유가 이거였군요...흑 ㅠㅠ
은아 사진 많이 담아와^^/

조현옥

2007.07.18 11:52
*.62.89.4
로진 선생님? 은이의 '찍힌 녀석들 연합' 에 '제이'도 동참하는 건가요? 경쟁자 많은데... (쿨럭~~^^)
어? 다시 한국말이 되네? (후다닥~~)
profile

오명록

2007.07.18 12:05
*.255.52.21
가발 아니에요? 만나면 가발인지 아닌지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조만간 은이를 만날 일이 있을려나...좋겠다. 좀더 크면 자전거로 돌아도 되겠네요...장기적 계획으로 유럽자전거여행계획을 세워볼까요? ㅋㅋㅋㅋ

최정덕

2007.07.18 21:24
*.11.244.137
심산샘의 심은양을 보면 난 항상 이런 생각이 스친다.
심은 양? 심은 군? 심은 양? 심은 군?
하여튼~ 그렇다...

박주연

2007.07.18 23:09
*.108.100.112
심샘이 아빠라 참 좋겠다..은이는..

조성은

2007.07.19 00:06
*.155.154.193
... 부러워요. 은이가 ..

조현옥

2007.07.19 03:54
*.62.89.4
저는 무조건적으로 산이 선생님이 은이 같은 딸이 있어서 참 좋겠다라고 생각합니다!
은이가 아니라 산이 선생님이 부러워야지요.^^ 옆에서 귀여운 복덩어리가 데굴데굴 거리자나요.^^
은이 툭하면 "아빠가 보고 싶다." "우리 아빠는 너무 귀엽다." "우리 아빠만한 남자없다." 라고 하는데요.^^

이시연

2007.07.19 11:03
*.46.95.254
은이 하는 말이 진심이라면...선생님께선 우야동, 한 세상 잘 사신 겁니다.

은! 부럽다. 잘 놀다 와~!!

조인란

2007.07.22 23:52
*.90.57.79
은이가 아직 아버지의 실체?를 모르는 거얌.^^
은, 머리색깔 넘 매력적이다. 아름답고 행복한 여행이 되길 바래!!

백소영

2007.08.17 15:45
*.212.80.208
언제나 따님에 대한 애정이 넘치시는 우리 선생님.. 한줄의 글도 저를 흐뭇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정말 부럽다.. 저 빨강머리~!!!!!!!!!!!!!!!!!! 으윽~

김선미

2007.10.02 11:37
*.100.85.37
ㅎㅎ울프컷이란 걸 해서 나를 놀라게 하던 우리 딸은 은이에 비하면 너무 범생이네요^^나는 은이 팍팍 밀어주는 부모의 배짱이 더 부럽당....그래도 내가 심산 선배 앞에 어깨에 힘줄 수 있는 건 딸이 하나 더 있다는 사실ㅋㅋ

문수지

2010.05.20 10:39
*.32.31.238
은이 정말.... 매력녀! 빠져들게 되네요...ㅎㅎ
범생이로 살아온 저는 마냥 부럽습니다!
이제라도 날라리가 되고 싶어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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